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운영 #마인드셋
결정 이후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


결정 이후 찾아오는 불안감


결정의 순간, 리더는 확신과 불안을 동시에 느껴요. 여러 가능성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은, 동시에 다른 가능성들을 포기하는 선택이기도 해요. 대부분의 경우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을 내려야 해요. 그렇기에 마음 한편에서는 "혹시 틀리면 어쩌지?"라는 불안이 생겨나죠.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문제는 이 불안이 지속되면 실행의 일관성이 흔들린다는 점이에요. 불안한 상태의 리더는 '지금 당장 무언가 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에 시달려요. 작은 변수에도 마음이 흔들리기도 쉽죠. 그 결과는 즉흥적이면서 과감한 결정 번복으로 나타나곤 해요. 심리학에서는 이를 '행동 편향'이라고 불러요. 실제로는 성과 개선과 관련이 없더라도, '무언가 하고 있다'는 행동 자체로 안도감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충동적 대응은 전략적 일관성을 무너뜨리고, 오히려 조직 성과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많은 조직에서 결정이 실패하는 이유는 초기 판단이 틀려서가 아니라 실행 과정에서 방향이 자주 바뀌기 때문이에요. [1] 제가 일했던 한 회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개발팀이 다섯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는데, 1년 동안 우선순위가 6번이나 변경되었어요. 경영진은 표면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자원을 유연하게 투입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실패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결정을 번복했던 것이었죠. 결과적으로 반복되는 우선순위 변경에 실행의 일관성은 무너졌고 1년 후에도 성과는 제자리였죠.

아티클을 더 읽고 싶다면?
이오플래닛에 가입해주세요.
로그인 후 모든 아티클을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로그인/회원가입
링크 복사

서진원(Luke) EDWORK · CSO

글로벌 마케팅 회사를 만들어 가는 창업자입니다.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추천 아티클
서진원(Luke) EDWORK · CSO

글로벌 마케팅 회사를 만들어 가는 창업자입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