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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는 게 가장 쉬웠어요 (feat. 첫 투자, MVP 런칭)
토글 공동창업자의 글
고3은 지금까지의 제 인생 중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한 해였습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하루에 13시간씩 매일매일 공부했죠. 3년에 50만원 정도 했던 인강 프리패스를 구매해서, 3년의 학원비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학원과 과외를 경험해본 적이 없던 애가 훗날 대학생이 되어서 과외 선생님이 된다고 하니 대체 무엇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알지를 못했었죠.
그때 전 주말, 텅 빈 교실에서 혼자 덩그러니 공부하던 날들도 많았습니다. 태풍경보가 있어도, 폭염 경보가 있어도 말이죠. 병원 가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감기라도 걸리면 자책했습니다. “왜 나는 몸 관리조차 제대로 못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감기에 걸린거지?” 라면서 말이죠. 면역력이 떨어져서 피부에 뭐가 닿을 때마다 두드러기가 올라온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전 서울대 입학보다 어려운 게 없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창업은 정말 성공하지 못하게 만드는 수백, 수천가지의 이유가 제 발목을 잡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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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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