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기타
무리한 도전, 화를 불러올 수 있다

오늘 한국 시각 기준 새벽, 한국 축구 대표 선수 김민재가 소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 있었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 바이에른 뮌헨이 홈이었기 때문에 뮌헨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소득 없이 마무리한 뮌헨이다. 뮌헨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선수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김민재는 주전에서 밀렸기 때문에 무엇보다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같은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절호의 기회가 왔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2실점 모두 기여하며 아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

무리한 도전이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렸던 이유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수비 성향 때문이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사실, 공격적인 수비로 볼을 차단했다면 좋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면 실점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에 때로는 조심스러워질 필요도 있다.

굉장히 조건부 적이기도 한데, 주변에 동료가 없다면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 도박을 거는 거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두 실점 모두 주변에 동료가 있었고 무리하게 도전적일 필요도 없었다. 도전이 화를 불렀다.

사실, 도전하지 않는 것에 우리는 안타까워한다. 사람들은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도전을 해야 의미도 있고 배울 수 있으며 무언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그 도전이라는 것이 정도를 지나치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무작정 도전하는 것을 뭐라고 하진 않는다. 다만, 주변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도전을 한다면 이는 도전이 아니라 탐욕의 경지에 다다르는 것 같다. 뮌헨 감독 투헬은 김민재를 보며 탐욕적이었다고 평했다.

김민재 선수의 경우는 현재 상황이 좋지 못해 뭔가 보여주려고, 자신의 주특기가 공격적인 수비이기 때문에 도전적으로 나아가 뭔가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 성급했다. 

도전은 굉장히 가치 있다. 도전하는 사람을 보며 비판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때로는 그 도전이 너무나 무리한 도전이 되어 팀에 피해를 주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팀의 상황, 나의 입지를 고려하고 타이밍에 맞게 도전이라는 실행을 옮기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나저나 김민재 선수가 멘탈을 잘 회복하고 현 시점에서 본인의 문제점을 인지하며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한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003/001252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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