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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작은 브랜드는 무엇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요?

이벤터스 공식 유튜브에 출연해 ‘AI 시대, 작은 브랜드는 어떻게 살아남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RE 성수 2026에서 발표했던 ‘브랜드는 어떻게 콘텐츠로 팬을 만드는가’를 바탕으로, 작은 브랜드가 콘텐츠로 고객의 관심과 신뢰를 얻는 방법을 이야기했습니다. 핵심 내용을 다섯 가지로 정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cYsoFB8zRo&t=6s

1️⃣ AI가 만드는 속도보다, 브랜드가 말할 방향이 중요합니다.

AI 덕분에 로고와 상세페이지, 영상까지 만드는 문턱이 낮아졌습니다. 결과물의 완성도가 비슷해질수록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기억할 이유는 더 선명해야 합니다.

누구를 돕고 싶은지, 어떤 약속을 지킬 것인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지. AI는 초안을 도울 수 있지만, 선택과 책임은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작은 브랜드 대표가 직접 고민해야 할 일도 여기에 있습니다.

 

2️⃣ 채널을 열기 전에 세 가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무슨 말을, 반복할 것인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중 무엇을 할지, 숏폼을 몇 편 만들지에 앞서 가장 돕고 싶은 고객 한 사람을 떠올려야 합니다.

그 사람이 겪는 문제와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을 연결하면 브랜드의 미션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미션을 실제로 지키는 장면이 콘텐츠가 됩니다. 기획은 브랜드 전략을 고객이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옮기는 일입니다.

 

3️⃣ 관심을 신뢰로 바꾸려면 반복이 필요합니다.

한 편의 콘텐츠로 시선을 끌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신뢰는 고객이 브랜드의 관점을 여러 번 확인하는 과정에서 쌓입니다.

조회수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매번 주제와 형식을 바꾸면 고객이 우리를 기억할 기회도 줄어듭니다. 같은 관점을 담은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 갈 기준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성과를 볼 때도 조회수와 함께 검색 유입, 시청 지속률, 저장을 살펴야 합니다. “다음에는 이것도 다뤄 주세요”라는 댓글은 고객이 우리 콘텐츠를 기다리기 시작했다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4️⃣ 고객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을 때 참여가 깊어집니다.

SK텔레콤에서 기획했던 ‘동물 없는 동물원’ 캠페인도 소개했습니다. 기술로 자연을 보호한다는 가치를 전달하고, 사람들이 동물을 아끼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참여를 설계한 사례입니다.

참여 캠페인을 기획할 때는 고객이 이 행동을 통해 자신의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드러낼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 참여가 다음 콘텐츠나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때 브랜드와의 관계도 깊어질 수 있습니다.

 

5️⃣ 작은 브랜드는 자신의 규모에 맞게 시작하면 됩니다.

고객의 사연을 다음 콘텐츠로 만들거나, 댓글로 받은 질문에 답하는 시리즈를 이어 가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대표가 직접 브랜드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하고, 지킬 수 있는 약속과 한계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출발점입니다. 고객과 가까이 대화하고 그 반응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은 작은 브랜드의 강점입니다.

저 역시 독립한 뒤 하나의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같은 질문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을 정하고, 실제 행동으로 보여 주고, 콘텐츠로 꾸준히 남기는 일을 어떻게 이어 갈 것인가.

 

이번 대화가 콘텐츠의 방향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콘텐츠를 기획할 때는 이 질문부터 던져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콘텐츠를 본 고객은 우리 브랜드의 어떤 관점을 기억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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