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기타
'AI 학계'에 안긴 노벨상 + 구독자 '300' 돌파

이 글은 ‘튜링 포스트 코리아’에 발행된 주간 뉴스레터에서 발췌했습니다.

AI 기술, 산업, 스타트업, 그리고 사회적 영향 등에 대해 관심있으시다면 ‘튜링 포스트 코리아’ 구독 부탁드립니다.

[구독하러 가기]

 

올해 노벨 물리학상이 AI의 시대를 연 신경망 연구의 선구자 두 분, 존 홉필드 (91세) 프린스턴대 교수, 제프리 힌튼 (77세) 토론토대 교수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리고 바로 연이어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알파고'로 잘 알려진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 (48세), 수석과학자 존 점퍼 (39세)가 생화학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 교수와 함께 받았습니다.

존 홉필드 교수는 1982년 ‘홉필드 네트워크’로 사람의 뉴런에 착안해서 인공 신경망 (ANN; Artificial Neural Network) 연구의 초석을 놓은 분입니다. 제프리 힌튼 교수는 ‘딥 러닝’ 개념을 처음 고안한 분들 중 한 분으로, ‘인공 신경망’이라는 용어를 쓰면 정부 과제도 받기 힘들었던 때 연구를 계속하면서, RBM (Resricted Boltzmann Machine)으로 경사 소실 문제를, Dropout으로 과적합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공 신경망의 가능성을 보여준 분입니다.

데미스 하사비스와 존 점퍼는 단백질의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 '알파폴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받았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노벨상, 그것도 물리학상과 화학상이 같은 해에 ‘AI 학계’의 품에 안긴 것에 대해서 의외라는 반응도 있지만, 물리학을 포함해서 모든 학문의 분야에 딥러닝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그 의미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존 홉필드 교수, 제프리 힌튼 교수, 데미스 하사비스 뿐 아니라, 과학, 기술, 산업과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AI가 현재와 같은 관심을 받고 활용될 수 있게끔 오랜 시간 공헌해 오신, 다양한 분야의 모든 연구자들께 축하를 전하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튜링 포스트 코리아를 공식적으로 시작한 게 지난 8월 7일인데요. 지난 주에, 구독해 주신 분들의 숫자가 300명에 도달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Turing Post의 창업자 및 팀과 콜을 하면서,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고 서로 생각을 맞춰보고, 튜링 포스트 코리아에 대한 논의와 테스트를 한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작한지 두 달이 흘렀네요. AI에 대한 뉴스와 관심이 워낙 뜨겁긴 해도, 또 좁다면 좁은 이 영역에서, 짧은 기간에 300분이 넘게 구독을 해 주고 계시고, 대부분의 포스트가 50%에 가까운 오픈율을 보이고 있어서, 이메일로 도착하면 그래도 한 번 열어서 읽어봐 주시는 분들이 많구나,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미국 튜링 포스트의 컨텐츠 80%, 제 생각과 의견을 20% 정도 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고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요. 그 동안 하드코어 엔지니어나 연구자가 아니더라도, AI의 기술적 요소라든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SOTA 연구, AI 유니콘에 대한 분석 기사,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AI 업계와 학계의 뉴스를 공유해 왔는데, 그 중에 특히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 글 Top 3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01.AI : 미중(美中)을 넘나드는 카이푸 리 (Kai-Fu Lee), 그가 이끄는 생성형 AI 유니콘

우리가 주로 접하게 되는 AI 스타트업 소식은 미국의 스타트업 - 이미 엄청나게 커 버린 - 이거나, LLM 또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는 영역의 스타트업이 대부분이죠. 중국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으로서, 파운데이션 모델도 만들지만 ‘돈 벌자’는 마인드셋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열심히 하고 있는, 카이푸 리의 01.AI에 대한 글을 많이 봐 주셨습니다.

 

2위 - 오픈AI의 o1 - 샘 알트만이 꿈꾸는 '오리온 성좌 (星座)'의 ‘첫 번째 별’

역시 ‘오픈AI’ 소식은 항상 핫한대요. 특히 최근 ‘말하기 전에 생각한다’는 컨셉으로 트레이닝한, 일종의 시스템 2 (System 2)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o1, 그리고 o1을 둘러싼 Orion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도 많이들 봐 주셨네요.

 

3위 - 이런 게 '애플'다운 연구: 'UI-JEPA', 내 맘대로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서 AI에 관해서는 어쩌면 조금 뒤쳐져있다는 느낌마저도 주는, 보수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애플이, 사실은 제대로,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최고의 단말기를 가진 AI로 ‘사용자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하고 예측하겠다’는 목적으로 진행 중인 ‘UI-JEPA’ 모델 소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역시,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다양한 AI 스타트업의 창업자와 기술, 제품에 대한 이야기, 급격하게 발전하는 AI 기술을 어떻게 바라보면서 현재를 준비하고 미래를 전망할 것이냐 등에 관심들이 많으신 걸로 보이는데요. 앞으로도 튜링 포스트 코리아는, 그런 ‘관점’, ‘생각’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지난 2018년부터 어쨌든 AI 판에서 주로 사업 개발 및 기획, 세일즈, 투자 등의 관점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다소 하이레벨하긴 해도 생각보다 자주 마주치는 질문이 “AI가 사람을 지배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류의 질문입니다. 제 대답은 항상 “아니다” 쪽인데, 왜 그런지를 이해하려면 어느 정도 머신러닝/AI라는 기술의 작동 방식에 대한 단단한 이해가 필요하고, 그런 이해에 기반해서 시장과 기업, 스타트업, 그리고 사회를 보는 눈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튜링 포스트 코리아도 그런 관점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기도 한데요. 다시 한 번 구독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에서,10월 18일까지 튜링 포스트 코리아의 ‘프리미엄 플랜 1년 구독’을 70% 할인한 가격에 하실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튜링 포스트 코리아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플랜 1년 구독 70% 할인! 

 

(위 링크 클릭하시면 나오는 ‘업그레이드’ 페이지에서 ‘프리미엄 구독’의 ‘Annually’ 옵션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튜링 포스트 코리아는 계속해서 ‘생성 AI 유니콘’‘AI 에이전트’‘AI 101’ 등의 섹션을 통해서 좋은 포스트로 여러분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링크 복사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이번주 인기 아티클
추천 아티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