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우리는 묻습니다. “올해 뭐 했지?”
그리고 대부분은 “그냥 바빴어”라고 답합니다. 하지만 365일을 정말 그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올해를 제대로 돌아보고 싶어서 회고 방법론을 찾아봅니다. KPT, YWT, 4L, 5F. 검색하면 수십 가지가 나옵니다. 예쁜 템플릿도 넘쳐나고, “이렇게 하면 쉬워요”라는 가이드도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빈 페이지를 켜놓고 나면 손이 멈춥니다.
“올해 잘 유지 하던 것은?” -> 뭘 했더라.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 -> 언제였지.
“시간을 어디에 썼나요?” -> 기억이 안 난다.
회고가 어려운 건 방법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기억이 흐릿하기 때문입니다. 1월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3월엔 왜 바빴는지, 여름엔 뭘 했는지 선명하게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특히 정신없이 달려온 한 해일수록, 큰 사건 몇 개를 빼면 대부분 “그냥 바빴다”는 인상만 남습니다.
하지만 사실, 올해를 가장 솔직하게 말해 주는 건 우리의 기억이 아닙니다. 캘린더에 차곡차곡 쌓인 하루의 기록입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단순히 “바빴다”는 느낌만 남기면 우리는 같은 패턴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마주하면 다른 장면이 보입니다. 회의에 쏟아부은 시간, 미뤄 둔 프로젝트, 생각보다 짧았던 나를 돌보는 시간까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회고는 평가가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이해는 정확한 데이터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회고는 ‘써내는 일’이 아니라, ‘읽어내는 일’에서 시작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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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등장하는 회고 방법론들
12월이 되면 여기저기서 회고 방법론이 쏟아집니다. KPT, YWT, 4L, 5F, AAR, 감사 일기, 버킷리스트 체크까지. 각각의 방법론은 나름의 철학과 구조를 가지고 있고, 분명 유용한 프레임워크입니다.
- KPT(Keep-Problem-Try)는 계속할 것, 문제점, 시도할 것을 나눠 정리하는 방식입니다. 프로젝트 회고에서 자주 쓰이는 구조로, 실행 가능한 액션 아이템을 도출하기 좋습니다.
- YWT(했고-알았고-다음엔)는 사실 기반으로 회고를 시작해 배움과 다음 행동을 이끌어냅니다. 감정보다 객관적 사실에 집중하게 만드는 프레임입니다.
- 4L(Liked-Learned-Lacked-Longed for)은 좋았던 것, 배운 것, 부족했던 것, 바라는 것을 네 가지 관점으로 나눠 봅니다. 긍정적 요소부터 시작해 심리적 부담을 낮추는 장점이 있습니다.
- 5F(Fact-Feeling-Finding-Future-Feedback)는 사실, 감정, 발견, 미래, 피드백의 단계로 더 세밀하게 회고합니다. 특히 팀 회고에서 서로의 관점을 나누는 데 효과적입니다.
- AAR(After Action Review)는 “무엇을 기대했는가”, “실제로 무엇이 일어났는가”,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 “다음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질문하며 학습을 극대화합니다.
이 외에도 성찰 저널링, 연간 목표 대비 달성률 점검, 월별 하이라이트 정리 등 수많은 방법이 존재합니다. SNS를 보면 예쁜 템플릿과 함께 “이렇게 하면 회고가 쉬워져요”라는 가이드도 넘쳐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회고를 시작조차 못합니다
문제는 방법론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방법론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빈 노션 페이지를 켜놓고, 빈 워크시트를 다운받아 놓고, “올해 Keep은 뭐였지?” 하며 커서만 깜빡이는 채로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결국, 기억이 문제입니다.
1월에 무슨 일이 있었죠? 3월엔 뭘 했더라? 6월쯤 바빴던 것 같은데 정확히 뭐 때문이었지? 우리의 기억은 생각보다 불완전합니다. 특히 바쁘게 살아온 한 해일수록 기억은 큰 사건 몇 개와 “그냥 바빴다”는 인상만 남깁니다.
회고 템플릿에 “올해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이라고 써 있어도, 정작 그 순간들이 언제였는지, 어떤 맥락에서 일어났는지 선명하게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추상적인 문장 몇 줄만 쓰고 끝나거나, 아예 시작도 못하고 연말을 보내게 됩니다.
방법론의 문제가 아닙니다. 회고할 재료가 부족한 게 문제입니다.
가장 정직한 회고 재료는 이미 쌓여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우리에게는 이미 한 해 동안의 기록이 있습니다. 바로 캘린더입니다.
1월 첫 미팅부터 12월 마지막 마감까지, 우리가 시간을 어디에 썼는지 캘린더는 알고 있습니다. 언제 회의가 많았는지, 어느 프로젝트에 시간을 쏟았는지, 개인 시간은 얼마나 확보했는지, 주말에도 일했던 시기는 언제였는지. 그 흐름이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기억은 흐릿하지만, 기록은 훨씬 정직합니다.
“3월이 바빴던 것 같아”라고 말하는 대신, 캘린더를 보면 “3월에 일정이 유독 촘촘했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운동을 꾸준히 했나?”도 감으로 답하는 대신, 캘린더에 남은 반복 일정과 실제 실행 기록을 보고 판단할 수 있죠. “개인 프로젝트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은데” 역시 느낌이 아니라 분포로 마주할 수 있습니다.
회고는 평가가 아니라 이해입니다. 내가 실제로 어떻게 살았는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이해의 출발점은 정확한 재료입니다. 추상적인 느낌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시간을 어디에 썼는지 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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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 왔다면, 템플릿을 더 찾기 전에 먼저 캘린더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구글 캘린더만 있다면, Rewind로 5분 만에 회고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치 캘린더의 Rewind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복잡한 방법론을 따라 할 필요도, 흐릿한 기억을 억지로 복원할 필요도 없습니다. 구글 캘린더 데이터만 있다면, 아치 캘린더에 가입하고 Rewind를 열어보는 것으로 한 해의 회고가 시작됩니다.
Rewind는 사용자의 캘린더 기록을 기반으로, 한 해의 흐름을 보기 쉽게 정리해 줍니다.
Rewind는 사용자의 캘린더 기록을 기반으로, 한 해의 흐름을 보기 쉽게 정리해 줍니다.
- 가장 바쁜 달과 가장 바쁜 요일을 보여줍니다
: 올해 어느 달이 가장 바빴는지, 어느 요일에 일정이 집중되었는지 한눈에 파악됩니다. "11월이 가장 과열이었구나", "수요일마다 일정이 몰렸네" 같은 패턴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내년에는 바쁜 시기를 예상하고, 그 전후로 여백을 미리 확보할 수 있습니다.
- 주당 평균 몰입 시간을 확인합니다
: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얼마나 집중해서 일했는지 보여줍니다. "주당 평균 12시간 몰입했네요"처럼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하면, 내가 생각하는 몰입 시간과 실제 기록의 차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의 집중 시간 목표를 현실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 일정이 가장 많이 있는 시간대를 정리합니다
: 나는 주로 오전형 일정이 많은지, 오후형인지, 아니면 저녁까지 일정이 이어지는지 시간대별 분포를 보여줍니다. "오전 10시~12시에 일정이 집중되어 있네요"처럼 패턴을 확인하면, 내 에너지 리듬과 일정 배치가 맞는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복잡한 설정 없이, 캘린더 연동 후 바로 시작됩니다. 템플릿을 채우려 애쓸 필요도, 기억을 더듬으며 문장을 만들어낼 필요도 없습니다. 데이터가 말해 주는 나의 한 해를 차분히 스크롤하며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데이터로 시작하면, 회고가 훨씬 구체적으로 바뀝니다
Rewind로 기록을 먼저 보고 나면, 회고 질문에 대한 답이 훨씬 구체적으로 바뀝니다.
“올해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이라는 질문에 막연하게 답하는 대신, 특정 시기의 일정 패턴을 보며 그때의 맥락이 함께 떠오릅니다. “올해 Keep할 것은?”도 추상적인 다짐이 아니라, 실제로 유지했던 루틴과 반복을 기반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Problem은?” 역시 “회의가 많았어” 같은 감상이 아니라, 일정이 몰린 요일과 구간, 집중 시간이 사라진 패턴처럼 구조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변명할 여지를 없애고, 동시에 자책할 이유도 없앱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뿐입니다. 그 솔직함 위에서 내년의 계획은 훨씬 현실적으로 세워집니다. “내년엔 더 열심히”가 아니라, “어떤 시간을 어디에 고정하고, 무엇을 줄일지” 같은 구체적인 조정이 가능해집니다.

회고 방법론은 Rewind 이후에 사용하세요
Rewind가 방법론을 대체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Rewind는 방법론을 제대로 쓰게 만드는 토대입니다. 재료가 단단하면, 어떤 레시피를 골라도 결과가 달라지니까요.
KPT를 쓰고 싶다면, Rewind에서 본 흐름을 바탕으로 Keep, Problem, Try를 훨씬 현실적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YWT를 쓰고 싶다면 사실을 더 정확히 적을 수 있고, 4L이나 5F, AAR 역시 “느낌”이 아니라 “기록” 위에서 훨씬 선명해집니다. 방법론은 요리법입니다. 재료가 있어야 요리가 됩니다.
템플릿 고민 말고, 지금 Rewind를 먼저 열어보세요
연말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회고해야지” 하며 템플릿을 찾아보다가, 결국 시작도 못하고 끝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형식적으로 몇 줄 쓰고 “뭐 별일 없었지” 하며 덮어 둘 수도 있죠.
하지만 올해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를 쓰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이미 회고 재료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치 캘린더에 가입하고, Rewind를 열어보세요. 5분이면 됩니다. 한 해 동안 쌓인 일정과 할 일이 정리되는 걸 보면서, 내가 실제로 어떻게 살았는지 마주하게 될 겁니다. “그냥 바빴어”가 아니라, 어디에 시간을 썼고, 언제 몰려서 일했고, 어디에 여백이 있었는지 보게 됩니다.
그 이해가 쌓이면, 회고 방법론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템플릿을 채우는 게 막막하지 않고, 오히려 쓸 말이 생깁니다. 기록 위에서 회고는 훨씬 명료하고 솔직해집니다.
회고 방법론을 고민하지 마세요. Rewind를 먼저 보세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는 것, 그게 모든 회고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아치 캘린더 Rewind는 그 시작을 가장 정직하고 간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치 캘린더 2025 Rewind 바로 시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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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캘린더 연동 후 즉시 확인 가능합니다. 복잡한 설정도, 템플릿도 필요 없습니다.
여러분의 캘린더가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