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품 가격과 팔린 가격을 공개하는 온라인 갤러리 Gallery 751을 운영하는 이동원입니다. 이번에 구매자분들을 위해 「오늘부터 나도 컬렉터」 7편으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가님의 그림을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졸업 전시, 청년 작가 아트페어, 작가 SNS 직거래, 온라인 갤러리 네 곳입니다. 그런데 정리하면서 다시 확인한 것은, 이 네 곳 모두 사람들이 평소에 물건을 사는 곳과는 떨어져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림을 안 사는 이유에 대한 가설
그림을 사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은 살 마음이 없어서라기보다, 원화를 파는 자리가 사람들이 실제로 물건을 사는 곳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벽에 걸 포스터나 프린트를 사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 마음이 이미 있다면, 비슷한 가격대의 원화를 그 사람이 장을 보는 자리에 놓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Gallery 751은 작품을 한 곳에만 걸지 않고, 자체 사이트를 시작으로 내보내는 경로를 계속 넓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채널이 늘어날 때 생기는 문제
판매 채널을 여러 개 두면 채널마다 수수료가 다릅니다. 채널별로 작가님 정산액이 달라지면, 작가님 입장에서는 어디서 팔리느냐에 따라 받는 돈이 바뀌고 다른 스토어에 작품이 걸리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이 무너지면 구조 전체가 흔들린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원칙을 하나 정했습니다. 어느 채널에서 팔리든 작가님 정산액은 같게 합니다. 온라인 판매는 판매가의 60%, Gallery 751이 여는 전시에서 팔리면 65%를 작가님께 드립니다. 채널 수수료는 Gallery 751이 부담하고, 대신 Gallery 751의 수수료를 그만큼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갤러리 쪽에서는 구매자를 자체 사이트로 모을수록 남는 몫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구매자에게는 가격과 기록을
자리를 넓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처음 듣는 이름의 그림 앞에서 구매자가 가장 막히는 질문은 이 값이 맞느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작품의 가격을 공개하고 크기를 호수로 함께 적어 호당 가격을 비교할 수 있게 했습니다. 팔린 작품은 언제 얼마에 팔렸는지 판매 기록 페이지에 남기고, 진품증명서와 거래확인서, 작가 프로필을 함께 보냅니다.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
원화를 일상적인 쇼핑 자리에 놓았을 때 실제로 구매가 늘어나는지는 판매 기록이 쌓여야 알 수 있습니다. 채널을 넓히면서 얻는 숫자를 정리해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비슷하게 여러 판매 채널을 운영하며 공급자 정산을 맞춰 보신 분들의 경험도 듣고 싶습니다.
오늘부터 나도 컬렉터 7편: https://www.gallery751.com/journal/collector-07?src=eo
판매 기록: https://www.gallery751.com/?src=eo#/records
Gallery 751: https://www.gallery751.com/?sr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