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자가 많아서 힘들겠어요."
크린텍이 종종 듣는 말입니다. 전국에 흩어진 직원, 관리 어렵지 않냐고요. 하지만 8년 넘게 회사를 운영하며 제가 찾은 답은 단순합니다. ‘무엇’(What)은 회사가, ‘어떻게’(How)는 직원이. 이것만 확실하면 성과는 나옵니다. 언제 어디에서 일하든지요.
물론 전사적인 KPI는 대표인 제가 설정합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아요. 구성원들에게 동의를 구하죠. 더 나아가, 전체 KPI 달성을 위한 구체적 과업과 해당 업무의 KPI는 직원이 직접 정합니다. 자기 업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 본인이니까요.
물론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너무 많은 KPI를 설정했을 때, 방법까지 지시했을 때는 부작용만 컸죠. 그래서 배웠습니다. 신뢰와 시스템, 둘 다 필요하다는 것을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면돌파했어요. 저도 임직원들과 계속 대화하고, 구성원들에게도 비즈니스 데이터와 근거를 함께 보도록 권했고요. 그러면서 크린텍 직원들도 어떻게 목표를 정하고 일할지,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이제 크린텍은 3가지 원칙을 지키며, 각자의 시간과 장소에서 일합니다.
첫째, 중요한 것만 합의. KPI는 3-5개만 집중합니다.
둘째, 방법은 완전 자율. 달성 방법은 각자 결정합니다.
셋째, 정기 피드백. 분기별 회의와 1:1 면담으로 조정합니다.
8년 전 제가 주도했던 크린텍 전체 비전 간담회도, 이제는 경영관리팀과 직원들이 주도합니다. 임원은 그저 동행하며 돕는 역할이죠.
이제는 원격근무 시스템에 이어 AI라는 또 다른 존재가 등장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일하는 방식도, 대표가 기업을 경영하는 관점도 변해야 합니다. 여러분 조직의 방향성은 누가 정하나요? 그 방향성을 실현하는 과정의 주도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크린텍 #경영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