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운영 #마인드셋
계획에 집착 말고 결정하며 나아가라.


무용지물 사업 계획에

집착하는 리더


대기업 그룹사 L사는 매년 11월 사업보고회를 열었어요. 계열사별 성과를 보고하고, 다음 해 계획을 승인받는 중요한 자리였죠. 보고회 준비 과정은 치열했어요. 3~4개월 전부터 기획 부서를 중심으로 방대한 자료를 모으고, 시장을 전망하고, 전략을 세웠어요. 이를 반복해서 검토하고, 세부 실행 계획까지 짜느라 직원들은 매일같이 밤을 새우다시피 했어요.

문제는 이렇게 쏟아부은 노력이 헛수고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계획 수립 당시에는 타당했던 전제가 불과 몇 달 만에 흔들리곤 했어요. 예컨대, 오랜 준비를 거쳐 추진해 온 미국 시장 진출이 갑작스러운 관세 부과로 판이 바뀌는 식이었죠. 이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들은 거의 매년 발생했어요. 한껏 고생해서 만든 사업 계획이 현실에서 힘을 잃는 순간, 허탈감이 몰려왔어요. 그렇다고 다시 계획을 세우자니 또 헛수고가 될까 두렵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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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원(Luke) EDWORK · CSO

글로벌 마케팅 회사를 만들어 가는 창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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