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로 합류한 지 어느덧 6개월.
방 규모도 커졌고, 진행 중인 굿즈의 수량도 부쩍 늘었다.
그만큼 이전에는 없던 문제가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바로 CS다.
예전에는 소규모로, 가볍게 진행했던 덕분인지 별 탈 없이 돌아갔다. 그런데 참여 인원이 많아지면서, 소량 제작 특성상 피할 수 없는 품질 이슈에 대한 책임을 운영진에게 묻는 일이 생겼다.
어떤 분들은 “책임져라”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어디까지나 공구 진행을 돕는 중간 전달자일 뿐….
다시 한 번 운영진의 스탠스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우선,
“굿즈공구”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기에 전체적으로 공지사항 및 유의사항을 다듬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노션이라는 시스템을 제안하면서 기존에 작성된 공지사항들을 올려두었다.
시스템이 없던 시절에 그때그때 작성한 것들이라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사용자가 숙지하기에 어려웠다.
우리는 좀 더 명확한 텍스트를 작성해야 했다.
그리고 만화도 그렸다(ㅎㅎ;)
중복되는 내용은 걷어내고, 내용의 단락과 성격을 나누고,
표로 정리하는 등 여러모로 텍스트를 정리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스탠스.
우리는 업체가 아니며… 여러분처럼 굿즈를 만들기 위해 모인 작가이자… 제작과 배송과정을 중간에서 전달해주는 “전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좋은 결과물과 가격을 위해 힘쓰고는 있지만, 직접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게 아니기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 등을 명확히 했다.
또한 굿즈공구라는 생소한 개념을 이해시켜야 했고,
사용성을 위해 개선을 했지만, 채널이 좀 여러개라…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용방법을 만화로도 작성했다. (공지글을 워낙 제대로 읽지 않기도 하고ㅠㅠㅋ)
혹시 만화가 궁금하다면 이쪽 입니다 → https://cdn.imweb.me/thumbnail/20250609/3c67882c7795b.png
스탠스 관련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
기존의 오픈채팅방은 비밀번호를 알면 입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입장 시 자기소개와 하고 싶은 굿즈를 말해야했고 본인 인스타계정을 닉네임에 기재해야했다.
→ 하고 싶은 굿즈는 나름의 수요조사를 위해 그랬던 것 같은데 전혀 데이터로 남지 않았다.
→ 누군가 입장하면 일일히 인스타를 확인해야했다.
→ 입장 후 공지사항을 읽어달라는 메세지가 있지만 대부분 대충 읽는다.
입장폼 도입을 제안
참여하고 싶은 작가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입장폼 링크를 제공한다. 작가명, 인스타주소, 하고싶은 굿즈등을 기재하고 공지사항을 숙지했는지 체크를 받았다. → 체크하면 비밀번호와 오픈채팅방 접속링크를 전달하는 방식
공지사항은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약관처럼 효력은 있으나, 참여 작가가 “몰랐다” 라고 했을 경우에 “당신의 책임이에요.” 라고 말하기엔 곤란하기 때문에 조금 더 직접적인 노티스를 주자는 취지다.
이전에는 이 허들에 대해서 쉬쉬하는 눈치였으나, 계속 문제가 야기되자 필요성이 짙어졌다.
여기에 더 ^^ 홈페이지도 개선했다.
(운영수칙을 사용자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이시나요ㅠ)
도안만 올리는 용도였던 게시판에서 운영수칙이나 자주묻는질문 등, 다양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어바웃페이지에서는, 굿즈공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알리며 우리의 스탠스를 한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어바웃페이지(만화도 여기에 넣음)
→ 다음 내용은 퀄리티 이슈에 대한 CS를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https://eopla.net/magazines/33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