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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도 진화한다, 스타트업만큼 치열하게…
초기 투자기관들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기존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이하 VC), 컴퍼니빌더가 가지고 있던 각각의 특성을 안고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는 형태로 확장하는 것이다.
VC는 기존에 집중해온 투자 단계보다 더욱 초기 스타트업 발굴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액셀러레이터와 컴퍼니빌더는 초기에 투자했던 기존 포트폴리오사에 팔로우온 투자(follow-on investment, 후행 투자)를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 액셀러레이터와 VC가 직접 컴퍼니빌딩 모델을 통해 직접 신규 사업에 뛰어들기도 한다.
고유의 특징이 확실했던 액셀러레이터, VC, 컴퍼니빌더가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며 진화하고 있다.
컴퍼니빌딩 모델은 기존 액셀러레이팅 모델과 지원 방식이 유사하면서도 직접 산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액셀러레이터, VC가 많은 시도를 해온 영역이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Techstars(이하 테크스타즈)가 2019년 런칭한 벤처 스튜디오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테크스타즈는 신사업의 구상 단계부터 개발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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