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운영 #트렌드
포터 가방은 두 개다? 당신이 몰랐던 7년간의 상표 전쟁

 

더현대 서울 매장 앞의 긴 대기 줄, 브랜드의 상징인 ‘탱커(Tanker)’ 시리즈와 ‘헬멧백’의 연이은 품절 사태. 지금 패션계에서 가장 강력한 팬덤을 가진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요시다 포터(Yoshida & Co. PORTER)’일 것이다. 그런데, 혹시 ‘포터 가방’이 사실은 두 종류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이는 단순히 디자인 라인의 차이가 아니다. 1962년에 시작된 이 유서 깊은 브랜드가 1990년대 초반,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내다보며 한 가지 중요한 조치를 먼저 취했다면, 이 기나긴 분쟁의 역사는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바로 ‘해외 상표권 선점’이라는 놓쳐버린 기회다. 이 이야기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해외로 나아가기 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첫 단추’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사건의 재구성: 엇갈린 상표권, 파트너십의 발목을 잡다

이 사건의 본질은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는 데 있지 않다. 그보다는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상표권’의 주인을 확인하는 단계를 건너뛴 채, 어떻게 사업적 협력이 시작될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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