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헤지펀드 매니저들처럼 시장을 앞서가고 싶은 리더들을 위한 글
‘월마트의 팝타르트와 허리케인’, 그리고 ‘헤지펀드들이 위성 사진으로 월마트 주차장의 차량 숫자를 카운트해서 분기 실적을 예측한 사례’. 이들은 데이터 마케팅의 고전이지만, 타임리스 클래식은 늘 시대를 관통하는 본질을 담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존 본능과 결합된 구매 의도를 캐치하다
폭풍전야, 사람들은 생수와 손전등을 살 것 같지만 월마트의 데이터는 뜻밖의 결과를 가리켰습니다. 바로 '딸기 맛 팝타르트'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7배나 급증한 것이죠. 데이터는 현상을 말해주지만, 그 '이유'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여기서 진짜 탁월한 리더의 '해석'이 시작됩니다.
허리케인이 오기 전, 데이터는 팝타르트의 판매량 급증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탁월한 의사결정권자는 여기서 단순히 "재고를 늘려라"에 그치지 않습니다. '조리할 수 없는 재난 상황'과 '불안을 달래려는 단맛에 대한 욕구'라는 인간의 본질적 의도를 읽어냅니다.
단순히 팝타르트를 매대 앞줄에 진열하는 건 7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당연한 운영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데이터를 통해 '재난 상황의 고객 심리'를 읽고, 연관 상품(우유 없이 먹는 시리얼 등)의 공급망을 재설계하여 근거 있는 플랜B를 만들어 내는 건 ‘최상위 리더의 전략'입니다. 언급량(Volume)보다 중요한, 그 언급 뒤에 숨은 결핍(Needs)을 읽어내는 것이죠.
주차장 사진 한 장으로 수조 원을 움직이는 사람들
RS 매트릭스와 헤지펀드들이 위성 사진으로 월마트 주차장의 차량 숫자를 카운트해서 분기 실적을 예측했던 그 짜릿한 케이스를 들어보셨나요? 남들이 월마트의 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릴 때, 어떤 이들은 우주를 봅니다.
위성으로 월마트 전국 매장 주차장의 차량 대수를 매일매일 카운트하는 거죠. 매장에 찍힌 '결제 데이터'는 이미 벌어진 과거지만, 주차장에 들어선 '차량 데이터'는 앞으로 벌어질 미래(실적)입니다. 리더는 남들이 보지 않는 데이터의 '틈'을 찾아야 합니다.
제가 소셜데이터를 4년간 다룬 후에 이커머스 데이터 스타트업으로 넘어온 것도 그 이유입니다. 이제는 감정과 이성의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그 전환의 최적의 타이밍을 알고싶어서.
위성 데이터로 '미래'를 근거있게 예측하고, 딸기 팝타르트로 고객의 '의도'를 해석하는 힘.
저 또한 여전히 데이터에 의존하지만, 늘 느끼는 부분은 데이터는 언제까지나 도구일 뿐, 진검 승부는 그 데이터를 통해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밀어붙이느냐'에서 갈립니다. 대부분의 리더가 까발려진 지표와 데이터에서 남들은 못 찾은 숨은 진주 찾기에 매몰될 때, 최상위 리더는 과나요? 혹시 이미 지나간 버스의 뒷번호판만 보고 계신 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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