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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이직 준비생에서 프로가 되기까지_feat. 배구선수 인쿠시

취준생, 이직 준비생에서 프로가 되기까지_feat. 배구선수 인쿠시

'신인감독 김연경'에 나오는 몽골 선수 인쿠시를 바라보며 느낀 점이다. 이 방송은 여자 배구 천재 김연경이 감독이 되어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한 선수들, 프로 팀에서 방출 당한 선수들을 모아서 재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팀 이름은 원더독스다.

원더독스 팀원을 뽑기 위한 드래프트 자리에서 인쿠시라는 선수가 굉장히 눈에 띄였다. 김연경 감독은 그의 실력에 감탄하며 특별 귀화 필요성까지 언급했다.

하지만 연습 경기, 실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보여줬다. 김연경은 그녀를 보며 크게 질책했다. 프로에 가려고 하는 선수의 모습 답지 않은 실력,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런 인쿠시는 훈련 때마다 엄청난 노력을 했고 김연경 감독에게 많이 배우기 위해 다가갔다. 그렇게 잠재력을 보여주더니 원더독스 구단의 해체를 막을 수 있었고, 지금은 프로 구단인 정관장에 아시아 선수로 입단했다.

인쿠시를 보며 우리가 취준생, 이직 준비의 때를 보는 것 같았다. 우리도 어느 유명 대학을 나오고 좋은 성적과 스펙, 경력을 갖추고 면접에 임한다. 김연경 감독과 같은 위치에 있는 면접관들이 우리를 평가한다. "이 놈 괜찮겠는 걸? 준비를 잘 해왔네. 이력들 보니 괜찮네."

그리고 입사 첫 날, 첫 달, 첫 분기에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우리가 경험했던 것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프로세스, 제품, 문화, 사람, 환경 모든 것이 다르다. 아마 우리도 김연경 감독과 같은 사람에게 질책을 받아왔을 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이런 상황에서 좌절하고 나는 안된다며 자책하고 포기할 수 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데 여기서 이런 대접을? 혹은 나는 이것 밖에 안 되나? 라는 생각으로 포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내가 원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다. 인쿠시처럼 질책하는 사람에게 더 다가가고 잠재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공부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우리도 이랬던 적이 있을 것이다. 처음엔 다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를 해 나가면서 경험이 생긴다. 노하우도 생긴다. 개선점, 성공 포인트 등 여러 해석 포인트가 생긴다. 그것을 잘 적어두고 상기하고 개선, 활용하다 보면 어느새 성장해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꼭 프로 구단처럼 유명한 회사가 아니더라도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곳에서 만족감을 느끼며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

처음에 인쿠시를 봤을 때는 굉장히 답답했다. 왜 김연경이 시키는 것을 하지 않고 고집 부리는 지.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인정 받는 선수가 되어 첫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인쿠시처럼 처음엔 질책 받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어느새 사랑 받는 우리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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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알코노스트 · 기타

번역 및 현지화 회사에서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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