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종종 성공한 사람들의 최종 결과물만을 바라보며 그들의 여정을 단순하다고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스카라 로렌스(Iskra Lawrence)의 삶은 정반대입니다.
이스카라의 이야기는 사회적 기준이라는 좁은 틀에 갇혀 고통받던 한 여성이, 그 틀을 부수고 자신의 경험을 가장 강력한 자산으로 전환하여 전 세계적인 뷰티 브랜드 살테어(Saltair)를 탄생시키기까지의 끈질긴 투쟁과 혁신의 기록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모델에서 창업가로의 전향”이라는 단순한 커리어 스토리가 아닙니다. 한 인간이 자신을 부정하도록 강요받던 구조를 인식하고, 그 구조를 제품과 브랜드로 해체해 나간 기록입니다.
이스카라 로렌스의 여정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고치려 애써온 그 결점은, 정말 결점이었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그 상처야말로, 당신이 만들 브랜드의 시작점일지 모른다.”
허슬러의 DNA - ‘그냥 해내는 사람들’
이스카라 로렌스는 영국의 작은 도시 키더민스터(Kidderminster)에서 자랐습니다.
런던도, 뉴욕도 아닌 이곳에서 그녀가 배운 것은 ‘화려한 꿈’이 아니라 버텨내는 태도, 즉 ‘어떻게든 해낸다(Just get it done)’이었습니다.
이스카라의 이야기는 그의 할머니로부터 시작됩니다.
이스카라의 할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다섯 살 때 남편을 여의고 10명의 자녀를 홀로 키워냈습니다. 할머니는 운전도 못 하시면서 밤에 카펫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서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셨다고 합니다.
이스카라는 힘든 순간마다 자신의 할머니를 떠올린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번아웃을 말할 때마다, 할머니를 생각해요.
그분이 해낸 걸 생각하면, 내가 못할 일은 없다고 느껴져요.”
또한, 이스카라의 부모님 역시 젊은 나이에 대학에 다니며 좁은 공동 화장실이 딸린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수성가한 분들이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직장에서 최고의 세일즈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유연성과 '나만의 사장'이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결국 자신의 작은 회사를 차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고 해요.
이스카라는 이 모든 과정을 보며, ‘노력만 한다면 원하는 삶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확신’을 내면화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스카라는 일찍이 사업 감각을 익혔습니다.

놀이터에서 시작된 첫 비즈니스
이스카라는 열 살 무렵, 놀이터에서 작은 사업을 시작합니다.
첫 시작은 점심시간에 의자를 하나 놓고 아이들의 머리를 땋아주었습니다.
- 짧은 머리: 20펜스
- 중간 길이: 30펜스
- 긴 머리: 50펜스
이스카라는 머리를 땋아주고 번 돈으로는 초콜릿을 샀습니다.
아주 작고 귀여운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이 경험은 중요한 감각을 남겼습니다.
바로 '가치를 제공하면, 대가가 돌아온다’는 감각입니다.
이 시기 아버지는 이스카라에게 통장을 만들어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80%는 저축하고, 20%만 써라.”
이 단순한 규칙은 훗날 이스카라가 화려한 모델 커리어 속에서도 재정적 판단력을 잃지 않게 한 기초가 됩니다.
산업과의 전쟁 - 몸이 '문제'가 되었을 때
이스카라는 어릴 때부터 키즈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이스카라의 모델 경력은 12세 때 영국 차세대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그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이스카라는 13세에 케이트 모스를 발굴했던 에이전시의 에이전트에게 스카우트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곧 시련이 닥쳤습니다. 키즈 모델이 됐지만, 이스카라는 사춘기를 겪으며 몸이 또래보다 빨리 변했습니다. 키는 컸고, 가슴과 엉덩이는 곡선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숫자로 보면 UK 6~8 사이즈였지만, 업계 기준에서는 “다르다”는 이유로 끊임없이 비교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스카라가 자신의 몸을 혐오하게 된 계기는 첫 패션쇼에서 벌어진 일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모델보다 사이즈가 크다는 이유로, 아름다운 가운 대신, 이스카라에게는 코트만 주어졌습니다. 무대 뒤에서 거의 벗은 채 어른들의 고함을 듣던 10대 소녀에게, 그 순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었습니다.
이스카라는 말합니다. “그날 이후, 내 몸과의 전쟁이 시작됐어요.”
거울 속의 자신을 혐오하게 되었고, 아무리 마른 사이즈여도 “충분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내면화했습니다.
결국 신체 이형 장애와 섭식 장애로 이어졌고, 촬영 후에는 사진이 늘 더 마르게 보정됐습니다.

“문제는 내가 아니라, 이 산업이다”
17~18살 무렵, 이스카라는 보그 이탈리아(Vogue Italia)에서 플러스 사이즈 모델들이 커버를 장식한 것을 보고 희망을 느낍니다.
“아, 곡선도 아름다울 수 있구나.”
이스카라는 희망을 품고 런던의 플러스 사이즈 모델 에이전시를 찾았지만, 돌아온 답은 아이러니했습니다.
“너는 너무 작아.”
그 순간, 모든 퍼즐이 뒤집혔습니다.이스카라는 자신이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절망이 아니라 깨달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럼 내가 문제가 아닌 거잖아. 문제는 이 산업이네.”
이스카라는 그때부터 에너지의 방향을 바꿉니다.
자신을 고치려는 대신, 구조를 바꾸는 데 쓰기로 한 것입니다.
주도권을 가져오다 - 소셜 미디어와 진정성의 무기
이스카라는 모델 일을 하기 위해 관념처럼 받아들여진 에이전시 캐스팅 문턱을 넘기 위해, 직접 브랜드에 접근하는 '허슬러'의 길을 택했습니다.
이스카라는 무작정 전화를 거는 콜드 콜을 시작했고, 테스코(Tesco)의 스포츠 브라 캠페인에 직접 계약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후 이스카라는 뉴욕 에이전시와 계약할 때, 또 다시 관습을 깼습니다.
이스카라는 노트북을 켜고 ‘자신이 원하는 클라이언트, 자신이 만들고 싶은 영향력, 연결하고 싶은 비영리 단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25년간 업계에 종사한 에이전트가 "모델이 자신의 목표와 기여하고 싶은 바를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눈물을 보였을 정도입니다.
이스카라는 분명히 말합니다.
“이건 내 인생이에요. 내가 운전하지 않으면, 누군가 대신 운전하잖아요.”
악플에 맞선 대응 영상, 그리고 커뮤니티의 탄생
이스카라의 진정한 무기는 소셜 미디어였습니다.
2015년, 그녀는 인스타그램에서 한 악성 댓글을 받습니다.
“네가 NHS(국민보건서비스)를 망치는 이유다. 맥도날드 내려놔라.”
이에 이스카라는 분노 대신 유머와 태도로 응답합니다.
촬영장에서 감자칩을 먹으며 슬로모로 가운데 손가락을 드는 슬로우 모션 비디오로 응수했습니다.
에이전시는 말렸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이 영상은 ‘뚱뚱함에 대한 혐오(Fat phobia)’라는 말을 공론화했고, 사람들은 이스카라를 통해 자신의 경험을 대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스카라에게 "나를 깎아내릴수록, 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몸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는 연료를 제공했고, 이스카라를 지지하는 커뮤니티는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이스카라는 선언합니다.
- 내 사진은 리터칭하지 않는다
- 나와 일하는 브랜드도 변해야 한다
이스카라와 일하는 브랜드는 곧 이런 신호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진짜 포용성을 말한다.”

인생 밑바닥에서 발견한 질문 - 살테어(Saltair)의 탄생
6년 이상 모델로 활동했던 한 브랜드와의 관계는 2020년, 그녀가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코로나로 세상이 멈추자 계약이 해지되면서 끝이 났습니다.
"당신 없이는 이 브랜드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던 이스카라는 다시 한번 '쓸모없는 존재(Disposable)'가 되었다는 느낌에 사로잡혔고, 산후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더구나 이 시기에 익숙하던 뉴욕을 떠나 텍사스로 이제 막 이사를 왔고, 남편의 일은 중단되고, 지역에 고립돼 가족도 만나지 못하면서 이스카라의 인생이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이스카라는 자신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는 자신의 모든 정신적 도구(자기 긍정, 자존감 회복 기술)가 무용지물이 된 기분을 느꼈습니다. 자존감이 가장 낮은 지점에서 나타난 신호는 뜻밖에도 아주 사소한 것이었습니다.
샤워를 하지 않게 된 것.
“내가 샤워할 가치도 없다고 느꼈어요.”
그러다 문득 생각합니다.“일단 샤워부터 하자.”
샤워를 하자, 옷을 입을 힘이 생겼고, 다시 ‘나’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질문이 태어났습니다.
“이 감각을,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 수 없을까?”
이때, 이스카라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이스카라에게 필요한 것은 '도피(Escapism)'였습니다.
죄책감 없는 럭셔리의 탄생 - Saltair 바디케어 브랜드
이스카라가 원한 것은 도피(Escapism)였습니다.
하지만 비싼 향수처럼 아껴 쓰는 도피가 아니라, 매일 써도 되는 회복의 루틴.
매일 사용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 훌륭한 향기로 자신을 다른 곳으로 데려다줄 수 있는 럭셔리한 제품이 필요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평화로움을 느꼈던 그 순간을 병에 담을 수 있을까?
바로 발가락이 모래에 닿고, 파도가 부서지고, 태양이 피부에 닿는 순간,
그 소금기 섞인 공기를 들이마시는 그 순간 말이다."
이것이 바로 살테어(Saltair)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는 모두를 환영합니다(Everybody's welcome here)’라는 메시지 아래, 이스카라는 자신뿐만 아니라 비슷한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당신은 자신을 돌볼 자격이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혼자가 아닌 선택 - 브랜드 인큐베이터와의 동행
살테어의 성공은 '브랜드 인큐베이터(The Center)'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가속화되었습니다.
지분을 나누는 결정은 쉽지 않았고,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스카라는 운영 인프라와 자본 지원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카라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졌습니다.
- 내가 잘하는 것: 비전, 스토리, 커뮤니티
- 내가 소모되는 것: 물류, 관세, 제조 관리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해서, 다 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이 선택 덕분에 살테어(Saltair)는 럭셔리한 포뮬러(특정 성분으로 배합된 제품)와 합리적인 가격대라는 어려운 목표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Saltair의 제품 철학: “Product first. 항상 제품 먼저.”
이스카라는 반복해 말합니다.
“제품이 스스로 말하게 해야 한다.”
그 말은 “브랜드 스토리로만 파는 D2C”를 경계하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스토리는 강력하지만, 결국 매일 쓰는 건 제품이니까요.
살테어(Saltair)는 “향”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대신 향을 “스킨케어 효능”과 같이 가져갑니다.
- 향은 카테고리를 ‘섹시하게’ 만든다
- 하지만 효능이 없으면 반복 구매가 없다
- 그러니 두 개를 같이 잡아야 한다
그 대표 사례로 이스카라가 꼽는 것이 데오드란트입니다.
이스카라는 기존 데오드란트를 “못생기고 지루한 제품”으로 느꼈고, “왜 더 시크하게 못 만들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세럼 형태의 데오드란트를 컨셉으로 잡고, 단순한 냄새 가리개가 아니라, AHA 성분으로 피부를 산성화하여 박테리아를 죽였습니다. 이는 냄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며, 동시에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착색을 개선하는 '스킨케어처럼 대우받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이스카라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기능적 설계 + 감각적 설계”를 함께 하는 브랜드가 어떤 방식으로 카테고리를 다시 정의하는지 보여줍니다.

성장의 증거: 유통, 그리고 ‘고객이 마케팅이 되는 구조’
살테어(Saltair)는 미국에서 Target에서 판매되고, Ulta Beauty에서도 브랜드 페이지가 운영됩니다.
이스카라는 “TikTok Shop이 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이걸 단순 바이럴이 아니라 고객이 곧 마케팅 채널이 되는 구조로 설명합니다.
이건 요즘 브랜드들이 가장 탐내는 구조입니다.
- 제품이 좋다
- 고객이 콘텐츠를 만든다
- 그 콘텐츠가 구매를 만든다
- 구매가 다시 콘텐츠를 만든다
즉, 광고비로 억지로 만드는 깔때기 대신, 경험 기반의 플라이휠이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된다고 말합니다.
영광의 귀환: 2025년 10월, Space NK로 영국에 상륙
이야기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살테어(Saltair)는 2025년 10월, 영국의 뷰티 리테일러 Space NK에 입점하며 UK 론칭을 했습니다.
이스카라는 매장에서 제품을 보고 울었다고 말합니다. 아버지도 울었고요.
“우리가 해냈어. 영국에 왔어.”
이 장면이 아름다운 이유는 단지 유통 확장 때문이 아닙니다.
코트만 입고 런웨이를 걸었던 영국의 소녀가 이제 “Everybody’s welcome here”를 들고 영국의 대표 리테일에 들어갑니다
이건 단순한 사업 성과 뿐만 아니라,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의 비전을 현실화한 서사의 완결입니다.
엄마가 된 후의 비즈니스 - 경계와 성장의 재정의
이스카라는 첫째 아이를 낳았을 때와 둘째 아이를 낳았을 때의 산후 경험이 완전히 달랐다고 말합니다.
첫째 때는 직장 상실과 함께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지만, 둘째 때는 살테어를 구축하는 과정에 대한 흥분과 함께 "엄마 역할과 사업 모두 내 시간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사업을 하는 것이 오히려 엄마로서 더 현재에 충실하게 만들어준다고 역설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이스카라는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바로 ‘경계 설정(Boundaries)’입니다.
이스카라는 과거에 "너무 착해서 성공 못 할 것"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이제는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녀가 아버지에게 배운 가장 강력한 경계 설정 문구는 이것입니다.
"지금 당장 답해야 한다면, 그 답은 '아니오'여야 한다."
이는 성급한 결정이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와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힘을 부여합니다.

이스카라 로렌스가 전하는 조언 5가지
1. 피벗(Pivot)은 슈퍼파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이스카라는 피벗(방향 전환)이야말로 진정한 슈퍼파워라고 강조합니다.
문이 닫혀야 할 때 닫을 줄 아는 용기, 새로운 문을 열 자신감이 바로 피벗 능력입니다.
이는 실패가 아니라, 자신의 직관을 믿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2. 목표는 소리 내어 말하고, 실행 계획을 세우세요.
비전 보드를 만드는 것은 좋지만,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소리 내어 말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이스카라는 말합니다. 이스카라는 자신의 목표를 1년에 최소한 두 번 점검하는 '타겟 연습(Target Practice)' 시각화 기법을 사용합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가족, 건강 등)을 중앙에 두고, 그 주변으로 비즈니스 목표를 배치하여,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 시각적으로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3. 비교는 기쁨을 훔치는 도둑입니다.
타인의 성공 경로를 벤치마킹하는 것은 영감을 얻는 데는 좋지만, 그들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가려 할 때 가장 나쁜 조언이 됩니다.
당신의 길은 당신만의 것이며, 다른 사람의 성공이 당신의 실패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고유한 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4. '지금 당장'을 요구하는 것은 거절하세요.
경계 설정의 핵심은 "If it has to be now, it has to be no." 입니다. 이는 타인의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에 맞는 속도를 유지하게 해주는 강력한 방어막입니다.
5. 진정성은 가장 강력한 마케팅 채널입니다.
이스카라의 바이럴 성공과 살테어의 성장은 모두 이스카라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객들은 제품 자체를 사랑하게 된 후, 그 뒤에 있는 창업자의 이야기에 더욱 열광하며 자발적인 마케터가 됩니다. 당신의 취약함과 진실된 목적을 숨기지 마세요. 그것이 바로 당신의 브랜드가 세상과 연결되는 가장 강력한 고리입니다.
📌이스카라 로렌스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 6가지
1) 문제라고 느꼈던 경험이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스카라의 출발점은 ‘재능’이나 ‘트렌드’가 아니었습니다. 몸에 대한 혐오, 배제, 수치심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그녀가 이 경험을
- 숨기지 않았고
- 미화하지도 않았으며
-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고 재정의했다는 점입니다.
내가 가장 설명하기 싫은 경험, 가장 감추고 싶은 감정이 오히려 차별화된 브랜드의 출발점일 수 있다.
2) “이건 내 인생이다”라는 태도가 협상력을 만든다
뉴욕 에이전시 앞에서 이스카라는 프레젠테이션을 합니다.
- 내가 일하고 싶은 브랜드
- 내가 만들고 싶은 영향
-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이 장면에서 중요한 건 형식이 아니라 태도입니다.
커리어를 ‘배정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설계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주변의 대우를 바꾼다.
3) 커뮤니티는 ‘호감’이 아니라 ‘신념’으로 만들어진다
이스크라의 바이럴은 ‘예쁜 사진’이 아니라 혐오에 대한 태도에서 터졌습니다.
사람들은 “완벽함”보다, “나를 대신해서 말해주는 사람”에게 붙습니다.
4) 혼자 다 하려는 집착을 버릴수록 브랜드는 커진다
이스카라는 인큐베이터를 선택합니다.자신의 비전을 지키기 위해, 오히려 도움을 받는 길을 택한 겁니다.
모든 걸 혼자 해야 ‘진짜 창업’이라는 믿음은 지속 가능성을 해친다.
에너지를 써야 할 지점과 위임해야 할 지점을 구분하는 것이 리더십이다.
5) 진정성은 ‘노출’이 아니라 ‘일관성’이다
이스카라의 바이럴은 전략적으로 계산된 콘텐츠가 아니었습니다.
- 악플을 숨기지 않았고
- 분노를 포장하지 않았고
- 늘 같은 메시지를 반복했습니다
“내 몸은 문제 아니다.”
진정성은 한 번의 용기가 아니라 시간에 걸쳐 반복되는 태도다.
그래서 진정성은 결국 브랜드 신뢰로 이어진다.
6)제품이 먼저 증명돼야, 스토리가 힘을 갖는다
이스카라는 분명 스토리가 강한 창업자입니다.하지만 그녀는 끝까지 말합니다.
“Product first.”
퍼스널 브랜딩이 강해질수록 제품·서비스의 완성도는 더 중요해진다.
스토리는 관심을 끌지만 제품은 신뢰를 만든다.

“당신이 가장 숨기고 싶었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가장 필요한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이스카라 로렌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나다움'을 지키는 것이 곧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카라는 자신의 몸에 대한 사회의 시선에 맞섰고, 에이전시의 통제에 맞섰으며, 심지어 산후 우울증이라는 가장 개인적인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위한 안식처를 창조해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이건 내가 고쳐야 할 문제야”라고 말해왔던 순간들, 그 침묵과 수치심, 그리고 버텨온 시간들이 어쩌면 아직 이름 붙여지지 않은 자산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조용히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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