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가장 나쁜 리더십은 '리더십 없음'이다

 

2014년 12월 1일 고운세상코스메틱에 첫 출근했습니다.

화장품은 남성용 스킨 로션만 바를 줄 알던 제가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입사 후 해외영업팀장이 공석이 되어 팀장 대행을 했습니다.몇 달 후 코스메틱 사업부장이 공석이 되자 그 역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각 부서의 팀장들은 매일같이 제 집무실에 들어와서 보고를 했습니다. 저는 어떤 의사결정이 맞는지 알 수가 없는 상태에서 의사 결정을 해야했습니다. '그래 일단 해보고, 안 되면 다시 하자' 이런 마음으로 말입니다.

만약 제가 그 때, '나는 화장품 사업을 잘 모르니 내가 파악할 때까지 기다려달라'라고 했다면 회사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오래 근무해온 터라 회사 품질 관리를 그 수준으로 관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매장에 깔린 제품이 불량이 접수되면 전 직원에게 매장 방문해서 즉시 교체하라는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본사 물류 센터 통해서 교환 반품 처리하면 일주일이 걸리는데, 저는 그 시간을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닥터지를 PX에 입점하는 것에 내부에서도 많은 반대가 있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그건 브랜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을 때 할 수 있는 소리다. 만약 입점 후에 여러분 말대로 문제가 되면 즉시 철수하겠다."  

PX 입점 이듬 해 1,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리라고는 저조차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제가 내린 의사 결정 중에서 30% 정도만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제가 아무 의사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면 회사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 그보다 더 나쁜 상황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가장 나쁜 리더십은 '리더십 없음'이라고 생각합니다.최고 경영자라면 누구나 자기가 내린 의사결정이 맞을까 고심하며 밤을 지샙니다. 그게 정상입니다.

결과가 두려워 아무 의사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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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 CEO

성장을 돕는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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