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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가스라이팅
본 글은 인디브랜더 워킨스의 사업일기에 연재된 글을 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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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인 고객에 대한 마케팅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역설적이게도
'나'에 대한 고찰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사업을 시작하며, 나는 스스로 이렇게 말했다.
이제부턴 어느 하나도 놓치지 말고
모든 것을 균형잡히게 잘 하는
육각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이 다짐이 나에게 하는 가스라이팅이었고
나를 아주 작은 육각형을 가진 인간으로 만드는
족쇄가 될줄은..그 땐 몰랐다.
아래는 1부터 10까지 모든 것을 균형있게 진행하기 위해
노션으로 만들었던 매뉴얼이다.
하나 하나 따라만 하면 놓치는 것 없이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도록
각 단계를 업무별로 나누어 최대한 꼼꼼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저 프로세스를 따라
기계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했다.
그런데 운영하다보니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잊고 있었다.
나는 시스템을 갖춘 대기업이 아니라
1인 사업가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나'라는 사람에 대한 특성이 존재한다.
예를들면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적은 편이라
영업에 강점이 있다거나
숫자를 안 좋아하고 꼼꼼하지 못해서
회계처리에 약점이 있다거나와 같이
사업의 분야에서 잘 하는 부분과 못 하는 부분이 있는데,
육각형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강점과 약점 모두를 놓치게 되는 문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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