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크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얼마 전 유튜브에 올라온 에이블리 창업자 강석훈 대표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정말 도움이 되는 영상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영상과 함께, 와이콤비네이터 마이클 세이벌 CEO가 2018년에 진행했던 ‘프로덕트 만들기’(Building Product) 강연에서 나온 이야기를 간단하게 11가지로 정리해봤어요. (와이콤비네이터 또한 ‘시장 사이즈’를 강조하는 플레이어 중 하나죠!)
주로 프로덕트를 만들기 시작했거나 운영하면서 마켓핏을 찾아가는 스타트업에 유용한 내용일 것 같은데요. 프로덕트 길라잡이를 하는 데에 참고가 될 것 같아서 체크리스트로 만들어봤습니다.
몇 가지 첨언을 하자면…ㅎㅎㅎ
*그 문제를 본인이 경험해봤는가?
=필수는 아니지만 문제정의, 고객정의에 이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음.(당사자라서?!)
*문제 해결을 구체적으로, 좁게(narrowly) 시작할 수 있는가?
= 모든 사람을 위한 프로덕트를 만든다는 비전은 허상에 가까울 수 있음. 수많은 유저 중 누구로부터 문제 해결을 시작하고 프로덕트가 사랑받도록 할 것인지 구체화할 필요가 있음.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solvable) 문제인가?
= 베이비시터를 중개하는 우버 모델을 차용하려 한다면? 1)모든 유형의 베이비시터를 커버할 수 없음 2)갓난아기 케어로 구체적으로 시작하면 어떨까?
→ 갓난아기 케어는 강한 신뢰, 고도의 스킬을 요구함. 그래서 대부분 풀타임 직업으로 이미 굴러갈 확률이 높음 → 우버 모델은 운전이라는 보편적인 스킬을 가진 드라이버의 공급이 필요함 → 영아 베이비시터 우버 모델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음. (=공급 부족)
! 우버 모델이 아니라 다른 접근이 필요한 것일 수 있음
! 갓난아기, 영아가 아니라 다른 구체적인 베이비시터 니즈를 채택해서 공급이 가능한지 체크해볼 수 있음.
*문제가 얼마나 강력한가? 자주 발생하는가?
우버 = 이동의 문제 = 수천만원 짜리 자동차를 구매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 = 많은 사람이 매일 마주하는 문제
(이미 택시라는 레거시가 존재하더라도 강력하고 빈도 높은 문제라면 해볼 만한 도전 = 시장 크기가 크다?!)
*(프로덕트가 구려도) 그걸 쓰고자 하는 절박한 유저가 있는가?
=반대로, 별로 절박하지 않으면서 (심지어 돈도 내지 않으면서) 계속 태클 거는 유저에게는 단호할 필요가 있음. 이 프로덕트가 뾰족하게 해결하려는 문제와 도구성(utility)를 해치는 초기 악성 고객을 아예 끊어내는 것도 방법.
*최소기능제품(MVP)이 진짜로 유저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가?
=MVP가 유저에게 가치를 창출하는지 직접 만들고 반응을 살피는 주기는 짧을수록 좋음 (ex: 2주 안에)
=예술가, 장인이 되려는 창업가가 많은데, 프로덕트는 회화가 아님. 유용하지 않다면 그냥 시간낭비ㅇㅇ
=이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길 두려워 하면 안 됨. 뼈아프더라도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빨리 발견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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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뒷부분에서는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 팀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표 분석을 하고, KPI를 정하는지 등등 상세한 내용을 전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추석쯤 뒷부분 내용 정리도 해볼까 고민 중,,,,>->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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