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운영 #마인드셋
능력 있는 개인을 모으기보다 실행하는 팀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창업가들이 마지막에 마주하는 ‘선장의 비극(The Captain's Tragedy)’. 우리는 뛰어난 개인이 모이면 저절로 위대한 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시장은 개개인의 화려한 이력서가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팀의 유기적인 실행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당신의 위대한 비전을 함께 현실로 만들어갈, 작지만 단단한 팀을 구축하는 힘이 필요하다.


PART 4.  역량론 Empower the Team
: Structuring People for Scalable Execution

 

 

최고의 지도와 가장 빠른 배가 있어도, 위대한 선원이 없다면 항해는 시작될 수 없다

우리는 'PART 1. 고객론'에서 우리가 항해할 바다와 찾아갈 섬(고객)을 정했고, 'PART 2. 상품론'에서는 그 바다를 건널 가장 튼튼한 배(상품)를 만들었으며, 'PART 3. 성장론'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항로(성장 구조)까지 설계했다. 이제 출항 준비는 모두 끝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직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아있다.

"그래서, 누가 이 배를 운전할 것인가?"

@클립아트코리아

수많은 스타트업이 바로 이 지점에서 좌초한다. 완벽한 지도와 최고의 배, 이상적인 항로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선원들 간의 불화, 방향을 잃은 리더십, 예측 불가능한 폭풍(위기)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아이디어, 상품, 성장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현실로 만들 단단한 팀이 없다면 모든 것은 종이 위의 계획에 불과하다.

나는 이것을 창업가들이 마지막에 마주하는 ‘선장의 비극(The Captain's Tragedy)’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뛰어난 개인이 모이면 저절로 위대한 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시장은 개개인의 화려한 이력서가 아니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팀의 유기적인 실행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스타트업의 최종적인 경쟁력은 아이디어나 전략이 아니라, 그것을 현실로 만드는 ‘팀의 역량’에서 나온다.

 

 

‘스마트한 사람의 집합’과 ‘역량이 설계된 팀’은 어떻게 다른가?

많은 IR 자료에서 스타트업은 핵심멤버의 학력, 경력,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그러나 그 표현 방식에는 두 가지 다른 관점이 있다. 그 전에, PART 4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두 관점의 차이를 먼저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 스마트한 사람의 집합 (Group of Individuals)

‘스펙’에 대한 이야기다. 각 개인의 뛰어난 역량과 과거 경험을 중심으로 정의된다. "어떤 사람들이 모였는가(Who)"에 대한 답이다.

역량이 설계된 하나의 팀 (A Single Team)

‘구조’에 대한 이야기다. 공유된 비전, 명확한 역할과 책임, 약속된 소통 방식을 중심으로 정의된다. "어떻게 함께 일하는가(How)"에 대한 답이다.

스타트업의 비극은 뛰어난 개인들을 모아놓고도, 그들을 하나의 유기적인 '팀'으로 만들지 못하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는 이제부터 개인이 아닌, '팀'이라는 이름의 생명체를 역량 설계해야 한다.

 

 

CODEX 발행


Codex 17. 비전과 운: 항해의 목적지와 나침반

위대한 항해는 명확한 목적지에서 시작된다.

Codex 17에서는 창업가의 비전이 어떻게 단순한 구호를 넘어, 팀의 모든 행동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항해의 나침반이자 북극성으로 작동하게 하는지 그 리더십을 다룬다. 또한, 예측 불가능한 운(運)조차도 기회를 부르는 확률로 설계하여, 우리 배가 순풍을 만날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Codex 18. 수용력: 순풍을 돛에 가득 담는 기술

아무리 좋은 순풍이 불어와도 돛을 올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배는 나아가지 못한다.

Codex 18에서는 외부의 기회(순풍)를 우리 배의 동력으로 삼는 조직의 '수용력'에 대해 분석한다. 기회는 준비된 팀에게만 열린다. VRIO 프레임과 흡수 역량을 통해, 외부의 기회를 어떻게 우리 팀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으로 내재화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Codex 19. 의사결정: 폭풍우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 항해술

망망대해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방향을 잃는 것이다.

Codex 19에서는 수많은 의사결정의 순간에 팀이 표류하지 않도록, '기준'과 '우선순위'라는 명확한 항해 원칙을 세우는 법을 다룬다. 또한, 모든 실패를 다음 항해를 위한 귀중한 '항해일지(실패 아카이브)'로 축적하여, 경험을 팀의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을 강조한다.

 

Codex 20. 조직 설계: 작지만 침몰하지 않는 배를 만드는 법

최고의 선장이라도 허술한 배로는 대양을 건널 수 없다.

Codex 20에서는 작지만 단단한 배(팀)를 설계하는 법을 탐구한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배의 구조는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선원들의 '역할과 책임'은 어떻게 명확히 하고, '실행'은 어떻게 유연하게 만들며, 배의 혈관인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흘러야 하는지 그 원리를 해부한다.

 

Codex 21. 연결: 다른 함대와 함께 항해하는 법

한 척의 배만으로는 대양을 정복할 수 없다.

Codex 21에서는 우리 배의 핵심 역량(내재화)과 외부 항구의 자원(아웃소싱)을 어떻게 현명하게 활용할지, 그 경계를 설계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또한, 다른 배들과의 협업이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가진 '함대(구조)'가 될 때, 비로소 혼자 할 수 없는 성장을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한다.

 

Codex 22. 증명: 투자자가 기꺼이 승선하고 싶어 하는 배

모든 위대한 항해에는 투자자가 있다.

Codex 22에서는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항해의 투자자가 신뢰하고 선택하는 팀은 어떤 모습인지 그 기준을 제시한다. 투자자는 현재 배의 스펙뿐만 아니라, 미래의 폭풍우를 헤쳐나갈 수 있는 '확장 가능한 팀 구조'까지 본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

당신은 지금 유능한 ‘개인’들을 모으고 있는가?

고객, 상품, 성장의 모든 전략은 결국 팀이라는 그릇에 담길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사람이다. PART 4는 당신의 위대한 비전을 함께 현실로 만들어갈, 작지만 단단한 팀을 구축하는 여정으로 안내할 것이다.
 

 

 


실패하지 않는 사업의 비밀은 고객을 설정하고 제품을 상품으로 만들어 시장으로 진입하는 일입니다. 아직 이 전 아티클을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 글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PART 1.  Decode the Customer 고객론

Codex 1. 시장에서 우리의 진짜 고객을 정의하고 찾아내기 LINK

Codex 2. 초기 고객 선정, 그물이 아니라 작살을 던져라 LINK

Codex 3. 고객의 진짜 문제, 어떻게 정의하지? LINK

Codex 4. 고객이 여러 명이라면, 어떻게 문제를 정의하지? LINK

Codex 5. 고객 확장을 통한 성장, 어떻게 하지? LINK

Codex 6. 고객 데이타는 '투자결정자산'이다. LINK

 

PART 2.  Engineer the Sellable Product 상품론

Codex 7. 제품과 상품의 차이 모른다면 사업가가 아니다 LINK

Codex 8. 당신의 제품을 '반드시' 팔리는 상품으로 만드는 법 LINK 

Codex 9. 'Only One'을 만드는 상품 설계법 LINK 

Codex 10. 기술보다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 LINK

Codex 11.  반복되는 매출의 “구조”를 설계하는 법 LINK

 

PART 3.  Engineer the Growth 성장론

Codex 12. 성장과 확장을 위한 시장조사 설계법 LINK

Codex 13. 경쟁자 분석을 통해 스케일업 루트 찾는 법 LINK

Codex 14. 사업화 전략 : 선점, 연계, 확장은 어떻게 설계되나? LINK

Codex 15. 구조적인 성장전략을 설계하는 법 LINK

Codex 16. GTM 전략 - 시장진입 설계 LINK

 

 

[Startup Codex 22] 

브런치 작가 jaha Kim 님의 동의 하에 콘텐츠를 활용하여 제작 되었습니다.

jaha Kim 님의 다른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하단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jaha Kim의 브런치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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