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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는 김태호 PD와, 왜 콜라보를 했을까?

1. 채널 십오야에 <사옥 미팅> 1편과 2편이 업로드 됐고, 둘 다 1시간 20분 이상, 조회수는 286만, 139만이 나왔다.

2. <모태솔로지만 괜찮아>의 시의성을 이어나간 콘텐츠로 추정되지만, 핵심은 시의성이 아닌 '관계 비즈니스'다.

3. <사옥 미팅>에서는 에그이즈커밍(나영석)의 후배 여성 PD와 TEO(김태호)의 후배 남성 PD가 3:3 연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 PD라는 업종의 특성에 맞게 연애할 시간도 거의 없지만, 연프 구성 자체를 PD라는 직업에 맞게 설계했다. 직접 일하는 책상을 보고 첫인상 선택을 하거나, 각자가 만든 예고편을 보고 선택한다.

5. <사옥 미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처음에는 TEO 사옥에서, 이후에는 에그이즈커밍 사옥으로 이동한다. 편집실도 노출되고, <지구마불>과 에그이즈커밍의 캐릭터를 합쳐서 게임을 진행하기도 한다.

6. 나영석 PD와 김태호 PD가 리액션을 하며, 후배 PD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낸다.

7. 즉, <사옥 미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연예인이 아니라 제작진들, 바로 PD들이다.

8. 약 2년 전, 나영석 PD는 침착맨을 찾아가 "저나 저희 제작진이 주인공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침착맨은 라이브를 추천했고, 그 후 주 1회 정도 라이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에 맞게 날것 그대로의 형태로 방송한다.

9. 그 후로 영상의 주인공 자체가 나영석 PD가 되었고, 커뮤니티 게시글에서도 나영석 PD가 중심이 되었다.

10. 무슨 이유에서 나영석 PD는 "제작진에게 팬덤을 붙이고 싶었을까?"

11. 채널 십오야는 유튜버 개인의 채널이 아니라, 제작사의 채널이다. 특정 프로그램에 따라 연예인, 아이돌이 출연하며, 이영지나 세븐틴과 같은 팬덤이 강한 아이돌이 출연하면 조회수는 수백만 ~ 수천만 회를 기록한다.

12. 하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나영석 PD와 함께 팬덤이 없는 전문가가 출연하는 경우 조회수가 급격히 떨어졌다. → 기본 팬덤이 있어야 → 평균 조회수가 안정적으로 방어되기 때문에 → '제작진에게 팬덤'을 붙이는 전략을 기반으로 채널을 운영한 것이다.

13. 2년 동안 꾸준히 나영석 PD 자신을 노출시킨 결과, 이제 나영석 PD와 제작진만 나와도 1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하며, 라이브 동접자도 3천 명을 넘어간다.

14. 작년에 진행한 오프라인 팬미팅도 티켓팅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었고, 추가 오픈을 했다. 디지털에서만 만나는 구독자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내는 '모객력'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15. 전 세계 어디를 봐도 제작진이 자신에게 팬덤을 붙이는 경우는 없다. 이것이 바로 레거시 미디어에서 디지털로 넘어왔을 때의 생존법이며, 이러한 부분을 나영석 PD가 김태호 PD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추측된다.

16. 사옥 미팅 초반을 보면 나영석 쪽에서 제안한 것으로 보이며, 8월 15일에는 김태호 PD와 나영석 PD가 1:1로 대화를 나누며 과거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콘텐츠가, 채널 십오야에 업로드되었기 때문이다.

17. 김태호 PD의 TEO 채널의 경우, 최근 인턴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하거나, 조롱전문가 넉살을 초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나영석 PD가 침착맨에게 다녀온 이후의 모습처럼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18. 왜냐하면 지디의 <굿데이>가 나왔을 때는 조회수가 폭발했고, <지구마불 세계여행>은 유튜브 원주민인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의하루와 함께 진행으며, 메인 콘텐츠는 장도연의 <살롱드립>이기 때문이다.

19. 즉, 나영석 PD는 '관계 비즈니스'를 김태호 PD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형태는 향후 유튜브에서 '인스타그램의 공동 작업자'와 같은 기능이 대중화되면, 더욱 두 제작사 간의 콜라보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20. 유튜브에서 유명한 것과 팬덤이 많은 것은 반드시 구분해야 하며, 유튜브의 핵심은 '관계 비즈니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21. 쉽게 말해, 현실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 평소에 연락도 하지 않으며 만나지도 않는 사람과는 관계가 쌓이지 않는 것을 생각해보면 된다.

※ 참고
- 테스트하 중인 '공동 작업자' 기능은 현재는 인스타처럼 태그를 거는 형태이지만, 향후에는 똑같은 영상이 두 개의 채널에 동시 업로드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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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힘찬 채널 피보터 · 콘텐츠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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