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사업전략 #운영
회사 비전선언문 1줄에 1년을 투자한 이유

회사에서 결정을 내릴 때, 대부분의 기업은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합니다. 하지만 크린텍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기업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비전선언문을, 전 직원과 함께 만들기로 했거든요. 2021년 초부터 준비해 5월에 초안들을 논의하고, 2022년 초에 확정했는데요. 저는 2021년 1월 말부터 비전간담회 진행 방식과 일정 등을 경영편지로 공유했습니다.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비전선언문을 함께 정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기업이 그리는 미래를 직원들이 잘 이해할수록, 중장기적으로 회사가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발전할지 미리 그려볼 수 있으니까요. 임직원들도 서로 생각하는 바를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맞는지도 판단이 가능해지죠. ‘솔직함이 곧 효율’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전간담회 준비 팀들을 만나 소통하면서, 저의 이런 생각은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크린텍 비전간담회 활동 중에서

 

“미션이나 비전에 대한 개념, 과정 등이 너무 막연하다”는 한 직원의 의견에 곧바로 “다른 직원들도 참조할 수 있도록 예시를 만들겠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비전선언문이 단순한 요식행위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도록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반영됐죠. “영업사원 채용이 어렵다”는 요청에 대해서는 “하는 일만 설명하는 것보다, 크린텍의 성장성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피드백이 나와 곧바로 채용 공고에 반영됐고요.

사내 문화 설문조사 결과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크린텍은 좋은 일터인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1년 만에 64%에서 80%로 올랐습니다. 재미와 신뢰도가 특히 개선됐다고 하는데, 저는 이것이 ‘투명한 소통’의 결과라고 믿습니다.

이처럼 글로 소통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언제든 다시 읽을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추적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무엇보다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남길 수 있죠.

말은 사라지지만, 글은 남습니다. 그리고 그 글이 쌓여 변화를 만듭니다.

#크린텍 #경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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