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경영편지 주제는 ‘라떼’였습니다. 언제부턴가 ‘꼰대’의 동어이음어가 된 표현이었죠. 당시는 전 세계가 <오징어 게임>에 열광하던 때였는데요. 1970년대 한국 놀이가 글로벌 콘텐츠가 된 이유를 고민하다, ‘메시지의 핵심은 유지하되 전달하는 방식을 시대에 맞춰서 흥행했구나’라는 저만의 답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리더십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1994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가 경험했던 건 업무 방식이나 결과물에 대한 논리적 피드백이 아니었습니다. 글씨체나 오타에 대한 지적, 합리적인 이유가 전혀 없는 Yes와 No였죠. 당시에는 그렇게 해도 문제없었어요. 실시간 데이터가 없다 보니 경험이나 직책, 직급의 힘이 컸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업무 관련 정보를 활용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죠. 변화의 속도도 훨씬 빠르고요. 편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옛날 방식만 고집하는 ‘라떼’들의 시대는 끝났다는 얘깁니다.
![마케팅 인사이드] 삼성생명 '라떼는 말이야'...조회수 200만돌파 이유는? < 경제 < 경제·국제 < 기사본문 - ER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news/photo/201904/360841_253083_4726.png)
그렇다면 지금 좋은 직장 선배는 어떤 사람일까요? 스탠퍼드 대학교 인지심리학 전문가 캐럴 드웩 교수는 ‘성장형 사고방식’(Growth Mindset)이 핵심이라고 설명합니다.
- 본인에 대한 비판이나 다른 의견을 환영하는 사람.
- 실패를 자신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성장의 계기로 생각하는 사람.
- 타인의 성공 비결을 깎아내리지 않고, 배울 점을 찾는 사람.
이런 사고방식을 단련할수록 꼰대가 될 확률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나아가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주죠. 이처럼 유연하고 개방적인 마음가짐을 갖춘 선배라면, 주변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따르지 않을까요?
갈수록 빠르고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여러분은 ‘라떼’인가요 아닌가요?
#크린텍 #경영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