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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엔지니어가 유튜브 계정이 없다?
가수 에픽하이가 골드버튼을 받기 위해 미국에 있는 유튜브 본사에 방문했어요. 유튜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인터뷰 중 놀라웠던 점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개인 유튜브 계정이 없다고 솔직하게 답변한 부분이었습니다. 네이버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네이버 계정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 상황.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가 왜 유튜브 계정이 없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저는 그의 의도된 선택 즉, 일과의 의도된 분리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하루 종일 유튜브 안에서 유튜브를 연구하고 유튜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퇴근 후에는 유튜브 바깥에서 리프레시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오히려 완전히 다른 산업에서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요. 만약 정말로 그가 유튜브 계정을 의도적으로 갖지 않은 것이라면, 저는 적극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에게 글쓰기는 일과의 의도된 분리였어요. 평일 내내 직장인으로서 열심히 일을 하고, 주말이 되면 평일이 오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노는 일상이 반복되면서 공허함이 몰려왔어요. 회사 밖의 시간마저 회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것은 회사에도, 나에게도 결코 좋은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퇴근 후와 주말에는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방법이 글쓰기였어요. 주말이 되면 평일의 스위치를 끄고 '글을 쓰자!' 모드로 바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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