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빌드 노코드 부트캠프 2기 5주차가 끝났습니다. 이제 정말 마지막 주가 다가오고 있어요.
이번 주는 1순위 기능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초기 고객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해 다뤘습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고객이 없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목요일에는 오피스 아워를 따로 진행해서, 막히는 부분들을 더 집중적으로 도왔습니다. 아무래도 각자 개인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어서, 어려웠던 점들도 다 다르고, 궁금한 점도 다 달랐을 꺼에요. 그래도 끝까지 함께 해서 고마웠습니다.
1순위 기능 개발: 자주 하는 실수들
본격적으로 개발하다 보면, 작동은 하는데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데이터가 많아지면 더 느려지죠.
이번 주 라이브 강의는 자주 하는 실수들을 먼저 짚고 넘어갔어요.
:filtered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Repeating Group에서 데이터를 필터링할 때 :filtered를 쓰면 편합니다. 하지만 이건 모든 데이터를 다 불러온 다음에 필터링하는 거예요.
나쁜 예:
Do a search for Posts
:filtered (advanced)
This Post's category = "맛집"
이렇게 하면 모든 Post를 다 불러온 다음, 클라이언트에서 필터링합니다. 데이터가 1000개면 1000개를 다 불러와요.

좋은 예:
Do a search for Posts
Constraints:
category = "맛집"
이렇게 하면 서버에서 필터링된 결과만 가져옵니다. 훨씬 빠르죠.
:filtered 를 최대한 안 쓰게, 데이터 구조를 처음부터 잘 잡고 시작하세요.
:count도 조심해서 쓰세요
게시글 수, 팔로워 수 같은 걸 보여줄 때 :count를 많이 씁니다. 하지만 이것도 모든 데이터를 세는 거라 느려요.
나쁜 예:
Current User's Posts:count
이렇게 하면 매번 세야 합니다.
좋은 예:
User 데이터에 post_count 필드 추가
게시글 생성/삭제할 때마다 +1/-1
자주 보이는 값은 필드로 저장하라는 거 기억하시죠? 1주차에 배운 그거예요.
이런 작은 것들이 쌓이면 앱이 느려질 수 있어요. 처음부터 습관을 잘 들이는 게 중요해요.
초기 고객 확보: 어떻게 시작할까?
서비스를 만들었으면 이제 고객이 필요합니다. 근데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 커뮤니티에서 관계 만들기
제가 생각하는 정석적인 초기 고객 방법은
- 내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안다
- 그 커뮤니티에서 유대감을 쌓는다
- 관계를 만든다
- 내 제품을 알린다
- 자연스럽게 피드백을 요청한다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진짜 열성 고객을 만날 수도 있고, 피드백도 들을 수 있어서 필수라고는 생각합니다. 이렇게 발품을 팔아 확보한 고객은 진짜 팬이 돼요.
제가 애용하는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초기 고객 확보에 좋습니다. 이유는:
- 접근성이 좋음 (카톡만 있으면 됨)
- 관심사 위주로 묶여 있음
- 편하게 솔직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음
예를 들어 맛집 리뷰 서비스를 만들었다면, 지역별 맛집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서 활동하세요. 먼저 가치를 주고, 관계를 쌓은 다음, 자연스럽게 내 서비스를 알리는 거죠.
다만 우리 잠재 고객이 있는 커뮤니티를 존중하고, 그 커뮤니티의 규칙을 따르고, 커뮤니티의 일원이 먼저 되세요. 저도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다보니 가끔 광고글 하나만 던지고 가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건 전혀 도움되지 않습니다.
페이드 마케팅
페이드 마케팅도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 광고
- 앱 광고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
- 타겟팅이 잘 돼서 원하는 고객층에 도달 가능
- 리타케팅 지원
네이버 검색 광고
- 어떤 의도를 가지고 검색하는 사람들
- 특정 니즈와 맞으면 유료 전환이 괜찮음
- 키워드가 명확한 서비스에 유리
제 서비스 증명한컷은 주로 증명사진을 찾는 사람과 궁합이 잘 맞아서, 네이버 검색 광고로 대부분의 유료 고객이 유입됐습니다.
현재 챌린지 진행 중인데, 22일 만에 107명 유료 고객을 확보하면서 성공했어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유료 광고에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오가닉 유입(자연 유입)을 위한 전략적인 계획이 필요해요. SEO, 콘텐츠 마케팅, 바이럴 같은 것들이고,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어요.
정부 지원 사업: 예비창업패키지
초기 자금이 필요하다면 정부 지원 사업을 노려볼 만합니다.
예비창업패키지 같은 사업은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큰 금액을 지원받는 거니까요. 하지만 당연히 경쟁률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어떻게 뚫을 수 있을까?
뇌피셜이 아닌, 숫자로 말하세요.
내 주장을 뒷받침할 지표(숫자)를 가져와야 합니다:
- 매주 유저 수 몇 퍼센트씩 성장 중
- 며칠 만에 매출 발생, 매출 성장률 등
- 며칠 만에 이익 발생
- 유저 리텐션 몇 퍼센트
실질적인 숫자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노코드로 빠르게 MVP를 만들고 검증하는 게 중요합니다.
내 아이디어를 그럴싸하게 작성한 것보다는, 실제 고객을 몇 명 만들었고, 이 중에 몇 명이 유료 구매 또는 유료 구매를 했고, 고객의 앱 사용 유지율을 어떻고~ 이런 식으로 누구나 납득이 갈 수 있는 숫자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부 사업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를 받고 싶을 때도, 지표로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해요.
수강생들의 진행 상황
이번 주 오피스 아워와 라이브 세션에서 수강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구글 로그인 되는지, 도메인 연결 되는지
- 소셜 로그인 플러그인 설치와 설정 방법
- 커스텀 도메인 연결하는 법
결제 서비스 뭐 쓰는 게 좋은지
- 토스페이먼츠, 페이앱 등
- 초기엔 간단한 걸로 시작하고 나중에 바꿔도 됨
목요일 오피스 아워에서 이런 실전적인 질문들을 집중적으로 다뤘어요.
1순위 기능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지금 수강생들은 1순위 기능을 2주 동안 만들어보고 있는데, 최대한 작고 송곳같이 뾰족한 기능을 만들라고 여러번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한 수강생이 오피스 아워에서 고민을 털어놨어요. 본인의 1순위 기능이 생각보다 굉장히 크다는 걸 개발하면서 깨달았다고요.
그래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어떤 부분을 더 좁힐 수 있을까? 진짜 핵심만 남기면 뭐가 남을까? 이야기를 하면서 약간의 방향을 바꾸기로 했어요.
원래는 전체 특정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려고 했는데, 그중에서 특정 주제의 질문-답변 기능만 먼저 만들기로 한 거죠.
이런 판단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직 대부분이 서비스를 안 만들어봤고, 아직 노코드 개발도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 현실을 직시하고 더 작고 뾰족한 걸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내 서비스를 좋아하고 많이 쓰는 걸 상상하는 건 정말 재밌고 도파민도 막 나와요. 근데 실제 서비스 개발에 들어가면 내가 원하는 목표까지가 가시밭길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ㅠ 그래서 처음에는 최대한 작고 뾰족한게 좋아요.
완벽한 걸 70% 만드는 것보다, 작은 걸 100% 완성하는 게 훨씬 낫거든요.
피벗팅할 용기를 가진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
5주차를 마치며
핵심 요약:
- :filtered, :count 남용하지 마라, 성능 저하의 주범
- 초기 고객은 커뮤니티에서 관계를 만들어 확보
- 오픈채팅방이 초기 고객 확보에 좋음
- 광고도 좋지만 오가닉 유입 전략도 필요
- 정부 사업은 숫자로 말하라
- 1순위 기능이 너무 크면 피벗팅할 용기를 가져라
다음 주는 전체 부트캠프 진행에 있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앞으로 개선할 점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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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빌드는 노코드 대중화를 목표로 노코드 교육과 노코드 외주, 노코드 기반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어빌드는 국내 유일 노코드로 30만명 유저 달성 (외주 개발 해드렸어요), 노코드로 장관상 및 투자 유치, 국내 최초 노코드 버블 엠베서더 선정 등 노코드를 활용하고 알리는데 진심인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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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에어빌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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