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취향을 삽니다> 뉴스레터에서 발행되었어요.
직접 취향 비즈니스를 경험하며 얻은 인사이트로
'내 취향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지난주 월요일 뉴스레터를 쓰며 정리한 내용을 곧바로 비즈니스 회고 모임 <내가 만든 일 돌아보기>로 기획해 세상에 던져보았어요.
감사하게도 한 분의 참여자님께서 모임에 신청해 주셨고, 월요일 저녁 ‘취향 비즈니스 코치’로서 제가 깨달은 바를 처음으로 직접 나눠드리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참여자님의 말씀은 “‘왜’를 깊숙이 고민해 보는 과정이 너무 신선했다“, ”충분히 더 고민해 볼만한 가치를 느낀다”, 그리고 “어떻게 이런 중요한 질문들을 생각해 오셨는지 궁금하다”였어요.
다음날에도 혼자서 한 번 더 고민해 보셨다는 연락까지 받으며 엄청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제 생각을 실행에 옮겼던 과정을 돌아보며 얻은 ‘건강하게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쥐어짜지 않고도 기획할 수 있다니
이번 모임을 준비하며 가장 신기했던 건 억지로 머리를 쥐어짤 필요가 없었다는 거였어요. 이전에 제가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할 때 제대로 각을 잡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던 경험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기획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모임의 모든 내용이 저의 이야기였기 때문이었어요. 제가 직접 밟아온 과정과 깨달은 바를 다루니 AI의 도움을 받을 필요도, 머리를 끙끙 싸맬 필요도 없었습니다.
쓰고 보니 모임 기획안
모임 기획에 앞서 제가 했던 건 저의 가장 깊은 고민이었던 ‘내가 만든 일을 하면서도 겪는 회의감’을 뉴스레터로 써보는 거였어요. 역시 저의 생각을 다루는 글이었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았습니다.
완성된 글을 보니, 글의 내용이 곧 모임의 기획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모임의 이름과 일정만 정한 뒤 뉴스레터 하단에 폼을 열어두었죠.
세부 기획이나 홍보 전략 같은 구체적인 계획은 잠시 미뤄두고, 아이디어를 내가 제안할 수 있는 최소한의 형태로 구현해 먼저 세상에 던져본 것이었습니다.
선언하고 보니
어떻게든 하게 됐습니다
일단 세상에 던지고 나니 자연스럽게 그 다음 과정이 떠올랐습니다.
문토, 온오프믹스 같은 모임 플랫폼에 소개 글을 올렸고, 세 번째 뉴스레터도 발행해 한 번 더 모임 소식을 소개했어요. 인스타그램 콘텐츠로도 만들었습니다. 10분의 소중한 신규 팔로워님들은 덤이었죠.
뉴스레터라는 원 소스가 있으니, 다른 플랫폼에 콘텐츠를 다듬어 올리는 데에는 크게 힘이 들어가지 않았어요.
고민도 있었습니다
사실 모임을 준비하며 답답하고 부담스럽다는 마음도 여러 번 찾아왔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참여자님들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거였어요. 다행히 첫날부터 한 분께서 신청해주셨던 덕분에 모임 자체는 확정되었지만, 며칠이 지나고 광고를 돌려보아도 추가 참여자님들을 모을 순 없었어요.
여기에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모임을 자연스럽게 기획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모임에서 나눌 질문을
저에게도 던져봤습니다
그래서 노트에 이 모임을 시작하려고 했던 근본적인 이유와 답답함을 모두 풀어써보았어요. 제가 이 모임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먼저 내가 깨달은 바를 다른 분께도 전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또 콘텐츠 발행을 넘어 ‘취향 비즈니스 코치’로서 실제로 코칭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컸죠.
가장 큰 답답함은 생각보다 사람 모으기가 힘들다는 것, 그리고 내가 의도한 바를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었어요.
태초의 ‘왜’와 ‘답답함’을 돌아보니, 단 한 분이더라도 내가 깨달은 바를 타인에게 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는 결론에 닿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왜’를 찾은 저는 무사히 모임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만든 일 돌아보기>
모임에선 이런 걸 했어요
비즈니스 회고 모임 <내가 만든 일 돌아보기>의 목표는 그동안 각자 놓치고 있었던 ‘왜’에 대해 돌아보는 거였어요. ‘나만의 일’을 하고 싶었던 이유와 내 일을 함으로써 경험하고 싶었던 느낌, 그리고 궁극적으로 도달하고 싶었던 지점에 대해 함께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참여자님께서 발견하신 궁극적인 ‘왜’는 ‘예술을 하고 싶다’였어요. 그리고 참여자님께 ‘예술’이란 ‘나답게 사는 것’, ‘일과 삶이 일치하는 것’, ‘나를 표현하는 것’, ‘타인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이었습니다. 또 본인의 다양한 취향을 접어두지 않고 마음껏 향유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추구해 왔던 것들을 세밀하게 풀어 생각해 보니, ‘플랫폼 사업‘ 같은 수단과 겉모습이 아닌 나만의 ‘왜’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민의 방향이 바뀌었어요.
이외에도 각자의 ‘답답함’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진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았어요. 이렇게 ‘왜’를 잃지 않는 자세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무사히 두 시간의 모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머릿속 생각을 빠르고 건강한 형태로 세상에 던져보며 ‘취향 비즈니스 코칭’이라는 일에 한 번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을 준비하며 느꼈던, ‘취향 비즈니스’의 건강한 실행에 관련한 세 가지 교훈을 정리해 볼게요.
1. ‘왜’가 있어야 한다
모임을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부담감과 속상한 마음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모임을 시작하게 된 ‘왜’를 되찾고 나니 다시 건강한 형태로 남은 준비를 마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주기적으로 ʻ왜’ 이 일을 하는지를 돌아보며,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을 빠르게 인지하고 해소했을 때 건강한 도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솔직한 내 생각을 다루면 자연스러운 실행이 가능하다
AI 툴의 도움 없이도 빠르고 밀도 있게 기획을 해나가는 저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내가 생각한 바를 정말 솔직하게 다룬다면 실행에 있어 머리를 억지로 쥐어짤 필요가 없다는 걸 느꼈어요.
솔직한 내 생각을 다루면 그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실행이 가능합니다.
3. 진심이 통하는 순간은 엄청난 힘이 된다
참여자님을 이끌어드리며 느꼈던 짜릿함은 이 일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큰 용기가 되어주었습니다.
내 취향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결국 나의 진심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내 진심이 실제로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모습은 ‘내 취향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됩니다.
이번 모임에 썼던 피피티,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게요
필요하시다면 이번 모임에 사용했던 30장 분량의 피피티를 보내드릴게요. 나의 ‘왜’를 깊숙이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향을 삽니다> 뉴스레터를 구독한 뒤 인스타그램 DM으로 구독을 인증해 주시면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를 보내드릴게요.
<내가 만든 일 돌아보기>
한 번 더 합니다
비즈니스 회고 모임 <내가 만든 일 돌아보기>,
2주 뒤인 10월 5일 월요일 저녁 8시에 한 번 더 합니다.
첫 모임에서 깨달은 바를 반영해 더 업그레이드해볼 생각이에요.
여러 번 ‘나만의 일’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새로운 일을 찾게 되는 분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새 무게로 느껴지는 분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분
을 찾고 있습니다.
단 세 분만 모집하니,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
주기적으로 ʻ왜’를 되돌아봤을 때 건강한 비즈니스를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취향의 일을 만들고 싶다면 일에서도, 일상에서도 더더욱 ʻ왜’를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