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선정 #MVP검증 #사업전략
성공하는 프로덕트의 첫 단추 : 고객 구체화가 모든 것을 바꾼다

우리 제품은 모두를 위한 거에요.

모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계신가요? (출처 : GIPHY)

 

스타트업 IR 자리에서, 신규 프로젝트 회의에서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저는 속으로 긴장합니다. 정말 '모두'를 위한 제품일까요? 아니면 사실 '아무도'를 위한 제품은 아닐까요?

 

실패하는 프로덕트의 공통점

 

지난 5년간 수십 개의 스타트업과 신규 프로젝트를 지켜보며 발견한 패턴이 있습니다. 실패하는 프로덕트는 대부분 이런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 "Z세대를 타겟으로..."

얼핏 보면 고객을 정의한 것 같지만, 사실 아무것도 정의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은 20대 헬스장 트레이너일 수도 있고, 60대 당뇨 환자일 수도 있습니다. 이 둘에게 필요한 제품은 완전히 다릅니다.

막연한 고객 정의는 세 가지 치명적인 문제를 만듭니다.

 

첫째, 제품 개발 우선순위를 정할 수 없습니다.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기능은 무한대로 늘어납니다. 칼로리 계산? 운동 기록? 건강검진 알림? 약 복용 체크? 팀은 무엇부터 만들어야 할지 혼란에 빠집니다.

 

둘째, 마케팅 예산을 낭비하게 됩니다.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하려고 하는데 "20~60대, 대한민국 전체, 건강 관심사"로 타겟팅 하면 어떻게 될까요? 클릭당 단가는 치솟고, 전환율은 바닥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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