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리’를 찾는 Career Repotting(분갈이)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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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력서가 맞나요?"
"어떤 이력서 양식이 좋을까요?"
자주는 아니지만, 컨설팅을 하면 종종 듣게 되는 질문입니다.
사실 드릴 수 있는 답은 명확합니다. 이력서에 정답은 없습니다.
지원자 각자의 상황과 강점, 그리고 회사의 니즈에 따라 더 적합한 형태가 있을 뿐입니다.
일본의 경영컨설턴트이자 작가인 야마구치 슈는
'전략은 본질적으로 차별화를 추구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신입 자기소개서, 면접을 보고 다들 비슷한 생각을 떠올리는 것은
정형화된 공식에 차별성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차별화를 추구한다는 것이 문법을 무시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이력서 양식을 추천드리고,
내 상황에 따라 어떻게 쓰면 좋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력서, 결국 '제안서'입니다
지난 컨텐츠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력서는 '제안서'의 성격을 가집니다.
채용의 본질은 동료를 뽑는 것입니다.
그리고 채용은 엄연히 회사의 필요에 의해서 발생하였습니다.
회사의 ITB(입찰초대서) 또는 RFP(제안요청서)에 담긴,
정확한 제안서(Proposal)을 제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채용 경위와 JD(Job Description)에 맞춰 본인의 강점을 어필해야 합니다.
어짜피 똑같은 내용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이력서 양식에 상관없이, 내 이력과 경력이 모두 포함되게 됩니다.
문제는 인사담당자는 수많은 서류를 받게 되며, 내 이력서에 눈길을 주는 시간은 지극히 짧다는 것입니다.
이력서는 옷매무새입니다.
TPO에 맞는 복장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비즈니스에서 이건 당연한 것입니다.
이력서를 잘 썼다고 붙지 않습니다. 반면 이력서를 잘 못썼다면, 반드시 탈락합니다.
이왕이면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으면 더 좋을 것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이력서 양식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 핵심역량, 최근경력 위주의 이력서 : 원티드 이력서
- Executive Summary 흐름의 이력서 : 헤드헌팅 추천서
임팩트형 : 핵심역량, 최근경력 중심
본인의 핵심 역량과 최신 경력을 전면(1 page)에 내세웁니다.
장점은 명확합니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내용, 채용담당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정보를
첫 페이지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핵심역량을 강조하고, 최종직장에서의 경력이 Fit할 때 쓰면 좋은 양식입니다.
첫페이지에서 JD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명확히 드러난다면 서류 통과 확률은 자연스레 높아질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경력상 결점, 공백, 학벌에 약점이 있더라도,
이미 첫 페이지에서 강력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에 단점이 상쇄될 수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전체적인 커리어 흐름을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와 컨설팅을 진행했던 분도, 첫페이지가 강력하여,
중간에 많은 공백과 약점들이 있음에도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첫페이지에 명기된 핵심역량이 채용담당자, 대표에게 분명 강한 셀링포인트였기 때문입니다.
보고서형 : Executive Summary
첫 페이지에 전체 경력의 요약본을 배치하여 지원자의 전문성과 성과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마치 대내 회의, 임원보고시 맨 앞장에 요약본을 넣듯이요. 헤드헌팅의 추천서에 주로 사용합니다.
앞서 임팩트형 이력서는 지원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확실하게 힘이 실립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지원자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보고서형의 경우, 지원자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보여줍니다.
현업, 인사담당자의 입장을 배려해주고,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것이 내 성향, 일머리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내게 맞는 이력서 찾기
그렇다면 어떤 형태를 선택해야 할까요?
위의 내용을 고려한, 제 주관적 판단임을 말씀드립니다.
- 현재 직무와 경력이 핏한경우 : 무관
사실 이직의 재료는 철저히 경력이기에, 어느 이력서를 사용해도 문제 없습니다.
- 최근 성과나 핵심역량을 어필하고자 하는 경우 : 임팩트형
경력기술서에 주관적으로 적을 수 있는 것 바로 '핵심역량'과 '자기소개서'입니다.
이력, 경력상 경쟁자 대비 약점이 있거나, 위의 두가지로 상쇄하고자 하는 경우 좋습니다.
또한 직무가 다소 핏하지 않더라도,
본인을 어떻게 어필하느냐에 따라 열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 전체적인 커리어 스토리가 강점인 경우 : 보고서형
최근 경력보다는 전반적인 커리어 패스에 강점이 있는 경우에 유리합니다.
변주가 없는 포멀한 느낌으로 깔끔하고 스마트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정리해볼께요.
- 현재 직무에서의 탁월한 성과가 미래 커리어의 기반이 됩니다.
- 인간관계는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장기적 커리어 성공의 핵심 요소입니다.
- 현재에 집중하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적응하는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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