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업전략 #프로덕트
브랜드가 도망치는 방식

“20~35세 여성”, “자기계발에 관심 많음”, “성장 욕구 있음”.

이 문장들을 적는 순간, 우리는 안전해집니다. 누구도 틀렸다고 말할 수 없고, 누구도 빠져나가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 지점입니다. 아무도 잃지 않으려는 선택은, 결국 아무도 정확히 잡지 못합니다.
페르소나는 타깃을 넓히는 문장이 아니라, 브랜드가 책임질 ‘한 사람’을 좁혀 잡는 문장이어야 합니다.

 

“프리랜서/강사”가 아니라, 
‘흔들리는 장면’부터 시작하세요
 

예를 들어 “프리랜서/강사”는 직업 분류입니다.
하지만 브랜드가 설득해야 하는 사람은 분류가 아니라 장면 속에 있습니다.

주말 오전,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열고
다음 달 제안 메일함을 새로고침하고
가격 얘기만 나오면 말이 길어지고
후기 한 줄에 하루 컨디션이 흔들리는
1인 사업자(프리랜서/강사)

이 사람은 단순히 “성장 욕구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불안이 루틴을 만들고, 불안이 결정을 흔들고, 불안이 결제를 망설이게 하는 사람입니다.

진짜 페르소나는 정보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절대 말하지 않는 걱정, 그 침묵에서 시작됩니다.


① 하루를 적지 말고, “흔들리는 순간”을 적어라

페르소나를 만들 때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점심엔 회의하고…” 같은 하루 일과를 적습니다.
하지만 브랜드가 들어갈 문은 일과가 아니라 흔들림에 있습니다.

  • 비교당하는 순간: “나는 왜 저 사람만큼 못하지?”
  • 뒤처졌다고 느끼는 순간: “지금 이 속도로 괜찮나?”
  • 혼자라고 느끼는 순간: “이 일을 혼자 떠안는 게 맞나?”
     

이 순간이 바로 브랜드의 입구입니다.
당신의 콘텐츠, 상품, 커뮤니티는 이 입구 앞에서 “괜찮다”는 확신을 팔고 있습니다.


② 욕구를 세 가지로 쪼개라: 기능 → 감정 → 정체성

사람은 ‘필요해서’만 사지 않습니다. ‘변하고 싶어서’ 삽니다.
그래서 욕구를 다음처럼 분해해야 합니다.

  • 기능(Functional): 무엇을 해결해 주는가
  • 감정(Emotional): 어떤 기분을 바꿔주는가
  • 정체성(Identity): 어떤 사람이 되게 해주는가


예를 들어 위의 1인 사업자를 보죠.

  • 기능: 제안서/가격/후기 대응을 구조화해 시간을 줄인다
  • 감정: “불안해서 새로고침하던 하루”를 “통제 가능한 하루”로 바꾼다
  • 정체성: “운에 맡기는 프리랜서”가 아니라 “기준을 가진 사업자”가 된다
     

브랜드가 오래가는 이유는 기능이 좋아서가 아니라, 정체성을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가 바뀌면, 선택은 오래 남습니다.


③ 누군가를 잃을 각오를 하라: 둥근 브랜드는 설득력이 약하다

페르소나를 선명하게 만들려면 반드시 이런 질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 한 사람을 위해, 다른 사람은 떠나도 괜찮습니까?”

여기서 대부분 멈춥니다. 무서우니까요.
그래서 브랜드는 둥글어지고, 말은 무난해지고, 카피는 어디서 본 듯해집니다.

하지만 뾰족한 브랜드는 모두를 설득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사람만 강하게 설득합니다.
그리고 그 강한 설득은 ‘전환’뿐 아니라 ‘충성’을 만듭니다.


페르소나가 선명해지면, 브랜드는 한 번에 정렬된다

페르소나가 살아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맞춰집니다.

  • 카피 톤: 그 사람의 말투로 쓰게 된다
  • 채널: 그 사람이 시간을 쓰는 곳으로 간다
  • 상품: 그 사람이 돈을 쓰는 ‘이유’에 맞춰진다
  • 디자인: 그 사람이 끌리는 심미성으로 좁혀진다
     

즉, 페르소나는 마케팅 문서가 아니라 브랜드 운영의 기준선입니다.


지금 당장 적어보세요: 페르소나를 살리는 4가지 질문

아래 네 문장만 제대로 쓰면, 페르소나는 갑자기 살아납니다.

  • 이 사람의 가장 큰 열등감은?
  • 최근 비교한 대상은?
  • 밤에 혼자 검색한 키워드는?
  • 10년 후 반드시 증명하고 싶은 것은?
     

‘연령/성별/관심사’로는 절대 보이지 않던 사람이, 이 질문으로는 보입니다.
그리고 보이는 순간, 브랜드는 도망치지 않고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페르소나 한 장 템플릿(복붙해서 써보세요)

  • 흔들리는 순간(트리거):
  • 그때 머릿속 독백(실제 말투로):
  • 숨겨진 욕심(정체성):
  • 결제 직전 드는 생각(망설임):
  • 내가 건네야 할 한 문장(확신):
     

이 다섯 줄이 채워지면, 콘텐츠 주제도, 세일즈 문장도, 제품 구성도 갑자기 구체화됩니다.

검증은 더 간단합니다. 
후기/DM/상담 기록에서 반복되는 표현 한 줄을 그대로 가져와 템플릿에 붙여보세요. 
그 문장이 ‘진짜 말투’입니다.


더 디테일한 버전이 필요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https://docurise.io/ko/v/sowelt-030227

링크 복사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 아티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