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이제 어느덧 2주차만 남았습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N잡러로, 틈틈히 네이버 카페 위주로 수익을 내며
자신도 모른 채 창업비스무리한 일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 친구와 함께 작은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었었고,
싸이트 구축 운영 마케팅 CS 등등을 하며 매출도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뭔가 진짜 사업하는 것 같지도 않고,
얼렁뚱땅 운영하는 느낌이었고,
이리저리 사업에 대해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투자를 받는 부분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한 동생이 예창패를 서류를 냈는데, 탈락했었고, 정부의 정책에 대해 알아보다가
혁신학교에 대해서 알게 됐고,
기초를 가르쳐주는 곳이라 생각이 들어 혁신학교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혁신학교에 들어온 것에 대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강의도 물론 도움이 컸지만,
스스로도 혁신학교에 일정으로 인해, 마감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학교 1단계까지는 어디까지 해야지
혹시 혁신학교 2단계에도 들어가게 되면 그때는 여기까지 해야지
계획을 세워둔 부분들이 있었고,
바쁜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TAM, SAM, SOM 을 정의하고
그에 맞는 BM 을 구체적으로 설계해보니,
BM 을 크게 잡을 수록,
해야하는 일도 증가하고,
내가 가진 리소스도 좀 많아야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즉, 사업의 난이도가 증가되겠구나를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예전에 그냥 친구들끼리 만들던 서비스들의 문제점이,
당시의 SOM 은 정해졌지만,
SAM 단계, 더 나아가 TAM 의 단계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었구나도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그렇기에, SAM 과 TAM 을 미리 계획하며,
SOM 을 해나가는 동시에, SAM 과 TAM 쪽으로 흘러가게 하는 게
경영의 ART 적인 측면이겠구나를 느낍니다.
+ 실제로 실행시 상당히 고난이도겠구나도 느낍니다.
혁신학교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얼핏 TAM SAM SOM 을 들었고, 대충 단어의 의미는 파악해도,
그걸 제가 하는 사업에 적용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기회는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SAM 시장의 고객분들의 반응에는 매우 기민하게 움직였습니다.)
예전에도 “수익시장” => “유효시장” => “전체시장” 에 대한 개념은
알고 있었고,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짜야한다는 얘기도 나눈 적이 있지만,
사실 구체적으로 사업방향을 전혀 잡지는 않았으니까요.
지금 창업 외에도 계속 먹고사는 문제로 바쁘다 보니,
이 2가지 일을 병행하는 데 있어서, 시간 분배가 힘든 점이 있는데,
내년에는 내 사업만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혁신학교에 지원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고,
특히나 컬쳐플레이스에 대해서 맘적으로 약간 갈팡질팡한 적이 있었는데,
꾸준하게 혁신학교 과제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댓글로 좋은 말씀을 주셔서
마음을 다잡고 계속 해나가서 일단은 눈에 보이는 MVP 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이걸 운영하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네 ㅠㅠㅠ 지만, 다시
어떻게 어떻게 극복! 해야죠..)
혁신학교에 참여를 안했다면,
지레 짐작으로 빠른 포기를 했을 가능성도 꽤 있기때문에,
역시 혁신학교라는 일종의 울타리 안에서 서로 간에 알게 모르게
심적으로 창업에 집중하는 분위기, 응원의 말 한마디들로 인한 서로의 맘적 도움이
상당히 되는 듯 합니다.
창업이란 게 어느정도 본궤도에 오르면,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인정을 해주겠지만,
실제적 매출이 유의미하게 안정기로 오기 전까지는
뭐하냐? 라는 주변 지인들 (원래 지인들의 반응이 더 박한 편이죠) 이
인정을 해주지 않는 고독하고 쓸쓸한 길이긴 하지만,
창업가의 꿈을 가진 많은 분들과 함께 하니
꾸준히 1달간 창업에 대해서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1주 5일이 남았네요 ^^
1주 5일동안에도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창업에 집중을 놓지 않아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