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마인드셋
창업자와 투자자의 관계는 얼마나 깊어야 할까?

이상적인 창업자-투자자 관계는 종교에 가깝다고 본다. 믿음이 없으면 이둘의 관계는 시작도 할 수 없다. 실리콘밸리의 YC는 그래서 종교다. 폴 그레이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창업자는 없다. 있을 수도 없다. 매장당한다.

 

나도 그게 맞다고 본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창업자-투자자 관계는 신뢰 정도가 아니라, 무모할 정도의 믿음이자 신앙에 더 가깝다.

 

창업자는 아직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했지만,

투자자는 그 미래를 마치 정해진 것처럼 믿는 존재이다. 그렇게 될것이기에 수십, 수백억이라는 실체화된 현실의 일부를 넣는다.

 

창업자와 투자자는 파트너이자 배우자라고들 자주 얘기하는데 맞다. 적절한 예가 되기 어렵지만, 이 관계의 다이내믹은 마치 초등학생 남편이 언젠가 의사가 될 것이라 믿고, 지금부터 내조하며 투자하는 와이프와의 연애, 나아가 결혼과도 비슷하다. 여기서 이 믿음은 과학이 아니라 감정이고 헌신이다. 이 관계가 유지된다는 건, "이 사람은 반드시 해낼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의 성공을 함께 누리는 파트너이다"라는 믿음을 기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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