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관련 용어 정리 -2

스타트업 용어 정리 2편입니다. 이번에는 투자 관련된 용어들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들도 있는 것 같아 더 궁금한 것들이 있는 분들은 더 공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시드머니 [Seed money]
창업 전, 혹은 창업 직후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건비 그리고 개발비 투자를 말하며, 시드머니 확보는 보통 엔젤투자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익이 발생하거나 다른 투자를 받을 때까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드머니를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는 창업가의 기업가저인과 자세를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일정 수준만큼 발전시키는 것을 돕는 데 의미를 둔다. 금액은 초기 개발비 수준의 2~3천만원 내외가 일반적이다.

2. 전략적 투자 [Strategic Investment]
‘SI’로 통칭하며, 기업이 M&A를 하거나 대형 자금을 필요로 할 때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주는 투자이다. 위험경감 투자와 복리후생 투자로 나뉜다.

3. 재무적 투자 [Financial Investment]
‘FI’로 통칭하며, 전략적 투자자의 파트너로 참여해, 일부 부족한 자금을 지원해주고 그에 따른 배당을 받는 수준(재무적인 수익을 목적)의 투자이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공동투자와 간접 투자 방식을 선호한다. 단순 투자 차익을 노리므로 기존 은행 대출이나 기존 금융 회사들의 전통적 투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4. BM [Business Model]
기존 비즈니스와의 차별성 및 사업 진행 방식이며, 수익창출에 대한 총체적인 마스터플랜, 상품, 유통채널, 고객, 수익모델, 등 필수 구성요소들의 고려가 필요하다. 인터넷 기업들이 사업 아이디어 자체를 특허 출원하기 시작하면서 알려진 용어이다.

5. 밸류에이션[Valuation]
특정 자산 또는 기업의 현재 가치를 평가하는 프로세스이며,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예상 수익을 현재 시점의 현금 가치로 환산하다. 밸류에이션에 사용되는 지표에는 주가 순이익비율, EV/EBITDA 등이 있다. 더불어 흡사한 아이템으로 창업하거나 BM이 비슷한 회사를 참고할 수 있다.

증명된 것보다 가능성이 훨씬 많은 것이 스타트업이기에 산출된 벨류에이션이 정확하다고 확언할 수 없지만, 주먹구구식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없기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맞출 필요가 있다.

6. 프리머니(pre-money) 가치와 포스트머니(post-money) 가치

프리머니 가치는 투자를 받기 전 회사 가치를 말하며 포스트머니 가치는 프리머니 가치에 실제로 투자받은 금액을 합한 가치다. 예를 들어, 프리머니 가치가 20억이고 신규 투자 금액이 5억원이라면 기업의 포스트머니는 25억이 된다. 이때 투자한 금액(5억)을 포스트머니(25억)로 나누면 신규 투자사의 보유 지분이 계산된다. 5/25(20%)가 되므로 투자사는 해당 기업의 지분 중 20%를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7. 지분 변동
투자가 이루어지면 발행되는 지분 수도 늘어난다. 법인 설립 시 정한 액면가(500원, 1000원 등)를 자본금으로 나누면 총 지분수가 된다. 액면가가 500원이고 자본금이 오천만원 이라면 총 10만주의 주식이 발행된 것이다.

이 때 투자사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20% 신주로 인수한다고 가정해보자!
액면가 500원에 자본금 오천만원인 회사에 투자사가 밸류에이션을 20억(프리머니 가치)로 평가하고 5억을 투자한다면 지분 비율 상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발행될 신주의 수는 2만 오천주이다. 기존 주식 10만주에 신수 2만 오천주를 더하면 투자로 인한 회사의 총 주식수는 12만 오천주가 되는 셈이다. 총 발행 주식 수에서 2만 오천주가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 지 계산해보면 지분율과 신주 수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8. M&A [Mergers&Acquisitions]
외부 경영자원 활용의 한 방법으로 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의미하며, 인수는 대상 기업의 자산이나 주식을 취득해 경영권을 획득하는 것, 합병은 두 개 이상의 기업이 결합하여 법률적으로 하나의 기업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적 관련을 맺는 합작관계 또는 전략적 제휴까지 포함하여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9. IPO [ Initial Public Offering]
비상장 기업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탁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법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불특정 투자자들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상장이란 주식이나 어떤 물건을 매매 대상으로 하기 위해 해당 거래소에 일정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춘 거래 물건으로 등록하는 일이다. IPO는 투자회수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10. 스톡옵션[Stock option]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사 주식을 살 수 있도록 권리를 주는 제도이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들도 임직원의 근로의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주식매입선택권 및 주식매수선택권이라고도 한다.

11. J 커브 [J-curve]
‘스타트업의 예상 현금 흐름’을 의미하며, 대부분의 스타트업 연도별 누적 현금을 그래프로 표시하면 J 형태를 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궁극적인 창출 가능한 최대 현금 흐름을 나타낸다. 자금 투입 규모나 타이밍, 매출 발생 소요 시간, 영어 현금 흐름 BEP 소요시간, 전체 프로젝트 BEP 소요시간 등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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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와 근데 이거 그때그때 계속 정리하시는 건가요?
내용들을 접하면서 정리하는건 아니구요. 예전에 금융관련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리했던 것들이 있었는데, 스타트업과 관련된 내용들을 접해보니 비슷한 내용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거기서 살짝 다듬은 내용들입니다!
정말 좋은 정보인 것 같습니다. 도움 많이 됐습니다.
용어정리 1 못보신 분들은 아래로!

스타트업 관련 용어 정리 -1
https://events.eoeoeo.net/posts/2907?type=topic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은 돈관련 된 내용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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