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커리어 #트렌드
내가 쓴 프롬프트를 AI가 못 알아듣는 이유

 


안녕하세요! 드래프타입입니다. :)

 

지난번에는 이미지 생성형 AI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그에 따라 프롬프트를 어떻게 작성해야 결과물이 잘 나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지난 콘텐츠: AI 이미지는 왜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까?   

 

 


 

 

1.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점


(드래프타입 프롬프트 교육 자료 발췌)

 

우리가 회사에서 업무할 때를 생각해봅시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제안서 하나만 써줘' 라고 말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런 두루뭉술한 말을 들으면 우리는 보통 더 질문합니다.

 

배경과 맥락이 뭐죠..? 어디에 쓰는 제안서인가요? 누구에게 보여주는 것인가요? 주제가 뭔가요? 메인 컨셉이 있나요? 언제까지 작성해야하나요? 이런 질문들이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런 맥락도 배경도 없이 한 말이니까요.

 

사실 우리도 AI를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000만들어줘!"

 

가장 많이 쓰는 형태의 프롬프트입니다. AI는 마법사나 독심술사가 아닙니다. 위와 같은 요청을 한 배경과 맥락을 전혀 모릅니다. 구체적인 방향이 없기 때문에 AI는 계속해서 임의로 추론하게 되고 인간 입장에서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는 것입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배경과 맥락
  • 요청사항
  • 상세한 설명    

 

이 3가지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좋습니다.

 

  • 2년전에 수주했던 가구 브랜드 00 광고주에게 다시 한 번 제안을 해보려고 해. 차주 수요일까지 제안서가 필요한 상황이야. 광고주의 상황은 이러저러한 상태라서 이런 방향을 중심으로 제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 러프한 컨셉, 중점사항, 슬라이드 구성안을 공유해줄테니 광고주에게 제출한다고 생각하고 디벨롭해줄래?
  • 내가 짜본 구성안을 오늘 오후 4시에 공유해줄테니, 확인 한 번 해주고 퇴근 전까지 의견 부탁해 

 

예시일지라도 마케터 입장에서 끔찍한 상황이긴 하지만, 단순히 '제안서 하나만 써줘' 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내용만 기억해도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2. 묘사체로 작성하기 


(드래프타입 프롬프트 교육 자료 발췌)

 

우리가 보통 익숙한 Chat GPT나 클로드 등은 챗봇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AI 서비스를 쓸 때, 대화형으로 무엇인가를 요청하는 데에 아주 익숙합니다.

 

이미지 생성형 AI는 챗봇형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묘사체로 작성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해줘'식의 대화체로 작성해도 이해를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더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묘사체로 작성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묘사체란 위 이미지와 같이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스로 소설을 쓴다고 생각하면서 원하는 이미지에 대해 묘사하는 것이죠. 묘사할 때는 최대한 상세하게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미지의 구도/피사체의 위치/피사체의 특징은 반드시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도와 위치를 서술하지 않으면 AI가 임의로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 ex. 한국인 남성이 크리스마스 트리 왼쪽에 서있다. 남성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활짝 웃고 있다. )

 

 

 

3. 고유명사/지엽적인 브랜드/트렌드 단어 사용 지양


(드래프타입 프롬프트 교육 자료 발췌)

 

지난 콘텐츠에서 설명드렸듯이, AI는 최신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학습하진 못합니다. 학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또한, 서양에서 태어난 '서양인'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한국의 고유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국내에서 꽤 유명한 브랜드라고 해도 서양인 입장에서는 모르듯이, AI도 마찬가지입니다. 특정 브랜드 명이나 밈, 트렌드 용어 등을 쓰면 AI가 알아듣지 못하고 알아서 아무렇게나 그려버리기 마련입니다.

 

위 이미지처럼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이해가 되도록 작성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면, '처음처럼 마시는 사람 그려줘'라고 작성한다면, AI가 '처음처럼'이라는 브랜드를 알아들을 가능성은 적습니다. (물론 최근 서비스들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고 있지만 정확하게 그리기는 어려워 합니다.)

 

따라서 '처음처럼'이 아닌 '초록색 병에 담긴 투명한 술'이라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소주는 매우 대중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학습 데이터에는 존재할 것이나 명확하게 '처음처럼'을 그리진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사한 이미지를 먼저 그려낸 후, 후보정으로 로고를 반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가장 효과적인 '참조 이미지 사용하기'


(드래프타입 프롬프트 교육 자료 발췌)

 

사실 매번 프롬프트를 상세히 묘사하면서 원하는 이미지가 나올 때까지 생성하는 것은 매우 쉽지 않습니다. AI를 사용하는데 시간이 더 들어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죠.

 

이런 고민 때문에 '참조 이미지' 기능이 탄생한 것이라 보셔도 좋습니다. 해당 기능은 드래프타입 외에도 모든 AI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기능입니다.

 

말 그대로 프롬프트 대신 '이미지'를 삽입해주는 것입니다. AI는 삽입된 이미지를 분석하여 사용자가 어떤 이미지를 그리길 원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글로 작성하는 것보다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이 더 잘 알아듣습니다. (인간과 비슷하게도 말이죠.)

 

레퍼런스 이미지가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그 이미지를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사용하시는 AI 서비스가 저작권 이슈에 걸리지 않는 방식으로 결과물을 생성하는지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이미지를 AI에 바로 넣고 결과물을 생성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도의적으로 원저작권자가 항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래프타입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드래프타입에서 참조 이미지를 넣었을 때, AI가 이미지를 바탕으로 프롬프트(텍스트)를 추출하고 그 텍스트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그리게 합니다. 즉, [참조 이미지 → 텍스트 → AI → 결과물]의 순서를 굳이 거쳐서 생성되는 것이죠. 이렇게 했을 때 저작권 문제를 헷지할 수 있습니다. (법률 자문 받은 내용입니다.)

 

저희 외의 다른 AI 서비스들도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 겁니다. AI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 부분만 잘 인지하고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AI 관련 법률 현안들이 구체적으로 정립된 바가 많이 없습니다. 미드저니나 오픈AI는 인터넷에 있는 이미지들을 무단으로 학습한 점을 일부 시인하기도 했죠. 기업 및 담당자 입장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미리 조심하는 방법이 가장 슬기로운 방식입니다!

 



 

오늘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아주 기본적인 가이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주에는 AI를 활용해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실상 AI가 대신 작성해주는 프롬프트는 '참조 이미지 넣기'보다 효과적이고 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AI 마케팅 콘텐츠 솔루션 드래프타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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