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시작하면 이유 없이 지치나요?
그 피로, 단순한 컨디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지고,
집중이 잘 안 되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면
번아웃 초기 신호일 가능성을 한 번쯤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번아웃은 ‘조금 힘든 상태’가 아닙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 장기간 몰입해 온 사람이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성과 압박 속에서
신체적·정서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를 말합니다.
무기력, 불안, 자기 효능감 저하까지 동반되며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회복이 쉽지 않은 단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현대인 3명 중 2명은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집중, 빠른 피드백, 성과 중심 평가에 노출된 직장인일수록 더 자주 나타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단기적으로는 버티게 해주지만,
이 상태가 장기화되면 결국 방전된 배터리처럼 회복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번아웃을 방치하면 생기는 변화
번아웃의 문제는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초기에는 ‘요즘 좀 피곤한가 보다’로 넘기기 쉽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집중력 저하, 판단력 둔화, 의욕 감소와 업무 회피, 잦은 실수와 일정 지연, 일에 대한 냉소와 감정 소진
개인의 문제로 보이지만, 결국 조직 생산성과 이탈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번아웃 체크: 지금 내 상태는?
번아웃은 본인도 모르게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자기 점검이 중요합니다.
아래 항목 중 여러 개가 해당된다면
이미 번아웃 상태이거나 그 경계에 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상에서 바로 시도해볼 수 있는 회복 전략
번아웃은 방치할수록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개인 차원에서 지금 바로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부터 점검해보세요.
1. 일과 쉼의 경계를 다시 설정하기
근무 시간의 명확화
업무 시작·종료 시간을 고정하고, 퇴근 이후에는 업무를 하지 않는 원칙을 세웁니다.
디지털 디톡스
퇴근 후 업무 메일·메신저 알림을 끄고,가능하다면 업무용 기기와 개인 기기를 분리합니다.
출처: 포레스트 앱
2. 시간 사용 방식 점검하기
구글 캘린더·노션으로 일정 가시화
하루 업무를 시간 단위로 나누어 배치하면 과도한 업무 몰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포모도로 기법 활용
25분 집중, 5분 휴식을 반복해 집중력 소진을 최소화합니다.
하루 리뷰
퇴근 전, 오늘의 시간 사용을 돌아보며 불필요한 소모 구간을 점검합니다.

출처: 뽀모도로 타이머
3. ‘제대로 쉬는 시간’ 확보하기
취미 활동
성과와 무관한 활동은 정서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적극적 쉼
산책, 요가, 명상처럼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활동을 시도해보세요.

출처: 헬스라이프헤럴드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번아웃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번아웃이 왔을 때 어떻게 다루느냐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서는
조직 차원의 지원 체계, 즉 EAP와 같은 제도가 필요합니다.
달램이 정리한 「EAP 도입 가이드북」에서는
우리 조직에 맞는 멘탈 복지 기준은 무엇인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
실제 도입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