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봇 #사업전략 #마인드셋
피봇을 강요했던 투자자

그래도 지난 3년간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글로벌창업사관학교까지 굵직한 정부 지원 사업과 입주 지원 프로그램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뒀었다. 중간중간 엑셀러레이터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발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재밌는 경험도 많이 했는데, 멘토링 시간 내내 피봇만을 얘기하던 엑셀러레이터 대표도 만났다.

 

팔레트에서 하비픽커로 넘어가던 시점에 민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모든 스타트업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어떤 프로그램이라도 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이유는 투자금에 있다. 거기서 가르쳐주고, 엑셀러레이팅을 하는 것은 아무리 그 중요성을 강조하더라도 후순위 일 수밖에 없다. 일단 모든 기업은 생존을 해야만 하니까. 당시에도 해당 프로그램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말에 지원을 했었다. 그렇게 서류, 면접, 발표의 3단계를 거쳐 선발이 되었다.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적은 많았지만, 민간에서 주도하는 투자 프로그램에 선정된 적은 처음이었기에 너무 기분이 좋았다. 모든 게 술술 풀릴 것만 같았다. 당시에도 런웨이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선정이 된 이후에는 엑셀을 돌려가며 늘어난 런웨이에 '이제 돈 걱정 없이 사업에만 집중하면 된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팀원들하고도 서로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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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많은 창업자들이 읽어봐야 할 글입니다
생생하개 와 닿네요
감사합니다 영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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