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욱 헤세드릿지 · CEO
크리에이터 아티클
#시장조사 #아이템 선정
그 시장을 모르는데 사업을 시작해도 될까?

150살까지 건강하게 살기로 마음 먹다

제가 웰니스를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이유는 2019년 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와 평생 함께 하셨던 할머니께서 교회에서 예배드리다 쓰러지셔서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평상시 할머니께서는 건강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셨지만, 실제로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 상태로 돌아가시게 됐어요.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죠.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를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저는 150살까지 건강하게 살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웰니스는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까지 케어하는 개념으로 쓰여지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건강하게 늙어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다가 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웰니스 시장을 고민하게 된 것이죠.

 

 

알고 보니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웰니스 시장 규모는 2017년 5490조에서 2020년 5750조로 엄청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관광부터 뷰티, 마인드, 피트니스, 헬스, 먹거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었어요. 

한국에서도 최근에는 젝시믹스 같은 에슬레져 기업이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면서 웰니스 에슬레저 시장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죠. 개인 트레이닝(PT)부터 영양 관리까지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과 함께 성장하는 시장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시장을 모르는데 사업을 시작해도 될까?

물론 스타트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웰니스(wellness)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SOOTHE(수드)나 Peloton(펠로톤) 같은 기업들이 처음 제가 볼 땐 온디맨드 마사지 서비스나 온라인 콘텐츠 자전거 사업이었는데요. 회사 홈페이지 내에 ‘Wellness, Delivered’(웰니스에 의한)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웰니스에 대해 열심히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업도 하면서요. 사업을 하다 보면 한쪽 영역으로만 빠져 시야를 좁게 가져갈 수밖에 없는데, 결론적으로 이 시장을 공부하는 자세로 바라보니 건강이라는 영역을 넓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배움과 사업의 틀을 하나 하나 맞춰가는 중입니다.

 

(출처 : soothe)

 

예컨대 저는 사내 웰니스 복지 배달 서비스 ‘달램’ 사업을 하면서 요가를 처음 접해봤습니다. 요가에도 다양한 커리큘럼이 있다는 사실도 그때 알게 됐어요. 요가를 하면서 필라테스도 접해보고 개인적으로도 마사지와 도수치료(카이로프레틱)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는 심리적인 영역으로 명상과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등 다양한 멘탈관리 프로그램들을 접했습니다. 멘탈코칭 및 심리상담까지 무대를 넓히게 됐는데요. 실제로 내 신체 관리를 하는 것보다도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더 안정감을 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정신과 신체가 조화롭게 관리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이후 정신적인 영역과 신체적인 영역으로 접근하고 경험한 이후, 다른 웰니스 영역으로 공부를 하려고 혼자 리서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출처 : 웰니스 리서치 블로그

                                                                    

사업 하기도 바쁜데 리서치까지 하는 이유

실제로 리서치를 많이 하다 보니,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여러 영역이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우리 일상 생활 속 옷이나 수면, 음식,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웰니스가 엮여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어요. 조금 더 깊게 들어가자면  뷰티 영역을 이렇게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옛날에는 없던 친환경 화장품이나 앰플, 로션 등의 화장품은 어떻게, 왜 만들어졌을까?’

결론적으로, 옛날에는 화장품이라는 개념보다는 콩, 팥, 녹두 등을 갈아서 세수를 하거나 이를 피부 미용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하네요. 여기서 기술의 발전을 통해 현재 다양한 화장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고요. ‘건강한 화장품의 기준이 무엇일까?’라는 추가적인 궁금증이 더해지면서 더 파고들어 리서치를 이어갔습니다.

 

사업과 리서치를 통해 정의내린 웰니스 영역들
  • Beauty Wellness - 피부 및 화장품 등
  • Mind Wellness(mental) - 정신 및 심리와 마음
  • Sleep Wellness - 수면
  • Physical Wellness(fitness, activity 등) - 운동 및 신체적 활동
  • Nutrition Wellness(Vitamin) - 영양
  • Athleisure Wellness - 운동복, 실생활 의류 등
  • Senior Wellness - 노년 영역
  • Space Wellness - 공간
  • Food Wellness - 음식: 건강한 음식 외 배양육, 대체육 등

 

(사업과 리서치를 병행하면서) 위와 같은 영역들로 고민을 세분화할 수 있었어요. 더불어 비즈니스, 리서치와 함께 스터디를 병행하게 됐어요.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지인들이 모이고 모여 현재 운영하고 있는 웰니스 비즈니스 스터디가 시작하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웰니스 스터디 현장. 제공 : 신재욱)
웰니스 스터디 3기 첫번째 OT 날

 

창업가, 리서처, 그리고 웰니스 스터디

앞서 세분화한 주제만 하더라도 엄청난 회사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실제 인간에게 필요한 영역을 테크와 융합하여 적용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죠. 그 사실이 제게는 생소하면서 동시에 도전하고픈 탐구 주제가 됐습니다. 이때 웰니스 스터디를 통해 이런 장점을 경험했습니다.

  1. 건강한 웰니스 커뮤니티를 만들어갈 수 있다.
  2. 건강에 대해 다양한 고민과 사업들을 깊게 접할 수 있다.
  3. 국내외로 웰니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웰니스 스터디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진행하면서 (많은 숫자는 아니더라도) 제 사업에도 도움을 주시는 분들, 전문가분들, 다양한 웰니스 정보를 접하고 반대로 제 자신에게 적용하며 공부할 수 있었어요. 결국 창업가로서 공부하고, 혼자 공부하지 않고 사람들을 모으는 스터디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에 집중하는 사업, 고객이 어떤 웰니스 영역을 원할지 계속 고민하는 리서치, 함께 교류하며 공부하고 배우고 적용하는 스터디의 과정을 반복하는 중입니다.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웰니스 커뮤니티를 만든다면 이 일이 이 영역을 더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목적에 더 강력하게 작용한다는 믿음으로 지속하고 있습니다.

 

150살까지 우리가 건강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으로 150살까지 살려면, 직장 생활 뿐 아니라 노후까지 내다봐야 합니다. 어떤 웰니스를 적용하며 살지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해야죠. 여기에 도움이 되는 스터디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앞으로 저희 서비스와 이 스터디가 어떤 식으로 발전될지 모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실로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서비스를 운영하며, 공부하며 체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달램 또한 장기적으로 전세계 인구 10% 이상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내 건강만이 아니라 여러분의 건강, 더 나아가 당신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 케어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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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신재욱 헤세드릿지 · CEO

사내 웰니스 복지 배달 서비스 '달램'을 운영 중


댓글 10
신재욱 님의 글이 이오플래닛 뉴스레터에 실렸습니다👏 지금 바로 EO레터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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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2달 전
잘봤습니다! 뉴스레터에 실리다니 너무 영광이네요!
답글   ·   2달 전
재욱님 파이팅이에요~ 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다!!
답글   ·   2달 전
은하님 덕분에 스터디가 풍성해집니다~!
답글   ·   2달 전
사업 분야 스터디를 모집해서 공부하며 이를 사업 영역에 적용해보는게 멋져요!
 
세상엔 참 다양한 스터디가 있지만.. 재욱님이 운영하고 계신 스터디의 특별한 점? 차별화된 운영 방식이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
답글   ·   2달 전
감사합니다!

스터디의 특별한 점으로는 좋은 분들과 건강에 (웰니스)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주신다는 점들이 특별하다고 여겨집니다~!

아직까지 차별화된 운영방식 보다는, 각 섹터 그룹 리더별로 스터디가 현재 운영되고, 
발제자분들이 리서치하여 발표하고 공유하는 방식
사이드 스터디로 다른 전문가를 모셔서 공부하는 방식

요즘은 서로 어떻게 친해지면서 스터디를 운영할 수 있을까 란 고민을 하면서 진행하고 있어요!

물론 한달에 1-2회 정도 모이기 때문에 부담도 덜하구요!
답글   ·   2달 전
70살부터 급노화한대요ㅠㅠ얼마 안 남았어요ㅠㅠ
답글   ·   2달 전
웰니스 해커 그룹을 하루 빨리 만들어서 국내외 그룹으로 테스트를 진행해야겠어요!
(어떤 웰니스 형태가 가장 좋은 효과를 주는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답글   ·   2달 전
@신재욱
생각해보면 저는 요즘 창업자로서 웰니스를 좋은 컨디션과 에너지라고 정의하고 있고 그것에 가장 가까운 건 내적성숙과 신체적 건강, 그리고 젊음인 거 같아요. 

1. 월수금 헬스, 화목+@ 수영, 자전거를 통한 체형관리, 근육 증가, 살빼기
2. 기타 몇 달에 한 번은 피부과 진료에 관심 있음
3. 단체 스포츠에 관심 있고 사람들 모아서 하는 중

이러면서 살고 있어요. 결국 대표가 건강하고 보기좋은 모습이어야 젊은 직원분들과도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거 같고…ㅋㅋㅋㅋ결국 웰니스는 무병장수 젊음추구인 거 같기도.
답글   ·   2달 전
@태용
건강하게 무병장수하는 것이 최종 골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저기 건강함이란 기준이 되게 사람마다의 기준점들이 달르기 때문에 더 포괄적이면서도 영역은 무한하다고 보이네요!

저는 무조건
1. 수면 8시간
2. 피부과 한달에 한번
3. 일주일에 한번 풋살
4. 심리상담, 코칭 월 1-2회
5. 종교적 믿음(멘탈과 마음)
etc
불규칙적: 비타민, 홍삼 섭취, 알코올
등이 있네요…! 서로 화이팅입니당 ㅎㅎ 서로 얼마나 웰니스 한지 배틀 열어도 재밌을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답글   ·   2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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