크리에이터 아티클
#시장조사 #팀빌딩 #마인드셋
실리콘밸리 WSJ베스트셀러 기업가의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확장과 인재전략

Klaus Wehage 온라인 인터뷰 후기

-Global Class 월스트리트 저널, USA Today 및 Publisher Weekly 베스트셀러작가, ComeUp 2022 강연

-10X Innovation Lab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 아시아국가의 3개 부처에서 자문직을 담당

 

Q1. 이미 실리콘밸리에서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강연활동과 책을 저술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는 전세계의 많은 스타트업을 포함한 기업들이 글로벌로 사업 확장 중 지속적으로 비슷한 실수들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스케일업에 있어 기업들은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을 뿐이어서 종합적인 솔루션이 제공되지 않는 한 반복되는 실수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팬데믹 기간 중 1년 반 동안, 400여명의 전세계의 다양한 경영진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서 글로벌 진출에 있어 성공과 실패의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 이전엔 글로벌 진출을 담당하는 임원진들이 해외 출장으로 인해 인터뷰를 진행하기 어려웠겠지만 지금의 상황이 저희에겐 기회가 되어 공동작가 Aaron McDaniel과 저는 많은 사례연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사업 확장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핵심 원칙들을 정립할 수 있었고 이것을 책을 통해 기업인들과 인재들에게 알리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는 아직도 공식문서에 서명 대신 도장을 날인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한 디지털 온라인 서명 플랫폼 기업이 일본에 진출했을때 이 부분을 고려해 현지 도장제작사와의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를 통해 일본 현지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글로벌 진출 시에는 현지 시장 상황과 문화의 이해, 그리고 타겟 시장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합니다. 회사의 급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글로벌 스케일업이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지화에 집중하는 전략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Q2. 글로벌 진출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기업들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의 하나는 국내시장에서 효과를 봤던 것들이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할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해외진출시, 경쟁업체도 달라질 뿐만 아니라 같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다른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별 차이점을 인식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당 글로벌 현지 시장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야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지상황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한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해야 합니다. 

 

Q3. 그렇다면 기업의 글로벌 확장과 현지화 성공에 있어 필요한 인재상은?

 글로벌 확장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그것을 이끌 수 있는 적합한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이 피라미드는 글로벌 확장이 중요한 현 시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가 개념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민첩하면서 성장중심의 사고방식인 애자일 마인드셋을 가진 Entrepreneur가 가장 하단에 위치하고 있고 그 위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혁신을 추진하는 Intrapreneur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상단에는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인재, Interpreneur 가 있습니다. 이들은 현지 시장과 문화, 지역 생태계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할 수 있는 문화적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글로벌 마인드와 함께 글로벌 문화에 호기심이 가득한 사람들입니다. 

 직접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이끌어 낸 400명의 리더를 인터뷰한 결과 아주 흥미로운 패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한 국가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피라미드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사람은 Zoom 국제부문장인 Abe Smith입니다. 그는 90년대 초 일본 시골 어촌 마을에서 영어교사로 일한 경험이 있었는데, 이것이 이후에 글로벌 경력을 쌓고자 하는 포부와 동기, 호기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있는 사람은 에버노트 시니어 글로벌 리더인 Troy Malone인데요, 그는 2년간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Kathryn Hymes는 중국 바이두의 첫 인턴으로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중국적인 문화 환경속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최초의 글로벌 인재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현재의 글로벌 리더들에게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의 뒷마당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현지의 상황이 모두 다르다는 현실을 체감하고 이해하게 되는 계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Q4.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경쟁력과 앞으로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면?

 딥테크에서 AI에 이르는 강한 기술력이 한국 스타트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사업 초기엔 국내시장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글로벌 확장에 대한 경험이 부족합니다. 한국의 메신저, 검색 플랫폼과 같은 IT 기업이 한국에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글로벌 스케일업에서는 아직은 크게 성공하지 못한 점이 그 예입니다.

 이제는 기업들이 실제 글로벌 문제에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5. 글로벌 확장시에 성공적인 글로벌 인재전략을 활용한 기업이 있다면?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프랑스의 BlaBlaCar는 장거리 카풀전문 플랫폼 기업입니다. 말씀해주신 국내시장-프랑스와 해외시장-스페인, 두 시장 구축에 성공한 좋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재전략에 있어서도 매우 치밀하게 준비를 했었는데요. BlaBlaCar는 사업초기, 스페인 진출 1년 전부터 스페인 인재들을 대거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 본사에서 스페인 직원들은 BlaBlaCar의 조직문화와 기업의 비전 등을 미리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었고 이후 스페인 현지에 진출했을때 그들이 가진 현지 전문지식을 활용해 현지화에 성공하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팀을 구성할 때 팀원들의 현지 지식과 본사의 문화, 정책, 비전 등을 잘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는 다른 모든 기업들에게도 적용해야 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회사들은 글로벌 확장 시, 본국의 경영진을 현지에 파견해 글로벌 확장을 주도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관련경력 30년 이상 등, 경력연한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팀을 구성할 때는 글로벌 마인드를 보유했거나 타겟이 되는 현지시장 경력자 혹은 국제시장에서도 다각적으로 인재를 찾는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Q6.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아도 될 기업이 있다면?

 제가 있는 실리콘밸리에서도 겨울은 찾아왔습니다. 경제 위기, 경기 침체 등에 관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기업에게 어려운 시기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국가로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 어떤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먼저 해외시장 확장 경험이 없는 기업들과 현재 제품의 시장적합성(Product Market Fit)의 부족이 확인된 기업들에게는 리스크가 아주 큰 시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과 서비스가 현지에서 시장적합성(Product Market Fit)이 있음을 확인되었고 이전에 글로벌 확장 경험을 가지고 있는 기업에게는 정말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경쟁사들이었던, 시장적합성이 떨어지고 확장에 필요한 자본력이 부족한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철수를 결정하거나 더 이상 시장 확장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가진 기업들은 새로운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때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7. 경제위기 속에서도 글로벌 확장을 시도를 통해 성공한 기업 사례를 하나 소개해 주신다면?

 현재 기업에게 현재 자본의 유동성과 글로벌 전문성이 있다면 글로벌 스케일업에 적합한 사람을 고용해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멕시코의 중고차 매매 유니콘 기업 KAVAK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그들은 글로벌 확장에 2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실제로 이 작업을 실행하였습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의 성공경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고,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리스크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엄청난 기회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이 위축되어 있을 때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선두주자가 된다면 시장을 점유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Q8. 한국 방문 계획이 있으신지, 그리고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과 인재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작년 컴업 2022 행사에서 참여해 한국의 스타트업 관계자분들을 많이 뵙게 되었습니다. 이 후 공동저자인 Aaron과 저는 한국이 우리의 책을 성공적으로 해외에 런칭할 수 있는 첫 번째 시장 중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각 분야의 유니콘 기업들의 사례를 한국어 버전 책에 담아내기 위한 인터뷰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준비가 되면 올해 7월 이후 정도에 한국어판 ‘Global Class - Scale Globally by Focusing Locally’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 인사이트를 한국의 기업과 인재들에게 공유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의 다양한 기업, 조직들과 협력해 더 많은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현지화를 도울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에 방문할 예정인데 강연과 국내 주요도시 방문을 통해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두들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이번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글로벌 팀은 본사와의 호흡이 중요하며 사업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노린 글로벌 확장 전략과 글로벌 인재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이 가능하도록 정부, 기업, 국내외 관련기관, 투자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매우 필요한 시점

글로벌 마인드셋을 보유, 분야 전문성을 가진 국내외 인재들이 향후 더 많은 기회와 더 좋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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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미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국내외 투자연계 담당, 창업 칼럼리스트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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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직접 인터뷰하셨군요 열정이 대단하세요
앗 태용님!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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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미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국내외 투자연계 담당, 창업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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