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사업전략 #마인드셋
밑도 끝도 없는 긍정의 나, 같은 사람을 만나야 하나? 예스.

밑도 끝도 없는 긍정의 나, 같은 사람을 만나야 하나? 예스.

 

맞다. 밑도 끝도 없는 긍정, 무엇을 하면 업사이드만 보이는 광인인 파운더 당신은 흔히들 얘기하는 것 처럼, 나를 보완해줄 비판가, 현실주의자인 공동파운더가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해가 된다.

 

긍정해야 한다. 모두가.

단 한 사람도 지금 우리 팀이 실행하는데에 있어서 걸림돌 역할을 해선 안된다. 그 걸림돌이 자꾸 파운더 당신 눈에 거슬리는건 당신이 예민해서가 아니다. 거슬리는게 불편한 당신의 직관은 맞다.

 

왜?

 

스타트업은 누가 제일 먼저, 많이,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가에 그 존폐가 달려있다. 

전략적으로 움직이겠다는 논리로, 나가기 전에 오피스에서 고민하자고 2시간 이상 쓰는 팀원들 다 나가야 한다. 여기 있지 말고 대기업 가셔라.

 

스타트업은 오늘 하루, 오늘 반나절, 아니 당장 머리속에 있는 가설을 시장에 대고 실행해야 생존하는 곳이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에는 법인 등기만 치고, 한 번도 제대로 생존해 본, 한 번도 제대로 살아본 적이 없는 스타트업이 많다. “살아”있었던 지난 3년, 5년 아니 10년 동안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가설을 세워 베팅해보고, 실행해보고, 회고해본 적이 없는 기업들이 수두룩하다. 탁상공론하는 눈먼 돈 받기위해 영업 다니고, 이리저리 눈치 살피다 끝나는 기업들이 태반이다.

 

대부분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몰라서 그렇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그게 맞는거라 생각한다. 이는 우리에게 제대로된 Bottom-up 플레이북이 없어서 그렇다. 사실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다.

 

다시 원제로 돌아가, 스타트업이 초기에 바라보는 그 단 한번의 성공, 단 한번의 유료 PoC, 우리 기업의 trajectory를 바꿀 단 한번의 Big shot을 위해 달리는데엔 우리의 모든 힘과 집중이 하나로 모여야 한다.

 

제대로 힘을 주어 실행에 옮기는데엔, 특히 초기엔 더더욱, 무조건적이고 무식한 긍정이 필요하다.

 

그걸 Bay Area 파운더들은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잘 해낸다.

한번 채결된 팀의 얼라인먼트는 공기같이 늘 똑같이 흐르고,

우리가 실행에 옮기려 할 때 그 어떤 저항도 만들지 않는다.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고 힘차게 노 저으며 실행해낸다.

 

부정이 아니라 추진력으로 움직이는 팀,

조심스러움이 아니라 실험으로 움직이는 팀,

논쟁이 아니라 실행으로 살아남는 팀.

 

초기 스타트업은 그런 팀만이 살아남는다.

그래서 당신 같은 광인 파운더는,

당신과 똑같이 밑도 끝도 없이 긍정적인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그게 맞다.

그게 당신이 그동안 듣고 싶어했던, 매우 타당한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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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Lounge25, Songdo.

 

· 실리콘벨리를 품는 창업가들을 위한 영어 뉴스레터 - https://lnkd.in/gK67Fw_u

 

· 잘 몰라도 된다. - https://lnkd.in/gFVJQV5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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