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트렌드
유튜브 영상 길이는 점점 더 양극화되고 있습니다

1. 핑계고의 제3회 시상식 영상 길이는 2시간 33분이다.

2. 12월 21일(일) 오전 9시에 업로드됐고, 12월 22일(월) 오전 5시 기준으로 조회수 305만 회를 넘었다. 왜 이렇게 조회수가 많이 나올까?

3. 2시간 33분 안에 수십 개의 미드롤 광고가 삽입되니, 구글 입장에서 돈이 되는 영상이고, 자연스럽게 노출도를 높여줄 수밖에 없다.

4. 내 영상이 핑계고처럼 틀어놓고 보는 콘텐츠라면, 영상 길이는 점점 더 길어져야 한다. 핑계고는 초창기에 30분 정도였다가, 영상 길이가 1시간으로 늘어났다.

5. 짠한형 신동엽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특정 게스트의 편집본을 1편, 2편으로 나눴고 각각 15분씩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편 수를 나누지 않고, 통으로 1시간 정도의 영상을 올린다.

6. 브이로그도 마찬가지다. 원래 브이로그는 20분~30분이 일반적이었으나, 가비걸은 1시간 브이로그도 올린다.

7. 반대로 숏폼은 3분까지 늘어났지만, 30초 이하로 짧게 하는 게 낫다.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영상이라면 10초 내외도 괜찮으며, 시청자 피드에서 자동 반복 재생되어 평균 조회율이 150%까지 간다.

8. 숏폼도 길어질수록 중간에 시청자들이 대거 이탈한다는 뜻이며, 당연히 짧을수록 기획 및 구성이 수월하다.

9. 곧 100만 구독자를 앞둔 충주시는 가로 형태의 숏폼이기도 하다. 충주시가 처음부터 쇼츠도 함께 올렸다면, 채널의 노출도가 더 크게 폭증했을 것이다.

10.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TV가 시청 디바이스로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며, “TV가 죽는다”는 뜻은, “TV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11. 유튜브는 틀어놓는 시청 형태가 증가함에 따라 TV 시청을 선점하려 애썼고, 넷플릭스는 원래부터 TV로 많이 시청됐다.

12. 그런데 이 둘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2024년 12월 유튜브의 TV 시청 점유율은 11.1%, 넷플릭스는 8.5%였다.

13. 2025년 11월 기준, 유튜브는 12.9%로 증가했고 넷플릭스는 8.3%로 소폭 하락했다. 그리고12월 16일, 인스타그램도 TV로 시청할 수 있도록 테스트를 시작했다.

14. Instagram for TV는 대형 화면에서 릴스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아마존 파이어 TV에서 먼저 운영 중이다.

15. 릴스가 관심사에 맞는 채널 형태로 제공되며, TV인 만큼 최대 5개 계정까지 추가 가능하여 가족 구성원 각자 맞춤형으로 릴스를 시청할 수 있다.

16. 모바일과 달리 다음 콘텐츠를 찾기 위해 ‘스크롤할 필요 없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향후엔 휴대폰을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17. 정리하면, 현재 영상 길이는 양극화되고 있다. 그러나 핵심은 ‘이용자의 시청 시간을 누가 더 많이 점유할 것인가’다. 이를 위해 플랫폼들이 TV를 기반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8. 이 시스템 안에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유튜버, 인스타그래머라면 당연히 시스템의 구조를 이해하고 따라가야만 한다.

*이는 프로젝트썸원님과 함께하는 🔥유튜브 트렌드 디깅 클럽🔥 내용 중, 일부입니다.

 

링크 복사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 아티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