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때, 어디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대체로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 방법은 새로운 고객을 획득하는 것에 있다.
가장 단순한 논리다. 매출이 발생하지 않으니 새로운 고객을 찾으라는 생각이다. 새로운 고객을 늘려가면서 매출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인데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보통, 새로운 고객을 획득하려면 마케팅부터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광고, 콘텐츠 생산, 이벤트 참여 등 다각도의 마케팅 액션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많은 마케팅 비용이 발생한다. 그렇게 마케팅을 진행해서 잘 되면 모를까, 대체로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결국 매출 증대 전략은 기존 고객을 잘 보살피는 것에 있다. 너무 당연한 일이다. 기존 고객을 잘 관리하고 그들의 성공을 도우면서 새로운 사업 등을 확보할 수 있다. 100%는 아니겠지만,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가 고객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필요사항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인다면, 고객은 당연히 다음 선택도 우리와 함께 하려고 할 것이다.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업체를 무시할 고객은 없다. 고객을 잘 챙겨주는 업체에 마음이 갈 수 밖에 없고 기존 업체와 계속해서 일을 진행하는 것이 더욱 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AE, CSM 등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나는 한 곳의 미용실에 10년 이상 다녀본 적이 있다. 지금은 거리상의 이유로 다른 미용실을 가고 있다. 아주 사소하지만 나의 차량 번호를 기록해 두어, 결제할 때 나의 차량 번호를 또 다시 이야기하지 않게 해준다. 그런 사소함에 새로 다니고 있는 미용실도 거리가 조금 있지만 계속해서 그 곳으로 가고 있다. 스타일링 역시 만족스럽다. 이렇게 미용실처럼, 서비스의 퀄리티, 사소한 고객 케어가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