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AI 검색 답변에 우리 브랜드가 인용되려면? SK브로드밴드가 찾은 고객 인텐트 법칙

AI 시대, 브랜드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히 광고를 집행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고객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질문이 무엇인지 찾고, 그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는 디지털 자산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지속 가능한 체계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누구보다 빠르게 읽고, 지난해 대표 웹사이트 B world를 통해 GEO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시도하며 실질적인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복잡하고 방대한 거대 통신 서비스 플랫폼에서도 구조화된 콘텐츠와 인텐트 중심의 페이지 개선이 AI 가시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현장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며 데이터로 확인했는데요.

그렇다면 첫 파일럿을 넘어선 지금, SK브로드밴드 마케팅팀에는 어떤 구체적인 변화가 쌓였을까요?

이번 후속 인터뷰에서는 지난 프로젝트를 총괄한 SK브로드밴드 AT/DT 마케팅팀 정복희 매니저를 다시 만나, 첫 시도와 검증 이후 팀의 예산 수립 방식부터 콘텐츠 기획 프로세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AI 채널에 대응하는 조직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는 10월 21일, SK브로드밴드 정복희 매니저님이 AI 검색 시대, 통신 서비스 브랜드는 어떻게 발견되고 비교되는가를 주제로 함께 나눕니다. EO플래닛 구독자 분들을 위해 30% 할인 쿠폰도 준비했어요! (쿠폰 코드: ZVXx9v) 브랜드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살아있는 인사이트를 현장에서 나눠보세요! (▷2027 마케팅 세미나 30% 할인 티켓 구매하러 가기)

SK브로드밴드 AT/DT 마케팅팀 정복희 매니저와 엘리펀트컴퍼니 안은정 리드

👀 SK브로드밴드의 GEO 프로젝트 다시보기
고객 인텐트 발견으로 AI 가시성을 108% 끌어올린 SK브로드밴드의 GEO 전략에서 확인해보세요!

  • SK브로드밴드는 AI 검색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B 다이렉트샵의 유기적(Organic) 유입 증대 및 AI 가시성(GEO)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습니다.
  • 단순 기술 최적화를 넘어 실사용자의 고객 인텐트(의도) 중심 블로그 콘텐츠 기획과 핵심 페이지 구조화, 내부 인원 역량 강화 교육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 프로젝트 진행 3개월 후 Bworld 전체 AI 유입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109% 증가하고, 기획전 및 블로그 오가닉 유입과 전환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정복희 매니저님 🙂 연말에 다시 뵙게 되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GEO를 단순한 사이트 운영이나 콘텐츠 제작의 과제가 아니라, 브랜드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겠구나 하는 감을 잡는 시간이었어요.”

정복희: 지난 1월 GEO 프로젝트를 마치고 성과 수치들을 확인하면서, 한편으로는 ‘GEO를 단순한 사이트 운영이나 콘텐츠 제작의 과제가 아니라, 브랜드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겠구나’ 하는 감을 잡는 시간이었어요.

실제로 수치만 보면 놀라운 변화가 많았어요. 프로젝트 이후 B world 전체 AI 유입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109%나 늘었고, 특정 기획전은 오가닉 유입이 500% 가까이 껑충 뛰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솔직히 절대 수치 자체보다는 ‘온사이트 구조화나 콘텐츠 제작을 넘어 마케팅 프레임과 브랜딩의 관점을 완전히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어요. 예전에는 우리가 전하고 싶은 상품 메시지나 서비스 특장점을 먼저 정해두고 고객에게 보여주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고객이 지금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에서부터 모든 콘텐츠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유입 수치를 얻은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우리 팀이 나아갈 명확한 운영 기준과 브랜딩 원칙을 세웠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참 뜻깊고 남다른 시간이었어요.

 

예산의 기준이 ‘단기 아웃풋’에서 ‘정보 자산’으로

Q. 프로젝트 이후, 마케팅 의사결정의 기준이 달라지셨다고요?

“이제는 고객의 질문을 찾아내고, 그 정보가 검색·AI 환경에서 활용되기 쉬운 정보 자산인가를 따지게 됐어요.”

정복희: 맞아요. 예전에는 채널 수, 콘텐츠 수, 또는 가입자 수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가를 중심으로 예산을 바라봤다면, 이제는 고객의 질문을 찾아내고 그 정보들이 검색·AI 환경에서 이해·활용되기 쉬운 정보 자산으로 적합한가를 따지게 됐어요.

이전에는 푸시나 퍼포먼스 광고로 고객을 모으는 방식과 단기 아웃풋을 중심으로 예산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지금은 고객이 가진 질문에 어떤 콘텐츠와 도구로 대응할지, 그 과정에서 오가닉 채널에도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 지를 함께 검토합니다.

오가닉 마케팅은 당장 같은 기간의 비용만 놓고 보면 더디게 느껴질 수 있어요. 다만 시간이 지나도 남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을 이해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예산을 바라보는 공감대도 조금씩 생겼습니다.

Q. 오가닉 마케팅을 위해 퍼널을 설계하면서 달라진 점도 있나요?

“우리 콘텐츠가 AI의 답변 출처로 직접 인용되는 순간들을 눈으로 확인하기 시작했어요.”

정복희: 단순히 가시성 점수나 유입 수치만 보는 걸 넘어, 우리 콘텐츠가 AI의 답변 출처로 직접 인용되는 순간들을 눈으로 확인하기 시작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예요.

과거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브랜드 노출이 AI 시대에는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AI 답변에 우리 브랜드가 노출되는 그 순간에도 고객에게 가장 정확하고 최신화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자사 사이트(온사이트)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놓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기획전을 구조화하고 블로그와 유튜브를 연계해 운영해 보니, 우리가 작성한 블로그 글이 AI 검색에서 고객 질문의 근거 자료로 직접 인용되는 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물론 AI 채널은 아직 변동성이 크고, 유입이 바로 최종 구매나 가입으로 이어지는지 판단하려면 데이터가 더 쌓여야 합니다. 그래서 내년 2027년 웹사이트 개편에서는 단순 유입을 넘어, AI를 통해 들어온 고객이 내부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전환되는지까지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구글 AI 오버뷰 답변 中 Bworld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 완벽 정리 | 전입신고·공과금·인터넷 이전까지 D-30 타임라인

 

새로운 AI 채널, 그리고 고객 인텐트에서 출발하는 콘텐츠

Q. ChatGPT 광고도 테스트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AI 채널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가능성은 열어두되, 기존 검색광고나 배너광고와 똑같은 기준으로 접근하진 않으려고 해요.”

정복희: AI 광고는 아직 성과 측정이나 타기팅 기준이 정립되는 단계라, 무작정 큰 예산을 집행하기보다는 소액으로 테스트하면서 감을 익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건 ‘고객의 맥락’이에요. AI 채널을 통해 들어온 유저들은 대개 특정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검색을 시작한 경우가 많거든요. 따라서 무조건 이벤트 신청이나 가입을 유도하는 랜딩 페이지보다는, 그 고객의 질문 맥락을 이어받아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정보형 랜딩 경험’이 훨씬 중요하겠더라고요. 이 부분에 대한 고민도 깊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Q. 프로젝트 종료 후에 조직에서 GEO에 대응하는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콘텐츠 기획의 출발점이 내부 일정에서 ‘고객의 실제 인텐트(의도)’로 옮겨갔어요.”

정복희: 프로젝트 이후 가장 크게 남은 레슨런은 고객 인텐트 기반의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는 점이었어요. 지금은 신규 상품이나 이벤트에서 출발하기보다,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카테고리 진입 상황과 예상 질문을 확인한 뒤 토픽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나 약정처럼 고객이 실제로 정보를 찾는 상황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B 다이렉트샵의 꿀팁 메뉴에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어요. 블로그에서 다룬 질문은 유튜브 콘텐츠로도 확장해 채널 간 연결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출발점이 내부 일정에서 고객의 질문으로 옮겨간 것이죠 🙂

고객의 질문에 답하는 콘텐츠로 운영중인 B 다이렉트샵 꿀팁 블로그

 

GEO의 본질은 결국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Q. 앞으로 SK브로드밴드의 GEO 전략은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까요?

“GEO Orchestration으로 전사 상시 체계로의 전환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정복희: 그동안은 프로젝트와 TF 형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다면, 앞으로는 GEO를 일상적인 운영 체계로 전환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어요. 특정 마케팅 과제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AI가 우리 브랜드를 잘 노출하고 있는지, 최신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지 등 전체 과정을 총괄(Orchestration)하는 전사 차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장기적인 브랜딩 관점에서도 이런 통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경험을 통해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GEO로 시작했지만 → 고객 질문을 발견했고 → 콘텐츠 기획 기준이 바뀌었고 → 결국 브랜드가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서 발견될 준비를 하는 일이 곧 GEO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AI 시대에 맞춰 GEO를 하고 있지만 그 본질도 커뮤니케이션이란 것을 깨달았어요. 고객이 가입 전, 이용 중, 그리고 이용 후까지 각각의 여정에서 무엇을 답답해 하고 궁금해 하는지 살피고, 그에 대한 명확한 답을 디지털 자산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것. 고객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이렇게 달라진 AI 시대에도 브랜드가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 끝까지 지켜야 할 원칙은 무엇일까요?

“알고리즘 변화보다 고객이 궁금해 하는 것을 먼저 이해하고, 솔직하게 답해야 합니다.”

정복희: 검색어가 질문으로 바뀌고 플랫폼의 작동 방식이 달라져도, 고객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찾는 일은 변하지 않아요. 그 질문을 충분히 분석하고, 브랜드가 줄 수 있는 답을 정확하고 솔직하게 정리하는 것이 오래가는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과 도구는 계속 바뀌겠지만, 고객의 질문을 이해하는 노력과 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쌓는 일은 조직 안에 남아야 해요.

Q. 2027년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전, 조직에서 가장 먼저 시도해볼 것을 추천해주신다면요?

“우리 브랜드가 중요한 고객 질문에 어떤 답으로 등장하는지부터 확인해 보세요.”

정복희: 거창한 실행을 바로 시작하기보다, 우리 브랜드가 중요하게 보는 질문을 몇 개 정해 직접 검색하고 AI 플랫폼에 입력해 보는 것부터 권하고 싶어요. 지금 어떤 답이 나오고 있는지, 원하는 정보가 빠져 있다면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확인해야 다음 우선순위도 정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의 대응은 자동으로 완성되지 않아요. 고객 질문을 계속 살피고, 필요한 정보를 채우고, 결과를 점검하는 일을 꾸준히 반복해야 합니다. 그 과정이 결국 브랜드의 디지털 자산을 만들죠.

AI 시대의 콘텐츠 전략은 새로운 채널을 하나 더 여는 일이 아니라, 고객이 궁금해 하는 순간마다 브랜드가 답할 준비를 갖추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정복희 매니저의 이야기는 그 준비를 조직의 운영 방식으로 옮겨 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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