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경영편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최근 한 스타트업 CEO가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직원들과 소통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다는 거였죠. 이 물음을 계기로 5년간 148편의 경영편지를 쓰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1: 첫 편지 주제 정하기: 가장 쉬운 주제는 회사의 역사, 주요 파트너 소개입니다. "우리 회사는 어떻게 시작됐는가", "우리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가" 같은 것들이죠. 원점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수 있어서 부담이 적습니다.
2: 퇴고 파트너 찾기: 저는 아들에게 피드백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왜 이렇게 어렵게 썼냐"며 구박을 많이 받았지만, 4년 후 "많이 나아졌네"라는 인정을 받았죠. 그때 정말 기뻤습니다. 저희 회사를 잘 몰라도 핵심 내용이 전달된다는 의미였으니까요.
3: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하기: 반응이 좋은 경영편지는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합니다. "물류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KPI는 왜 해마다 바뀌는지" 같은 실무적 궁금증에 담백하게, 투명하게 답해주세요.
4: 기술적 팁 활용하기: 제목에는 연번과 날짜를 넣으세요. "크린텍 경영편지 #2(20200921)-Direct 정책과 위기 극복의 역사1" 이런 식으로요. 같은 주제도 3편으로 나누면 이해도가 높아지고, 계속 읽게 만드는 힘도 있습니다.
5: 현실적 기대치 설정하기: 경영편지를 보낸다고 바로 직원들의 답변이 쏟아지진 않습니다.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도, 표현하는 게 조심스러울 수도 있고요. 그런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통은 원래 시간이 걸리는 일이니까요.
6: 지속 가능한 시스템 만들기: 발송한 편지들은 꼭 별도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정리해 두세요. 신입직원이 입사했을 때 읽도록 권하면, 회사 문화를 빠르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48편을 쓰면서 깨달은 건, 경영편지는 대표로서 제가 더 많이 배우도록 하는 도구라는 점입니다. 매주 한 주제씩 깊이 생각하다 보니 경영 철학이 정리되고, 의사결정도 일관성을 갖게 되더라고요.
완벽한 첫 편지를 쓰려고 고민하지 마세요.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부터 첫 경영편지를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떤 주제로 시작하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크린텍 #경영편지
*자세한 내용은 이 인터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매출 200억 여성 대표가 148편의 경영편지를 쓰면서 생긴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