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검증 #마케팅 #프로덕트
3월, 서비스던 기능이던 런칭한거 안궁금합니다.유저한테 떨어지는 '콩고물'은 뭡니까?

많은 기업들이 서비스나 기능을 출시하면 보도자료를 뿌리고, SNS에는 '드디어 런칭!'이라며 팀원들이 고생한 사진을 올립니다. 네, 물론 고생하셨겠죠.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시장은 여러분이 얼마나 밤을 새웠는지, 그 기능이 얼마나 또 혁신적인 AI가 활용되어 만들어졌는지 전혀 궁금하지 않습니다.

 

런칭, 누구를 위한 잔치인가?

 

지금 SNS를 도배하는 런칭 소식들을 보세요. 유저는 소외되어 있고, 만드는 사람들끼리 "고생했다", "대단하다"며 케익의 초를 불고 있습니다. 이건 비즈니스가 아니라 '동호회 발표회'에 가깝습니다. 진정한 런칭은 개발 완료가 아니라, 유저가 그 기능을 클릭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입니다.

 

신규오픈, 기능 업데이트 그런거 말고 콩고물을 주세요

 

유저가 진짜 원하는 건 '새로운 기능'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 기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득(Benefit), 즉 내 손에 떨어지는 '콩고물'입니다. "이 기능은 최신의 모델을 적용해서 만들었어요." (삐빅-)

월구독 CSO가 제안 하는 것은 3가지 콩고물 입니다. 

 

[시간의 콩고물]

"우리가 어떤 알고리즘을 썼는지는 몰라도 됩니다. 대신, 매주 반복되던 3시간짜리 노가다 작업이 5초 만에 사라지는 마법만 누리세요." 

 

[능력의 콩고물]

"포토샵이나 코딩을 공부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생각만 하세요, 결과물은 저희가 만들어서 당신의 성과로 올려드릴 테니까요."

 

[심리적 콩고물]

"새로운 기능 공부하느라 머리 싸매지 마세요. 당신은 그저 결정만 하시면 됩니다. 가장 똑똑해 보이는 결과값을 저희가 준비해 놨습니다."

 

북치고 장구치기 전에 질문해야 할 것들

3월, 여러 서비스들이 베타 띠배너를 걷고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오프닝을 준비하는 팀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의 잔치에 유저를 위한 '빈자리'가 있나요?

유저가 이 소식을 듣고 "와, 나한테 진짜 이득인데?"라고 즉각 반응할 요소가 있나요?

단순한 기능 나열이 아니라, 유저의 결핍을 채워줄 구체적인 보상이 설계되어 있나요?

 

개발자들의 야근 일기 말고, 유저가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이득'은 단 1원이라도 설계되어 있나요? 화려한 런칭 파티에 유저를 관객으로만 세워둘 건가요, 아니면 함께 떡고물을 나눠 먹는 주인공으로 초대할 건가요?

(물음표 살인마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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