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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가 블루밍데일을 감싼 순간
버버리가 블루밍데일을 감싼 순간
건물이 브랜드가 되다
뉴욕 59번가를 지나던 사람들은 눈을 의심했을 겁니다. 블루밍데일 매장 외관 전체가 버버리의 시그니처 체크 패턴으로 감싸져 있었으니까요. 이건 단순한 윈도우 디스플레이가 아니었어요. 건물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버린 거죠.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요?
버버리가 보여주고 싶었던 건 명확합니다. '우리는 제품을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도시 전체에 감각을 남기는 브랜드다.' 체크 스카프라는 상징을 건물 외벽으로 확장하면서,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직접적인 방식으로 시각화한 거예요.
외관만 그런 게 아니었어요. 블루밍데일 내부에는 버버리 전용 공간이 마련됐고, 한정판 캡슐 컬렉션과 홀리데이 팝업이 연계됐죠. 외관에서 시작된 경험이 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 겁니다.
공간이 곧 메시지
결국 버버리가 한 건 간단합니다. 건물 전체를 브랜드 메시지로 바꾼 거예요. 사람들은 이 공간을 '구경하는 곳'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받아들였고, 사진과 영상으로 퍼지면서 도시 자체가 버버리의 무대가 됐죠.
앞으로 브랜드들은 '건물을 빌려' 도시 스케일의 브랜딩을 계속 시도할 겁니다. 버버리가 보여준 이 순간, 기억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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