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프로덕트
프리미엄화, 스타트업이 살아남는 방법

최고의 서비스는 둘 중 하나다: 가성비 혹은 프리미엄


소상공인과 초기 스타트업에게 ‘가성비 전략’은 

빠른 시장 진입과 고객 유치에 분명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분명 한계도 존재합니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마진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가성비에 집중한 나머지 차별성을 잃어버리기도 쉽죠.

 

저명한 사업 전략가 빌 비숍은 그의 저서 <핑크 펭귄>에서 

다음과 같이 ‘구르메(고급)형 사업체가 되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보험대리점을 운영한다고 해보자. (중략) 
그 특별한 프로그램에 1,200달러 정도의 가격을 매겨 넘버원 고객들에게 제시하면 된다. 

높은 가격의 대가로 당신은 고객에게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고 
그들의 모든 리스크를 파악하도록 돕고 대비 차원의 전반적인 계획을 세워줄 수도 있다. 

또한 고객의 소유물 모두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보험금을 청구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사진을 찍어 보관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식으로 경쟁자들이 공짜로 제공하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큰 가치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면 
누구나 구르메형 사업자가 될 수 있다.”

 

이 때 프리미엄화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차별적인 품질제한된 접근성.

 

확실한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희소성이 극대화되어야만 

고객은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세계’라는 

감정적 프리미엄을 느끼게 되죠.

 


 

내 산업군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유튜브 크리에이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MCN(Multi Channel Network)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을 관리하고 광고를 연결해주는 조직이었죠.

 

MCN 업계의 행보는 프리미엄 전략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차별적인 서비스를 만들기보다는,

최대한 많은 크리에이터를 영입해서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데 집중했거든요.

어떤 크리에이터든 쉽게 MCN에 접근할 수 있고,

최소한의 리소스로 여러 크리에이터를 관리하는 

가성비 전략을 택한 거죠.

 

초기에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이내 곧 한계에 직면합니다.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는 MCN에게 차별성을 느끼지 못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습니다.

 

책 <지무비의 유튜브 액시트>의 저자가 언급한 크리에이터들의 목소리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채널 운영에 즐거움을 느끼는 크리에이터라면 MCN 가입이 필수적이지 않다. 
MCN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일부에 국한되며 인기 크리에이터가 우선시된다. 
연예 기획사처럼 철저한 매니지먼트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정도를 기대하고 간다면 철저한 오산이다."

 


 

프리미엄 크리에이터 소속사, 골든웨일즈의 탄생

 

우리는 이 게임을 다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4년 전, 저는 MCN의 한계를 보고 

다른 길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후발주자로서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전략을 취해야만 했습니다.

 

기존의 MCN이 다수의 크리에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에 집중한,

이른바 “가성비 전략”을 택했다면,

골든웨일즈는 철저하게 프리미엄 소속사가 되기로 결정합니다.

 

골든웨일즈는 크리에이터에게 5가지 측면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 차별적인 품질 구축

골든웨일즈 전속 크리에이터는 시장 내 상위 1% 전문가가,

한 명도 아닌 여러명이 달라붙어 케어를 받는 구조를 경험합니다.

채널 성장 전문가, 광고 전문가, 커머스 전문가, 영상 전문가...

아이돌 한 명을 키우는 것처럼 전담 팀을 구축하여 

크리에이터 한 명의 성장에 집중합니다.

 

 

2. 안정된 서비스 퀄리티

담당자가 다르더라도 모든 전속 크리에이터들이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일관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년간 쌓아온 모든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통합된 매뉴얼로 제작했습니다.

 

담당자들은 내부 매뉴얼에 따라 

크리에이터 채널을 진단하고,

콘텐츠와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며, 

최적의 프로세스로 업무가 진행됩니다.

 

 

3. 시간과 노력의 절감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더 편하게, 더 적은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것도 

프리미엄의 핵심 요소입니다.

 

크리에이터는 비즈니스 영역뿐만 아니라,

평소 꾸준하게 업로드해야하는 

콘텐츠의 기획, 편집, 기타 작업까지도 

회사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심지어 크리에이터가 수 많은 업무를 일일히 기억하지 않아도,

담당자가 전반적인 스케줄을 파악하여 정리하고, 

리마인드 해드리기도 합니다.

 

 

4. 더 큰 바다로의 항해

크리에이터 혼자서는 가기 힘든 바다도, 

회사와 함께하기 때문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역량을 활용할 수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역량도 필요하는 순간에 말이죠.

 

하나의 사례로, 지난 2025년 11월 소속 크리에이터와 함께 런칭한 

속보습 전문 브랜드 "디피노르"는

런칭 5일만에 매진이 되며 

크리에이터의 역대급 판매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크리에이터는 내가 함께 만든 제품

전국으로,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사용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5. 제한된 접근성

자신의 분야에 진정성 있고 전문적인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이는 소수의 검증된 크리에이터만 영입하고, 검증된 협력사와 일하며,

밀도 높은 프리미엄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골든웨일즈가

소속 크리에이터들에게 주는 또 다른 중요한 혜택입니다.

 


 

투자를 받기로 결심한 이유

 

사업 시작부터 4년간 골든웨일즈는 투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초기 자본금 없이, 네트워크 없이,

대형 MCN들과 경쟁하면서

메가급 뷰티 크리에이터들을 영입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성장하며 쌓인 우리만의 노하우와 지식을 기반으로

골든웨일즈만의 내부 시스템을 만들어냈고,

그 결과 누적 매출 200억 원을 앞두고 있죠.

 

프리미엄 상품을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돈이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강점이 뾰족한 상품을 만들고 

핵심 가설을 테스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우리가 더 제대로 된 프리미엄 소속사로 거듭날 때라고 판단했습니다.

가설을 검증했으니, 

자금을 쏟아 그 효과를 극대화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들 저렴한 것만 찾을 거야"

"프리미엄 상품을 만들려면 자본이 많이 들거야.”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크리에이터 소속사라는 개념 자체가 새로운 분야였고,

프리미엄 소속사라는 건 더더욱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도했고,

결과를 증명해냈습니다.

 

매번 프리미엄이 정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사업이 어떤 형태든,

당신이 선택하는 전략은 명확해야 합니다.

 

가성비 혹은 프리미엄.

당신의 서비스는 어떤 전략에 집중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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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규 주식회사 골든웨일즈 · CEO

뷰티 시장에서 키워드 기반 소비 생태계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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