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어빌드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왔습니다.
그동안 여러 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하느라 콘텐츠 활동을 거의 하지 못했네요 ㅠ
여러분들은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25년 초까지만 해도, 저 같은 경우는 테슬라가 폭락할 때 사고, 폭등하면 파는 식으로 했었어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크게 움직일 때, 저는 그걸 한참 뒤에야 알았어요. 이미 오를 만큼 오른 뒤였죠.
그때 생각했습니다. 제가 ChatGPT한테 “이 종목 어때?” 하고 물어보는 건 결국 제가 아는 종목만 물어보게 된다는 걸요. 제가 모르는 종목은 영영 안 물어보게 되잖아요.
그래서 반대로 된 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묻는 게 아니라, AI가 먼저 “이 종목을 이렇게 사라”고 들고 오는 것.
그래서 만들어봤습니다. AI 에이전트에게 진짜로 돈을 맡기고 주식을 시켜봤어요. 팀당 1,000만 원씩, 총 10팀, 1억, 4개월 넘게요.
역대 최고 +25.67%, 현재 최고 +19.23%
“GPT vs 클로드 vs 제미나이 중에 누가 더 잘 벌까”는 틀린 질문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슷한 실험이 이미 여러 번 있었죠. GPT한테 시켜보고, 그록한테 시켜보고, 클로드한테 시켜보고. 어느 모델이 돈을 더 잘 버는지 겨루는 식이었어요.
재밌긴 한데, 저는 이게 질문 자체가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사람한테 같은 종목을 줘도 결과가 다르잖아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믿고, 언제 파는지가 다르니까요. 모델을 바꾸는 건 그중에서 제일 작은 변수예요.
진짜 중요한 건 이 네 가지라고 봤어요.
- 어떤 종목을 후보로 올릴 것인가
- 어떤 정보를 근거로 쓸 것인가
- 어떤 철학으로 판단할 것인가
- 그 판단을 어떤 구조 안에서 실행하게 할 것인가
특히 마지막이요. 아무리 좋은 판단을 해도 손절 규칙이 없으면 다 날립니다. 반대로 규칙만 빡빡하면 아무것도 못 삽니다.
저는 이 구조를 투자 하네스라고 부르고 있어요.
첫 번째 문제 — 9천 개 종목을 어떻게 다 보나
제가 반도체를 놓친 이유는 간단해요. 안 보고 있었으니까요.
한국·미국 합쳐서 종목이 9천 개가 넘습니다. 사람이 다 볼 수 없어요. 그래서 티어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 Tier 0 — 한국·미국 전 종목을 매주 빠짐없이 능동 스캔 (9,882 종목)
- Tier 1·2 — 유망도와 촉매를 다단계로 걸러 수백 종목으로 압축
- Tier 3 — 팀별 핵심 30종목만 매일 딥리서치 → 매매 결정
핵심은 “내가 아는 종목”에서 시작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전체에서 시작해서 좁혀 들어갑니다.
티어 시스템 — 9,882 종목에서 팀별 30종목까지
각 팀이 주목하는 종목들은 이렇게 각 AI 투자팀별로 목표가를 자신의 투자 철학에 따라 목표가를 제시하고, 이는 그 다음주 각 AI 팀의 주간 매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두 번째 문제 — 판단을 누가 검증하나
Chat gpt한테 “SK하이닉스 살까 말까” 물어보면 그냥 그 순간 웹 검색하고 뉴스 몇 개 찾아보고 대답합니다. 한번 더 생각하고, 다른 리스크는 어떤지, 종합적인 판단을 능동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 투자회사의 투자위원회 구조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 수집 — 리서처가 시장 데이터·뉴스·재무·수급을 모아 보고서를 씁니다
- 토론 — 사야 할 이유와 사면 안 될 이유가 정면으로 맞붙습니다
- 결정 — CIO가 토론을 종합해 매수·매도·보유와 수량까지 정합니다
- 발행 — 모든 판단과 근거를 그날 글로 남깁니다
저희는 AI가 추론으로 개별 종목을 판단하고, 그 판단이 맞았는지 틀렸는지가 매일 기록으로 남기며 이를 투자일지로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세 번째 문제 — 판단과 실행은 다르다
“사고 싶다”와 “살 수 있다”는 다릅니다.
확신도가 팀 기준에 못 미치면 아무리 좋아 보여도 안 삽니다. 현금 하한선을 깨야 하면 안 삽니다. 손절선에 닿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팝니다.
이 부분이 사람이 제일 못 지키는 곳이에요.
팀마다 이 숫자가 다 다릅니다. 그리고 “자동 차단”이라고 붙은 규칙은 AI가 어기려 해도 시스템이 실행을 막습니다.
그래서 팀을 열 개 만들었습니다
모델을 바꾸는 대신 투자 하네스를 바꿔서 팀을 여러 개 돌렸어요.
4월 23일에 한 팀으로 시작했고, 5월에 네 팀, 7월에 다섯 팀을 더 붙여서 지금은 10팀이 각자 1,000만 원씩 굴리고 있습니다. 135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돌아가고 있고, 그동안 쌓인 게 이 정도예요.
가장 오래된 팀(길동 v1)의 4개월 13일 성적입니다. (26년 9월 4일 기준)
같은 기간 코스피 +1.34%, 코스닥 −31.54% 였습니다.
성과 지표 — 소르티노 2.23 ‘매우 좋음’
10팀 최근 7일 성적표 — 1위 +19.2%, 10위 −13.4%
1위 팀이 달랐던 지점
1위 팀은 길동 v1은 ‘저평가를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팀’ 입니다. 본질적 가치보다 시장이 공포에 빠져서 매도를 던지고 있을 때, 그걸 좋은 기회로 탐색하고 들어가요.
성적을 놓고 보면 1위 팀이 잘한 건 딱 하나였습니다. 싸게 사서, 오르는 동안 나눠 팔고, 다시 싼 걸 찾으러 간 것.
삼성전자가 그 전형이었어요.
익절 목표에 다다르자 조금씩 나눠서 팔았고 높은 가격에 다 팔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현금을 놀리지 않고 바로 다음 저평가 종목으로 옮겼습니다.
7월 21일에 산 고려아연이 그 결과예요. 956,000원에 3주를 담았는데 지금 1,224,000원, +28.03% 입니다.
7월 21일, 구글을 매도하고, 고려아연을 강력한 후보로 선점하여 매수했고 곧 바로 좋은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길동v1 팀의 보유종목은 아래와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저평가 종목을 주로 샀기 때문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폭락하여 코스피 코스닥이 폭락할 때, 오히려 길동v1 팀의 수익률을 계속 올랐던 것이 기억납니다.
물론 다 성공한 건 아니에요. 한미반도체는 −29.61%에 손절했고, NAVER도 −18.56%에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손절선에 닿았을 때 실제로 팔았기 때문에 거기서 멈췄어요.
AI가 사람보다 나을 수 있다고 보는 이유
여기서 솔직하게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자기만의 투자 철학을 확고하게 지키는 투자자는 극소수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감과 뉴스, 그리고 기도 메타로 삽니다. 저도 그랬고요. 테슬라 떨어지면 사고, 오르면 팔고. 그게 철학이라기보단 습관이었죠.
AI는 그 극소수를 흉내 낼 수 있습니다.
- 사람이 볼 수 없는 양의 정보를 매일 봅니다
- 정한 철학을 지켜서 손절과 익절을 지킵니다.
- 빠질 때 무서워서 못 사고, 오를 때 아까워서 못 파는 일이 없습니다
- 수익률만이 아니라 MDD, 소르티노 지수까지 측정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감과 뉴스로 사는 것보다는 AI가 더 나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분명히 해둘 게 있어요. AI 투자팀이 확실하게 돈을 벌지는 않습니다.
10팀 평균은 −2.66% 입니다. 모든 팀이 다 잘하는 건 아니고, 투자 철학, 운 등에 따라 성과가 다 달라요. 지금 잘하는 1위 팀이 6개월 후에는 꼴찌가 될수도 있고, 지금 꼴등 팀이 1위 팀으로 역전할 수도 있죠.
그런데 꼴찌 팀도 −13.4%에서 멈췄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이 −31.54% 였어요.
결국 하네스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4개월 돌려보고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모델이 아니라 하네스가 성적을 갈랐습니다.
같은 AI를 쓰는데 1위 팀은 +19.2%, 꼴찌 팀은 −13.4%예요. 차이는 후보를 어떻게 좁히고, 무엇을 근거로 쓰고, 언제 팔게 만드느냐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고치고 있어요. 손절선을 조정하고, 딥리서치 근거의 검증 단계를 늘리고, 확신도 기준을 팀마다 다시 잡고 있습니다. 아직 답을 찾은 게 아니라 찾는 중입니다.
또 현재 투자 심의 방식보다 더 나은 방식은 없는지? 메모리 반도체 같은 아주 큰 호재를 놓치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지?
각 공통 팀 전체에 들어가는 투자 하네스를 개선하는 식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AI 10팀의 결정을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매일 아침 각 AI 10팀이 매일 무엇을 사고팔았는지,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를 장 열리기 전에 전부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근거와 목표가, 반대 논거까지요. 가입만 하시면, 가입 이메일로 매일 아침 발송해드려요.
따라 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됩니다.
제가 진짜 값어치라고 생각하는 건 그게 아니에요. “요즘 AI들이 어떤 종목을 보고 있고, 왜 샀는지”를 매일 아침 아는 것. 그것만으로도 여러분이 직접 내리는 투자 결정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반도체를 놓쳤던 건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종목이 제 시야에 없었기 때문이거든요.
저는 요즘 이렇게 씁니다
여기까지가 공용 투자팀 이야기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 단계 더 쓰고 있어요.
Pro를 쓰면 원하는 투자팀을 골라서 처음부터 내 포트폴리오, 또는 내가 정한 현금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계좌를 연동하는 게 아니라 금액만 정하면 돼요.
Pro 전용팀 매매 판단 — ‘따름’ 배지가 실제로 따라 한 매매
저 화면에서 “따름”이라고 붙은 게 제가 실제로 따라 한 매매예요.
- 8월 14일 — Uber 5주, Oracle 5주 매수
- 8월 17일 — Service Now 2주 매수, 나비다스 세미컨덕터 매도, Cameco 3주 매수
내 포트폴리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방향을 추가할 수 있고, 각 판단마다 보유 계획, 목표 도달 시 어떻게 할지, 논거가 깨지는 조건, 추세가 꺾이면 어떻게 할지가 같이 붙어서 나옵니다. 그냥 “사라”가 아니라 언제 팔지까지 정해서 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요새 저는 개별 종목을 따로 공부하지 않습니다. 매일 아침 제 Pro 팀이 보내는 이메일을 확인하여 매매를 했는지만 확인하고 제 AI가 매매할 때만 따라서 매매해요. 종목 공부에 쓰던 시간을 다른 데 쓰고 있습니다.
이게 모두에게 맞는 방식은 아닐 거예요. 그런데 저처럼 본업이 따로 있고, 종목 공부할 시간은 없는데, 감으로 사는 건 그만하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 써보실 만합니다.
현재 12월 31일까지 공용 10팀이 무슨 결정을 하는지, 각 종목의 목표가는 어떻게 보는지, 매일 아침 어떤 매매를 했는지 보는 Basic을 12월 31일까지 무료로 드립니다! (카드 등록 없음, 가입만 하면 자동 등록)
노코드로 만들든 AI로 만들든, 결국 중요한 건 가설을 세우고 실제로 돌려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건 제가 4개월 동안 돌려본 결과고, 아직 진행 중입니다. 모두들 성투하시고, 한번 구경하러 오세요 😃
또 ‘AI로 주식하는 사람들’ 오픈채팅방을 만들었습니다. 이 방에서는 매일 3회의 AI 결정 내역, 월간 리포트 등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정보를 매일 올려드립니다 :)
https://open.kakao.com/o/gKdKgD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