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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영향력의 후행지표다 (Daniel 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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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가 우버(Uber) CEO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그는 오랜 친구이자 스포티파이(Spotify) 창업자인 다니엘 에크(Daniel Ek)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

 

다라는 다니엘에게 지금 익스피디아(Expedia) CEO로 지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러자 다니엘은 이렇게 되물었다. 

언제부터 인생의 목적이 단순히 행복이었나?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건 영향력(Impact)이네. 자네는 도시의 미래를 바꿔나가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위상을 지닌 우버라는 기업에서 큰 족적을 남길 수 있어.”

 

다니엘은 당시 다라에게 했던 조언이 어떤 뜻이었는지 한 걸음 더 들어가 설명한다.

 

나는 행복이 영향력을 따라오는 후행 지표(trailing indicator)라고 본다. 

 

그리고 영향력이란 철저히 개인적인 개념이다. 나에게 영향력이 어떤 의미인지는 오직 나 스스로만 정의할 수 있다. 당시 다라에게서 내가 똑똑히 본 건, 그가 상황에 '안주'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진정으로 '행복'해서가 아니었다. 

 

그를 오랫동안 지켜본 입장에서 보자면, 그는 익스피디아를 이끌며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마침내 대부분의 문제를 풀어낸 상태였다. 삶은 안정적이었고 지극히 편안했다. 하지만 그의 내면 깊은 곳에는 어떤 갈증이 남아 있었다. 

 

‘왜 더 위대한 경지에 도전하지 않는가?’, ‘왜 스스로를 다시 시험대에 올리지 않는가?’ 여기서 성공해 낸다면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고, 살면서 이런 기회를 만나는 건 결코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말을 이어갔다.

물론 상대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해줬을 것이다. 

 

그렇기에 내 말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내가 보편적인 진리라고 확신하는 한 가지는, 행복이란 영향력을 뒤따라오는 법이며 그 영향력의 형태는 사람마다 지극히 다채롭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내면에 잠재된 본능일 수도 있고, 타인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아이들에게 훌륭한 아버지가 되어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인생에 단 하나의 정답만 있다거나, 모두가 똑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고 감히 말하려는 게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기업가적 기질을 가진 사람들에게 만큼은 ‘내가 어떤 영향력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는 일이 삶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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