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서 제일 이해가 안 가는게 “택배칼” 사는 사람들이다.
가위, 커터칼 뿐만 아니라 그냥 손으로 테이프만 손톱으로 살살 긁어져 뜯으면 되는데
이걸 돈 주고 산다고??? 진짜 어이가 없다…
물론,
나는 인터넷 쇼핑을 거의 안한다.
1년에 10번 이하다. (그래서 택배칼이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아깝다는 생각이 듬)
택배칼 좋다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부모님과 같이 사는데 거의 매일마다 택배가 온다고 한다.(4인가족)
그러니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택배가 쌓이고, 택배 뜯는 것만 해도 꽤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럴 때 신발장 위에 두면 4인 가족이 각자 택배 뜯을 때 쓴다고 한다. (듣고 보니 일리가 있다.)
“나는 택배칼 타겟 고객이 아니었던 것이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
맨날 까먹는다.
세일즈는 “내 물건을 사줄 사람들을 찾는 거라는 것.”
바로 사줄 사람은 “타겟 고객” 나중에 사줄 사람은 “잠재 고객”
고객 페르소나는 비슷한 특성, 니즈, 목표 및 행동을 가진 중요한 고객 그룹을 나타내는 집단적 캐릭터
고객 프로파일링은 두 극단(전체 고객 또는 단 한 명의 고객) 사이의 황금률을 정의하고 관리하는 것
막힐 땐 기본으로 돌아 가는게 제일 빠른길 이다.(알면서도 맨날 생각만 함….)
근데 내가 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서성거렸나 생각해 봤는데 문제는 2가지 였다.
고객이 여전히 불분명하고 문제가 너무 광범위하다.
좁힌다고 좁혔는데 단어 수가 줄어든 거지, 의미 자체는 여전히 거대했다.
building in public 창업자들의 콘텐츠 고갈이 문제라고 정의했는데.
여기서 창업자가 누굴 이야기 하는건가?
프랜차이즈 오픈 준비하는 창업자? Ebook 집필 중인 작가? 아니면 대기업에서 분사하려는 임원?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정해 놓고 지나간 이유는 사실, 저번에도 말했지만 매출이 줄어들까 두려워서다.
뭐 그렇게 큰 서비스 만들겠다고 이러는지 참…(나한테 하는 말임)
<더 좁히자>
일단 SaaS 창업자로 타겟을 줄였더니, 문제도 버퍼 콘텐츠로 좁혀졌다.
버퍼 콘텐츠는 끼워 넣는 콘텐츠다. ex) XX 챌린지
제품개발 or 세일즈 영상만 주구장창 올리면 사람들은 안본다. (피로도는 높음)
그렇다고 맨날 창업자들한테 춤만 추라고 할 순 없고, 그나마 고객의 문제를 터치하면서
자연스럽게 제품에 대한 홍보를 가미할 수 있는 버퍼 콘텐츠가 뭐가 있을까 찾다가
튜토리얼 영상이 제일 적절한 거 같다고 판단했다.
그러다 보니 포맷은 브이로그 보다는 튜토리얼 영상, 타겟은 PMF 찾기 전 창업자 그리고
포지셔닝은 가장 쉽고 콜드 트래픽을 대상으로 한다고 자동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MVP>
지금까지 쓴 4편의 글들은 한마디로 ‘망상’이다.
MVP를 만들어 유료 결제를 받아야 그나마 조금 ‘현실’에 가까워 질 거다.
사실 얼른 MVP를 만들어서 시험해 보고 싶었다.
다들 알겠지만 제품을 만들때 뿜어져 나오는 도파민이 참 달달하기 때문이다.
근데 이번에는 조금 일부러 늦췄다. 예전처럼 “그냥 안되면 버리고 다른거 하면 되지” 가 아니라
안되더라도 개선을 통해 제품/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시작만 계속 시작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