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셋
엄청난 고민이 준 두 가지 선물

이 글은 <취향을 삽니다> 뉴스레터에서 발행되었어요.

직접 취향 비즈니스를 경험하며 얻은 인사이트로 
'내 취향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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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모든 취향과 생각을 드러낸 채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방식으로 해나가고 있는 ‘취향 비즈니스 코칭’. 두 달간 10편이 넘는 뉴스레터를 썼고, 두 번의 오프라인 행사에 다녀왔으며, 세 분의 참여자님을 만나며 영감을 나눠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취미’가 아닌 ‘일’인 만큼 역시 고민도 많이 찾아옵니다. 오늘은 지난주 며칠간 빠져 있던 고민이 저에게 준 두 가지 선물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네 번째 뉴스레터에서도 다뤘듯, 이제는 고민이 찾아온 순간을 더 자연스러우며 건강한 형태로 다뤄보려 하고 있어요. 그러나 마음이 급할 때 시간을 내어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지난주 며칠을 두루뭉술한 고민에 휩싸여 있던 저는 가까스로 다시 ‘왜’를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찾아낸 고민의 본질은 ‘비슷한 사람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분들과 소통하며 영감을 주고받는 경험을 더 많이, 자주 하고 싶은데, 무료 모임을 열어도 참여자님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던 거죠.

고통스러울 만큼 컸던 결핍은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되는 강력한 동기가 되어 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번에 얻게 된 두 가지 영감을 전 ‘선물’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첫 번째 선물,
취향 창업가 회고 모임
<취향살이 연구회>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들과의 연대. 가장 본능적인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매주 참여했던 회고모임, 소중한 인연도 얻었습니다

지난 <내가 만든 일 돌아보기> 모임에서도, 주변의 다른 사업가님들을 만나면서도, 비슷한 고민을 가진 이들을 만나 생각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경험을 했어요. 저 역시 지난 수년간 다양한 형태의 회고 모임에 다니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지금 저에게 가장 필요한 주간 회고 모임을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취향 창업가’들끼리 모여 서로의 여정을 나누고, 취향과 영감,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 이름하여 <취향살이 연구회>.

역시 사람을 모으는 일은 쉽지 않겠지만, 매달 진행하며 뜻이 맞는 창업가님들을 한 분 한 분 모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11월 취향살이 연구회 둘러보기]

 

 

두 번째 선물,
브랜드 전문가
박요철 작가님의 재발견

20대 초, 스몰 브랜드와 브랜딩에 한창 빠져 있을 때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 있습니다. 브랜드 전문가 박요철 작가님의 『프랜차이즈를 이기는 스몰 브랜드의 힘』인데요. 확고한 취향과 가치관이 담긴 독특한 브랜드들의 사례를 보며 깊은 감동을 느꼈었습니다. 작가님께서 다루고 계신 영역과 무드가 너무 마음에 들어 당시 『스몰 스텝』이라는 다른 저서도 읽어보고, 블로그까지 찾아 팔로우했었는데요.

저의 진심을 담은 브랜드로서 살아남고 싶다는 강력한 욕구는 다시 박요철 작가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본 작가님은 여전히 책도 쓰고 계시고, 브런치와 스레드 활동도 활발히 하고 계셨어요.

작가님께서 소개해 오신 스몰 브랜드들의 사례를 다시 공부하며 취향을 담은 브랜드를 만들고 생존하는 법을 연구해 볼 생각입니다.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하고, 더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인터뷰도 요청드려 볼 거예요.

 

 

글을 쓰다 보니 방금 새로운 영감이 또 찾아왔습니다. 당장 제 모임에 많은 참여자님들이 모이지 않더라도 지난달 다녀온 <취향배틀클럽>이나 <천원의 재능마켓>처럼 결이 맞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더 적극적으로 찾아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제 욕구의 본질은 ‘취향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것이니까요.

내 취향과 진심을 다루더라도 취미가 아닌 ‘업’이라면 자연스럽게 고민도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저 괴로워하기보다 빠르게 ‘왜’를 돌아보고 나의 정확한 결핍을 알아낸다면 오히려 고민은 내가 이 일에 진심이라는 ‘증거’이자 ‘선물’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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