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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 답변에 우리 브랜드가 나오게 하고 싶다면, 먼저 구글부터 잡아야 합니다. 헤일로엑스(HaloX)의 이재철 대표가 GEO를 설명하면서 내린 결론이에요
. SEO와 GEO는 한국에서 해외보다 뒤처진 영역이었는데, GEO가 화두가 되면서 이제야 관심이 붙기 시작했다고 그는 말합니다. 퍼포먼스, 그로스, CRM까지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오래 해 온 그는 지금 SEO·GEO 진단 솔루션을 혼자 만들고 있고, 그것도 러버블(Lovable)로 만든 상용 서비스예요.
이재철 대표님이 SEO를 솔로프리너에게 최적의 마케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돈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이라서요.
돈이 아니라 시간이 드는 마케팅
Q. 먼저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헤일로엑스(HaloX)라는 SEO 관련 솔루션을 혼자 만들고 운영하는 솔로프리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마케팅 일을 해 왔어요. 퍼포먼스, SEO, 그로스, CRM까지 특히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을 많이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복되는 일을 AI로 자동화하면 업무 생산성이 올라가겠다는 고민을 하다가, SEO를 먼저 타깃으로 잡아서 솔루션으로 만들고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Q. SEO가 정확히 뭔가요? 아예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요.
SEO는 서치 엔진 옵티마이제이션(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의 약자입니다. 검색 엔진에서 특정 키워드가 검색됐을 때 내 제품이 노출되기를 기대하는 활동이에요.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어떤 키워드를 쳤을 때 우리 제품이 뜨게 만드는 겁니다.
여기에는 비용이 들지 않아요. 시간과 노력이 드는 거죠. 그래서 시간과 노력이라는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솔로프리너에게는 최적의 마케팅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럼 블로그에 글을 많이 써 놓고 콘텐츠를 쌓아 두면 되는 건가요?
그렇게 봐도 괜찮긴 합니다. 오랫동안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면, SEO 관점에서는 그 사이트의 신뢰도와 권위가 어떤 주제에 대해 쌓였다고 볼 수 있어요. 콘텐츠 SEO라는 관점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거죠. 그런데 SEO라는 작업 흐름 안에 콘텐츠만 해당되는 건 아닙니다.
Q. 그럼 SEO에는 콘텐츠 말고 뭐가 더 있는 건가요?
검색 엔진이 사이트를 노출시키는 과정 자체를 봐야 합니다.
뜯어보면 세 단계예요. 예를 들어 'AX 정의'라는 키워드가 있다고 해 볼게요. 사람들이 구글에서 'AX 정의'라고 검색하면 사이트들이 순서대로 노출될 겁니다. 그렇게 노출되는 이유는, 먼저 구글 봇이 그 사이트에 접근하고(크롤), 접근한 봇이 사이트에 있는 콘텐츠를 읽어서 색인을 만들고(인덱싱), 그다음에 어떤 키워드에 노출하면 좋겠다고 순위를 매기기(랭킹) 때문입니다.

콘텐츠는 이 중에서 색인의 최적화예요. 어떤 정보를 색인하게 할 것인가의 문제죠. 그런데 봇이 어떻게 들어와서 사이트를 이해할 것인가, 이 크롤 영역이 아직 비어 있는 겁니다. 그게 테크니컬 SEO예요. 이 두 가지가 잘되면 랭킹이 높아집니다.
Q. 테크니컬 SEO는 구체적으로 뭘 잘해 놔야 하는 건가요?
일단 사이트 속도가 좋아야 하는 게 당연히 포함되고요. 그다음에 사람이 보는 콘텐츠 외에 봇이 보는 콘텐츠가 따로 존재합니다. 메타 정보라고 하죠. 타이틀, 디스크립션, 스키마 정보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 외에도 사이트의 기본적인 URL 구조 같은 것들이 마찬가지로 사이트의 테크니컬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국내 검색 엔진은 네이버와 구글 양강인데, B2B 기업이라면 어느 쪽을 먼저 신경 쓰는 게 좋을까요?
B2B 기업이라면 특정 버티컬 비즈니스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라는 뜻이잖아요. 그러면 그 분야 카테고리에 대한 전문 정보는 네이버보다 구글에서 검색하는 빈도가 이미 높습니다. 우리 자신의 검색 패턴을 보더라도 구글이 맞아요.
국내 네이버와 구글의 점유율이 정확하게 나온 자료는 없지만, 제가 본 자료 조사들을 바탕으로 하면 전체 점유율은 네이버가 높아도 이런 전문성 높은 버티컬에서는 구글의 점유율이 훨씬 압도적으로 높은 걸로 나왔습니다.
GEO는 SEO 위에 얹혀 있다
Q. 작년 말부터 GEO가 화두인데, 어떻게 정의하고 계세요?
GEO는 제너레이티브 엔진 옵티마이제이션(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의 약자입니다. 어떤 정보를 탐색하고 이해하고 비교하는 과정이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같은 LLM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게 전제예요.

Q. 그러면 브랜드 입장에서는 뭐가 달라지는 건가요?
브랜드나 비즈니스 입장에서는 고민이 하나 더 생깁니다. 구글과 네이버에서 우리 브랜드가 특정 검색어에 노출되고 비교되기를 기대했다면, 이제 당연히 GPT에서도 노출되면 좋겠다는 거예요. SEO가 구글의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고민해서 상위에 노출되는 전략을 취했다면, GEO도 똑같습니다. GPT의 답변 결과 안에서 우리 브랜드가 노출되기를 기대하는 전략을 고민하는 거죠. GPT는 왜 이 답변을 이렇게 했을까, 이걸 파고드는 겁니다.
Q. SEO는 콘텐츠와 테크니컬을 최적화하는 형태였는데, GEO는 대체로 뭘 최적화해야 하나요?
GEO는 SEO와 맞닿아 있습니다. GPT나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의 검색 패턴을 보면 어딘가에 가서 검색을 하고, 사람들이 자연어로 던진 질문에 답할 만한 소스들을 찾아오거든요. 그 검색 패턴의 결과를 보다 보면 결국 구글이 해 왔던 크롤, 색인, 랭킹이라는 작업 흐름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구글과의 일치율도 생각보다 높은 편이에요. 물론 엔진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요.

지금까지 수많은 실험으로 밝혀진 걸 정리하면, 구글 상단에 노출되는 콘텐츠라면 GPT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GPT가 새로운 알고리즘을 짜는 건 어렵거든요. 사람들이 어떤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어떤 결과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알고리즘은 구글이 이미 다 만들어 놨어요. 그러니 구글의 알고리즘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물론 나중에 달라질 수도 있고 바뀔 수도 있겠죠. 그래서 GPT의 알고리즘을 SEO 관점에서 시작하는 게 제가 생각하는 최적화의 방향입니다.
Q. 그렇게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저지르는 실수도 있을 것 같아요.
콘텐츠 입장에서 예를 하나 들어 볼게요. 'AX 정의'를 구글에서 검색해서 어떤 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AX 정의를 쭉 봤는데, 그 사이트의 콘텐츠가 AX 정의 딱 하나만 있고 나머지는 전부 보험 관련 콘텐츠예요. 어떻게 느껴질까요? 신뢰도가 확 떨어지죠. 검색에 걸리려고 만들어 놨구나 싶은 겁니다.
이건 사람이 인식하는 것과 구글이 인식하는 것, 그리고 GPT가 인식하는 것이 결국 똑같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콘텐츠가 많이 발행되는 건 좋지만, 어떤 주제로 권위를 가졌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콘텐츠 전략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Q. AI로 블로그 글을 쭉쭉 발행해서 쌓아 두면 SEO가 되겠지,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예전보다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건 훨씬 쉬워졌죠. SEO 관점에서 좋은 콘텐츠를 많이 쌓는 게 좋다는 인식이 다들 있다 보니, 당연히 GPT나 클로드 같은 도구를 활용해서 많이 찍어내십니다. 그런데 전략 없는 콘텐츠는 특정 키워드를 점유하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파비콘부터 alt 텍스트까지, 실제 사이트 진단
Q. 저희 조슈아앤컴퍼니 사이트를 직접 진단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사이트를 볼 때 뭐부터 확인하시나요?
진단에 들어가기 전에 공통으로 알아 두시면 좋은 게 하나 있어요. 구글과 GPT는 모두 개인화가 되어 있다 보니 사람마다 검색 결과 순서가 바뀝니다. 그러다 보니 모니터링을 할 때는 가능하면 게스트 모드(로그인 정보 없이 브라우저를 여는 모드) 같은 걸로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봤을 때 첫 번째 문제는 조슈아앤컴퍼니의 파비콘(브라우저 탭에 뜨는 작은 아이콘)이 없다는 거예요. 파비콘이 있는 사이트는 신뢰감이 생기는데, 없으면 바로 신뢰감이 떨어집니다.

Q. 사이트 카피는 클로드 코드로 만든 게 맞습니다. AI가 쓴 티가 나나요?
AI를 많이 쓸수록 눈에 걸리는 게 있어요. 클로드가 쓴 글의 가장 큰 특징이 엠대시(—, 문장 중간에 끼워 넣는 긴 줄표)거든요. 사이트 카피에서 그게 보였습니다. 저는 '눈에 걸린다'고 표현하는데, 거슬린다는 쪽에 가까워요. AI가 썼구나 싶으면 신뢰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지금 독자들보다 앞으로의 독자들을 생각하면 더 그래요. AI가 쓴 게 티 나는 글보다 사람이 쓴 글이 훨씬 더 신뢰감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Q. 구글에서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위쪽에 AI 요약이 뜨는데, 이건 SEO 영역인가요 GEO 영역인가요?
SEO와 GEO 사이에 걸쳐 있는 영역이에요. 그 요약을 AI 오버뷰라고 부르고, 여기에 맞춰 최적화하는 걸 요즘은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답변 엔진 최적화)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조슈아앤컴퍼니를 검색하면 기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가져오고, AI 서밋 같은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가져와서 문장을 구성하고 있다고 표시됩니다. 이때 문장에 쓰인 정보를 어디서 가져왔는지를 밝히는 걸 인용 또는 소스라고 해요. 소스와 인용을 조합해서 문장을 구성하는 겁니다.
Q. 그럼 AI 오버뷰를 최적화하려면 뭘 봐야 하나요?
고민할 것이 정해져 있습니다. AI 오버뷰에 등장하는 사이트들이 어떤 순서로 나왔는지, 그중에 우리가 탑 10에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왜 여기에 노출됐을지. 이런 걸 따져 보는 게 AEO를 고민하는 영역이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검색 결과에 뜨는 사이트 이름도 저희가 의도한 게 전혀 아니던데요.
사이트 이름(사이트네임) 설정이 안 되어 있는 상태예요. 조슈아앤컴퍼니가 등장해야 하는 자리인데 엉뚱한 텍스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도 모두 테크니컬 영역이에요.
타이틀, 디스크립션, 그리고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영역들은 기본적으로 구글이 판단해서 보여주긴 합니다. 다만 스키마 마크업, 그러니까 JSON-LD를 포함한 구조화된 데이터가 잘 구축되어 있으면 우리가 의도한 대로 노출이 됩니다.

Q. 클로드 코드한테 SEO 최적화를 한 번 시키긴 했거든요. 그게 잘 안 된 걸까요?
클로드 코드에게 SEO 최적화를 해 달라고 하면 해 주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완벽하게 해 주지는 못하더라고요. 아무리 밀어붙여도 결국 놓치는 부분들이 있어요. 지금 보신 것처럼 디테일한 부분들이 남는 겁니다.
Q. 사이트를 빠르게 진단할 때 쓰시는 도구가 있나요?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 중에 'SEO Meta in 1 Click'이라는 제품을 많이 씁니다. 물론 전문 도구를 쓰기도 하지만, 사이트의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는 데는 이런 크롬 확장 프로그램들이 편하거든요. 종류가 다양하니 그중 하나를 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그 도구로는 뭘 확인하시나요
사이트의 타이틀과 디스크립션 정보가 어떤지를 봅니다. 타이틀은 메타 정보거든요. 메타 정보로 감싸 준 내용이 검색 결과에 그대로 나오는 겁니다. 물론 검색 결과에 보이는 설명이 디스크립션 그대로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디스크립션을 바탕으로 노출된다고 봐 주시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 사이트의 정보가 AI와 구글에 잘 노출되는지, 노출된다면 어떤 정보로 노출되고 있는지 현황을 한 판에 볼 수 있어요.

Q. 제목 태그의 위계도 확인하시더라고요.
사이트에 들어온 봇들은 정보의 위계를 태그로 이해합니다. H1, H2, H3는 말 그대로 대제목, 중제목, 소제목이에요. 그러면 우리 사이트에서 중제목으로 잡힌 게 정말 중제목이 맞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봇이 중제목으로 이해하게 하고, 거기에 맞춰서 소제목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줘야 하는데 이 부분을 놓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Q. robots.txt는 저도 처음 봤습니다. 이게 뭔가요?
사이트에 들어오는 건 사람이 아니에요. 구글 봇, GPT 봇, 클로드 봇이 들어와서 판단을 하거든요. 그 봇들이 우리 사이트에 들어와서 어떤 정보를 봐도 되고 어떤 정보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걸 명시적으로 선언하는 문서가 robots.txt입니다.
이런 정보는 사이트마다 다 존재해요. 예를 들어 링크드인 같은 경우는 robots.txt가 엄청 디테일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어떤 곳은 걸렸으면 좋겠고 어떤 곳은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걸 아주 상세하게 줄 수도 있다는 거죠.

Q. 저희 건 거의 비어 있던데, 최악인가요?
최악은 아닙니다. 지금 상태는 '모든 로봇 환영'이에요. 그냥 들어와서 마음대로 보라는 상태인 거죠.
물론 이게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는 건 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봇이 들어오는 건 사람이 방문하고 이해하는 과정과는 별개의, 불필요한 트래픽으로 볼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봇은 생각보다 많은 트래픽을 가져갑니다. 그래서 봇 중에서도 불필요한 봇은 오지 마라,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불필요한 경로는 가지 마라고 해서 최적화를 하는 겁니다. 이건 트래픽 최적화에 가까워요.
Q. 사이트맵은 어떤 역할인가요?
robots.txt가 대문에 대한 이야기라면, 사이트맵은 봇이 들어왔을 때 우리 사이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주는 지도예요. 우리 사이트의 URL은 이렇게 되어 있으니 참고하라고 알려주고, 이 페이지의 정보가 언제 최신으로 업데이트됐는지 알려주고, 이 URL들의 우선순위와 중요도를 프라이어리티(priority) 값으로 표현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robots.txt로 대문을 만들어 봇이 들어오게 하고, 사이트맵으로 지도를 줘서 봇이 사이트를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그 안에 담기는 정보의 위계를 태그로 잡아 주는 거예요. 조슈아앤컴퍼니는 사이트맵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Q. URL 구조는 어떻게 보시나요?
사이트의 정보는 URL의 패스(주소에서 슬래시로 구분되는 각 단계) 단위로 클러스터가 되는 게 기본이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는 워크(work) 단위로 있구나, 에듀케이션(education) 단위로 있구나, 솔루션 단위로 넘어가서 보고 있구나 하고 파악합니다. 조슈아앤컴퍼니는 정보 위계나 URL 구조가 지금은 깔끔한 상태로 보이네요.

블로그가 아직 없으신데 인블로그(inblog, 기업용 SEO 블로그 서비스) 같은 걸 붙이실 예정이라면, 사이트에서 그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링크를 만들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그 밖에 더 손볼 부분이 있을까요?
사이트에 쓰신 이미지 중에 삼성 로고가 있죠. 이미지가 검색에 어떻게 노출될지는 타이틀과 alt 텍스트(이미지가 안 보일 때 대신 읽히는 설명 텍스트)로 결정되거든요. 그러니 삼성 로고의 alt에 '삼성'이라고 넣는다는 건, 삼성이 검색됐을 때 이 이미지를 통해 넘어올 수 있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정보가 삼성으로 검색되기를 원하는 건가요, 조슈아앤컴퍼니가 검색됐을 때 노출되기를 원하는 건가요. 조슈아앤컴퍼니겠죠. 그러면 alt에 삼성이 아니라 조슈아앤컴퍼니가 같이 들어가야 합니다. 이미지의 alt 정보에는 우리가 노출시키고 싶은 키워드를 넣는 거예요. 여기는 디테일의 싸움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하나가 아니라 여정으로 잡는다
Q. 저희는 산업 AX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데, 키워드 하나를 잡는다면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제조 AX'를 먼저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제조 AX를 검색했을 때 AI 오버뷰가 나오는지를 볼 거고요. 그때 어떤 도메인들이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노출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경쟁 강도인지 확인하고, 그다음에 관련 키워드를 봅니다.
Q. 관련 키워드에서는 뭘 읽어내는 건가요?
사람들이 검색을 하면서 정보를 습득하는 데는 단계가 존재합니다. 검색 여정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정보를 얻으려고 하면 먼저 그 정보에 대한 이해, 그러니까 뜻을 알아야 할 거고요. 그다음에 그걸 하고 있는 곳들을 탐색하고, 비교하고, 추천을 받고, 결정을 하게 되죠.

제조 AX로 풀면 이렇습니다. 제조 AX는 뭐야? 제조 AX에서 실제 사례는 뭐가 있어? 그걸 하고 있는 사이트는 어디가 있어? 그러다 제조를 도와주는 컨설팅을 찾겠죠. 컨설팅을 찾으면 관련 컨설팅 사이트들이 존재할 거고요. 그럼 이제 추천을 받는 겁니다. 어디가 좋아? 그러면 결정이 되는 거죠.
이런 식으로 고객들의 검색 여정에 대한 단서를 관련 키워드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조 AX를 검색한 사람들은 어떻게 검색해 나갈까, 하는 여정 맵을 한번 그려 보는 거예요.
Q. 요즘은 단어보다 자연어로 검색하잖아요. 그건 어디서 파악하나요?
구글 검색 결과에 PAA(People Also Ask, 사람들이 함께 묻는 질문) 영역이 있습니다. 모든 키워드에서 등장하는 건 아니고 특정 키워드에서만 노출되는데요. 여기에 있는 질문들이 실제로 사람들이 이 키워드를 기반으로 자연어로 묻고 있는 것들입니다.
AX가 뭐야? DX와 차이가 뭐야? 트렌드는 뭐야? 이런 질문들이 나오는데, 이 질문에 답하는 콘텐츠가 우리 사이트에 있으면 되는 겁니다.

이미지 출처 : google
러버블로 만든 SEO·GEO 진단 도구
Q. 대표님이 만드신 헤일로엑스도 소개해 주시죠.
지금까지 보여 드린 것처럼 하나씩 찾아가고 검색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좋은데요. 결국 찾아야 하는 키워드, 모니터링해야 하는 키워드가 수십 개 수백 개일 겁니다. 확인해야 할 질문들도 수십 개 수백 개일 거고요. 사이트도 페이지가 하나만 존재하지 않을 테니 여러 페이지마다 모두 점검해 나가야 할 겁니다. 이 모든 걸 한 번에 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솔루션을 만들어서 한 번에 할 수 있게 했습니다.

Q. 이 상용 서비스를 러버블로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러버블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러버블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러버블을 최대한 많이 활용해서 서비스를 만드는 걸 좋아하고, 그중 하나로 헤일로엑스를 서비스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진단 기능부터 볼까요?
사이트에 크롤링이 잘되는지 같은 기본적인 테크니컬한 부분들이 잘 되어 있는지를 먼저 점검합니다. SEO의 테크니컬한 부분, GEO의 테크니컬한 부분, 제가 앞에서 다 말씀드리지 못했던 수많은 테크니컬 항목들이 있다 보니 그 부분들을 모두 점검할 수 있게 한 거고요.

Q.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들을 보나요?
아까 보여 드렸던 타이틀과 디스크립션은 어떤지, H1은 어떤지. 캐노니컬(같은 내용의 페이지가 여러 주소로 있을 때 원본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태그)은 어떤지. 깨진 링크는 없는지, 중복 콘텐츠는 없는지. 이런 것들을 모두 보실 수 있게 해 놨습니다. robots.txt가 있는지 없는지, 그 안에서 선언이 잘 됐는지에 대한 현황, 사이트맵의 구조, 그 안에서 사이트맵에 이상이 없는지에 대한 현황도 마찬가지고요.
Q. GEO에서는 특히 사이트의 렌더링 구조를 본다고요?
사이트의 렌더링 구조는 크게 클라이언트 사이드 렌더링(CSR)과 서버 사이드 렌더링(SSR) 두 가지 방식이 존재합니다. 화면을 그리는 작업을 방문자의 브라우저에서 하느냐, 서버에서 미리 해서 보내주느냐의 차이예요.

구글은 이 두 가지 방식이 뭐가 됐든 결국 정보를 다 기다렸다가 가져갑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보는 정보와 별개로, 봇이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은 달라질 수 있어요. 우리는 로딩이 되는 걸 기다렸다가 보잖아요. 그런데 봇은 안 기다릴 수도 있고, 기다려도 못 받아갈 수도 있습니다. 사이트의 구조에 따라서요.
GEO는 특히 이게 조금 더 예민합니다. SSR인 경우에는 가져가는데 CSR인 경우에는 가져가지 못한다는 거예요. CSR 구조에서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정보는 존재하는데, GPT 봇에게는 그 정보가 넘어가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말 그대로 GPT는 그런 사이트에 들어와도 아무런 정보를 못 보는 거죠.
Q. 그럼 SEO와 GEO 입장에서는 CSR을 안 쓰는 게 좋겠네요.
CSR을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커머스 같은 사이트는 SSR만으로 사이트를 구축하는 게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품 정보를 모두 서버에서 가져와서 보여주는 것보다, 클라이언트에서 정보를 가져와 정리해서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CSR이 기본적으로 개발 편의성이 높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 편의성의 대가로, 봇에게 전달하는 정보가 늦게 도달하거나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생기는 거죠.
Q. 커머스는 상세 페이지가 대부분 이미지로 되어 있는데, 그건 아예 못 가져가겠네요.
이미지 안에 담긴 정보는 그대로 가져가지도, 이해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커머스에서 요즘 고민하는 게 상품 상세 페이지의 정보를 텍스트로 구축하는 일이에요.

어떤 식으로까지 하는 걸 봤냐면, 배경만 이미지로 만들고 그 위에 상품 상세 페이지처럼 보이는 내용을 전부 CSS와 HTML로 깔아 놓는 겁니다. 사람 눈에는 이미지처럼 보이지만 봇에게는 텍스트인 거죠. 그런 식으로 하면 AI에 최적화된 사이트가 될 수 있습니다.
Q. 같은 SSR이면 안심해도 되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CSR이냐 SSR이냐를 넘어서, 그 SSR이 어떤 구조의 SSR인지까지 봐야 해요. 서스펜스 SSR(페이지의 일부를 나중에 채워 넣는 방식) 같은 경우는 정보를 늦게 보내 주기도 하고, 정보를 보내주는 순서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SSR이라고 하더라도 결국 GPT가 못 받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렌더링 방식과 구조에 따라 이 사이트가 정보를 가져갈 수 있는지, 가져갔다면 몇 퍼센트나 가져갔는지를 볼 수 있게 했습니다.
Q. 종합 점수는 어떤 기준으로 매기는 건가요?
SEO에서 테크니컬하게 챙겨야 하는 영역들은 오랫동안 만들어진 기준이 존재합니다. 구글에서 만들어진 기준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기본적으로 차용해서 점수화하고 있습니다.

봇 접근성, 구조화된 데이터, 스키마 구조, 콘텐츠와 HTML의 타이틀·메타 정보가 있는지 없는지, 기술적으로 사이트가 빠른지 느린지. 이런 것들을 모두 판단해서 종합 점수를 냅니다. 그리고 사이트가 개선됐다면 진단 기록에서 이전 대비 변화된 것들이 있는지, 실제로 개선됐는지를 볼 수 있어요. 이슈 단위로도 보고 페이지 단위로도 볼 수 있습니다. 각 페이지가 CSR인지 SSR인지, 타이틀·디스크립션·스키마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이슈가 몇 개 정도 있는지를 한 판에 보실 수 있게 해 놓은 겁니다.
Q. 진단 점수가 70점이면 좋은 건가요, 나쁜 건가요?
점수의 절대적인 벤치마크가 존재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우리 사이트가 이전 대비 좋아지는 방향으로 개선을 하는 게 좋은 방향일 것 같습니다. 이전을 기준으로 잡고, 새롭게 개선했을 때 점수가 올라가는 형태로 가는 거예요.
수백 개 키워드를 한 판에 보는 모니터링
Q. 키워드 모니터링에서는 뭘 보나요?
앞서 제조 AX 얘기를 하면서 봤듯이 모니터링해야 할 키워드가 아주 많을 겁니다. 그 키워드들을 넣었을 때 우리 사이트가 몇 등인지, 경쟁사가 몇 등인지를 봅니다. AI 오버뷰가 있는 키워드인지 아닌지도 보고요. 모든 키워드에 AI 오버뷰가 존재하지는 않으니까요. 있다면 그중에 우리가 들어갔는지, 경쟁사가 들어가 있는지를 봅니다.

검색량은 어떤지, 트렌드는 어떤지도 봅니다. 그리고 키워드에는 기본적으로 검색 의도가 있어요. 그 검색 의도가 무엇인지, 연관 키워드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연관 키워드가 있는지까지 함께 봅니다.
Q. 고객 여정 맵을 네트워크 형태로 보는 화면도 있던데요.
키워드는 기본적으로 연관 키워드와 연결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고객 여정 맵을 네트워크처럼 한 번에 보면서, 어떤 곳에서 우리가 지금 이기고 있는지 지고 있는지, 이기고 있다면 어떤 키워드를 또 점유하고 싶은지를 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키워드는 우리가 이미 가져간 상태로 표시되고, 어떤 키워드는 경쟁 중인 상태로 표시됩니다. 만약 'CRM 마케팅 성공 사례'라는 키워드를 먹고 싶은데 그게 어렵다면, 다른 연관 키워드들을 먼저 먹고 이걸 먹어 나가는 땅따먹기 전략을 취할 수도 있겠죠. 1차 연관 키워드와 2차 연관 키워드까지 보면서, 대상이 너무 크면 2차 연관 키워드로 확장해서 다시 땅따먹기를 하는 겁니다.
Q. 모니터링 중인 키워드가 탑 10에 있는지도 따로 보시더라고요.
탑 10에 올라가 있는 게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AI 오버뷰에 올라가는 것들 중에 약 60%가 검색 결과 탑 10에서 나와요. 그러다 보니 일단 탑 10에 드는 게 먼저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중에서 AI 요약에 인용됐는지, 그중에서 자사의 순위가 어떻게 됐는지, 그래서 평균 순위는 어떻게 되는지를 보면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거예요.
언급됐는가, 소스가 됐는가, 인용됐는가
Q. 프롬프트 현황이라는 화면은 뭘 보는 건가요?
구글 말고 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에서 나오는 검색 결과를 보는 화면입니다. 예를 들어 질문을 던지면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이 GPT로부터 나올 겁니다. 그때 인용과 소스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 인용과 소스 중에 우리 도메인이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문장 안에서 우리 도메인을 언급하고 있는지를 봅니다.

Q. 멘션, 소스, 인용은 각각 어떻게 다른 건가요?
문장 안에 우리가 타깃하고 싶은 브랜드가 존재하면 초록색으로 표시되는데, 이걸 멘션(Mention, 언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답변 문장을 구성하면서 정보를 가져오는 여러 곳을 소스(Source)라고 해요. 그 소스들 중에서 확신도가 높은 문장이고 도메인 권위가 높다고 판단되면, GPT가 문장 끝에 URL을 붙입니다. GPT 답변 끝에 링크가 붙는 것 보셨죠. 그걸 인용(Citation)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언급됐는가, 소스로 활용되고 있는가, 그중에서 인용됐는가. 이 세 가지를 봅니다. 그리고 언급이 됐다면 경쟁사 대비 몇 위로 추천되고 있는가까지 보는 거죠.
Q. 엔진별로 차이가 있나요?
엔진별로 노출되는 정도, 우리를 인용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그게 특히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엔진별 특성을 따로 보는 걸 권합니다.

그중에서 우리가 어떤 매체를 언드 채널(광고비를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노출을 얻는 채널)로 쓸 건지, 어떤 걸 보조적 채널로 쓸 건지를 정하는 겁니다. 허브스팟은 잘 노출되네, 위키피디아도 잘 되네. 그러면 위키피디아에 우리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전략을 한번 써 볼까. 이런 고민들을 해 보는 거죠. 노출도가 높은 곳을 골라서 공략해 보자는 전략을 짜는 겁니다.
AI가 좋아하는 문장으로 콘텐츠를 쓴다
Q. 콘텐츠 제작소라는 기능은 뭔가요?
결국 모니터링을 했고 어떤 키워드를 점유해야겠다고 정했다면, SEO든 GEO든 콘텐츠가 필요하죠. 그러면 검색 엔진과 AI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먼저 이 키워드의 현재 자사 순위는 어떻고 경쟁사는 어떤지, 기본적인 검색량은 어떻고 경쟁 정도는 어떤지, 검색 결과에는 어떤 도메인과 어떤 타이틀·디스크립션이 등장하고 있는지, AI 요약이 있다면 어떤 내용으로 나오고 있는지를 모두 확인합니다.

그렇게 해서 노출되고 있는 URL들의 콘텐츠 형식을 보고, 이 키워드는 가이드형이 좋겠다, 리뷰형이 좋겠다, 비교형이 좋겠다, 하우투형이 좋겠다는 것들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이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페인포인트 같은 것들이 콘텐츠의 단서가 될 수 있게 해 주는 거예요.
Q. 목차까지 제안해 주네요.
제목과 디스크립션, 그리고 다른 콘텐츠들과의 차별점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AI와 구글은 통계적인 숫자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 통계나 전문성, 권위가 되는 인용들이 있는지도 봅니다.

목차를 짜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건 목차 자체가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이 되는 겁니다. 그리고 타이틀과 디스크립션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문장을 차용하면 좋고요. 그래서 검색 결과 SERP(Search Engine Results Page, 검색 엔진에 단어를 검색했을 때 결과로 나오는 페이지)에 있는 것들에 대응하는 목차인지, PAA 질문에 대응하는 목차인지를 제안해 줍니다. 검색 결과, AI 오버뷰, PAA가 있으면 PAA까지 지금 커버하고 있는지 못 하고 있는지를 보면서 제안하는 거죠.
Q. 우리 제품을 콘텐츠에 녹이는 건 어떻게 하나요?
만든 목차 위에 우리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넣을지를 정합니다. GPT가 중립성을 좋아하다 보니 비교 콘텐츠로 쓰는 게 좋고요. 혹은 균형적으로 쓸 수도 있고, 자사 중심적으로 쓸 수도 있겠죠. 제품을 표 형식으로 노출할지, 마지막에 간략하게 노출할지 같은 것도 정할 수 있고요.
Q. AI가 좋아하는 문장과 도메인이 따로 있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AI는 좋아하는 도메인과 좋아하는 문장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AI가 좋아하는 도메인과 문장들을 모두 수집해 놨어요. 이 문장과 도메인을 가지고 콘텐츠를 쓰면 훨씬 더 노출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오랫동안 써 오신 콘텐츠 스타일이 존재하겠죠. 그걸 페르소나로 만들어 놓은 거고요. 거기에 추가적인 맥락을 더해서 콘텐츠를 만드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콘텐츠를 만들면 TLDR(Too Long; Didn't Read, 맨 앞에 붙이는 짧은 요약)부터 소개, 개념, 분석, 그리고 AI가 좋아하는 비교표까지 만들어 주고 레퍼런스를 찍어 줍니다.
Q. 만드시는 걸 보면 굉장히 과학적으로 접근하신다는 느낌이 들어요. 헤일로엑스는 어떤 분들께 추천하시나요?
저는 숫자와 원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성향에 잘 맞는 영역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보여 드린 것처럼 정보와 개념이 워낙 많다 보니, 특히 SEO에 대한 테크니컬한 정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쓰기가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이 분야에 대한 고민과 최적화를 해 오셨던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쓰실 수 있을 거고요. 만약 그런 부분들이 잘 되어 있지 않다면 컨설팅을 함께 하면서 도와드리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SEO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막론하고 중요하고요. 최근에 각광받기 시작한 GEO 영역까지 대응해야 한다면 꼭 해야 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데려오는 마케팅과 머무르게 하는 마케팅
Q. 자원이 한정된 회사라면 퍼포먼스, CRM, SEO에 자원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까요?
사이트의 상태나 브랜드가 어떤 단계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마케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요. 고객을 데리고 오는 마케팅, 그리고 고객을 머무르게 하는 마케팅이 존재합니다. SEO와 퍼포먼스 마케팅은 고객을 데리고 오는 데 집중한 방법이고, CRM 마케팅은 고객을 머무르게 하는 데 집중한 방법이죠.

어퀴지션(고객 획득)을 어느 정도 부어서, 사이트에 들어온 고객들이 머무르는지를 보면서 사이트를 개선해 나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두 가지는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다만 SEO는 결과와 성과를 보는 데까지 오래 걸린다는 걸 감안해야 해요. 짧으면 한두 달, 길면 6개월씩 걸리는 큰 작업이거든요. 그러니 SEO는 처음부터 당연히 시작하되, 빠르게 성과를 보고 판단해서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면 퍼포먼스로 트래픽을 부어 주고 CRM으로 그 유저들이 떠나지 않게 하는 작업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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