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홍보 #마케팅 #마인드셋
"재밌으면 알아서 퍼지겠지"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기까지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알아서 좋아해주겠지"라는 착각

 

솔직히 말하자면, 그동안 솔앤유 출판사에서 만든 전자책들을 제대로 소개한 적이 없습니다.
‘재밌는 콘텐츠는 결국 사람들이 알아봐주겠지’, ‘웃긴 건 어디서든 통하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거든요.

콘텐츠의 재미에는 나름 자부심이 있었고,
그걸 마케팅 없이도 알아봐주는 게 진짜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의 착각이었습니다.

최근 언더독스 브랜드 엑셀레이팅에 지원하고 마케팅 컨설팅을 받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책을 나만 안 믿고 있었던 건 아닐까?”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콘텐츠를 세상에 알리는 일 역시 작가와 출판사의 몫이라는 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광고’라는 이름으로 모든 걸 맡기려 했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죠.

그래서 오늘은, 작지만 정성껏 만든 전자책 두 권을 직접 소개해보려 합니다.
바쁜 일상 속, 웃음이 필요한 순간에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만들기까지는 열심히였지만, 알리는 데에는 무심했던

 

저는 지금 솔앤유라는 이름의 전자책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엔 《주접멘트》와 《아재개그》라는 전자책을 밀리의서재에 출간했습니다.

두 책 모두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유머 콘텐츠’로,
읽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명확한 감정—"피식 웃음"을 주는 걸 목표로 만들었고요.

특히 이 두 전자책은 또 다른 전자책 플랫폼 ‘윌라’에서 어린이 분야 1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인기와 피드백을 얻고 있습니다.
 

                              윌라 전자책 분야 1위를 기록한 <아재개그>

 

그런데 이상하게도, 밀리의서재에서는 반응이 전혀 다릅니다.
같은 콘텐츠인데, 다른 플랫폼에서는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고
또 다른 플랫폼에서는 ‘이 책이 있었나?’ 싶은 존재감이죠.

 

 


마케팅은 결국 ‘관심’이라는 이름의 반복적인 행동

 

컨설팅을 통해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출간 후의 마케팅은 단순히 홍보가 아니라 ‘독자와 연결되는 과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출간 소식만 한 번 띄우고, 그걸로 끝이었던 제가
"왜 독자들이 이 책을 찾지 않을까?"라고 고민하는 건 어불성설이더라고요.

그래서 브런치나 SNS에도 조금씩 이야기를 꺼내보는 중입니다.
어쩌면 출판의 절반은 ‘만드는 일’이고, 나머지 절반은 ‘지속적으로 알리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재개그>와 <주접멘트>는 움직이는 전자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주접멘트>의 한 장면

 

재미있는 개그도 독자들에게 기쁨을 주었지만, 무엇보다도 움직이는 전자책에 독자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꼈고, 무엇보다 댓글을 통해 독자들이 서로 아재개그를 남기는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아재개그> 윌라 후기

 

리뷰가 끝없이 달리기 시작했고, 아재개그 릴레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독자분들의 이렇게 뜨거운 반응은 저도 처음 느껴봤어요.

너무 놀라웠어요. 댓글창이 독자분들의 작은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때 어떤 독자분이 남긴 댓글 하나.
"플러팅 멘트로 구성된 책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순간, 번뜩였습니다.
‘이거다. 주접멘트.

그렇게 《아재개그》의 후속작으로 《주접멘트》가 탄생했습니다.
이번엔 사랑받는 말들,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말들로 구성했고, 완성하고 나니 “재밌다”는 <아재개그>와는 또 다른 반응이 있었어요.
 

"힐링이 된다", "나도 사랑받는 사람이구나 싶었다"는 피드백.

아, 우리는 이런 말을 들어야 사는 존재구나.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확신, 말 한마디의 힘.
 

그래서 다음 프로젝트는 위로입니다.
읽고 나면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그냥 그 말이 필요해서 읽는 책.

 

 

그런데……

 

 


같은 책, 다른 반응. 그 이유는 뭘까요?

 

《주접멘트》와 《아재개그》 전자책은 윌라에선 유독 인기가 많고, 지금도 어린이 분야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밀리의서재에서는 거의 반응이 없습니다. 왜 밀리의서재에선 이 책들이 인기를 끌지 못할까요?

같은 콘텐츠인데, 플랫폼만 달라졌을 뿐인데 반응이 이렇게 달라지는 이유—
혹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똑같은 콘텐츠인데, 왜 반응은 이렇게 다를까요?

혹시 타겟 독자가 달라서?
혹은 내가 플랫폼에 맞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시하지 않아서?

“같은 제품인데, 왜 여기선 잘 팔리고 저기선 안 팔릴까?”
“도대체 내 고객은 누구인가?”
“그리고 그 고객은 어디에 있는가?”

 

결국, 콘텐츠의 성공은 ‘무엇을 만들었느냐’보다
‘누구에게, 어디서, 어떻게 보여줬느냐’의 문제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은 작은 전자책 실험이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브랜딩과 콘텐츠 마케팅의 깊이를 조금씩 확장해보고 있습니다.
완성도가 아니라 반응성,
기획력이 아니라 맥락 설정이 중요하다는 걸 매번 배웁니다.

그래서 오늘도 실험은 계속됩니다.
말장난으로 시작한 책이, 사랑받는 말로, 그리고 위로의 문장으로 확장되고 있듯이.

윌라에서 밀리의서재로 더 많은 플랫폼으로 사랑받길!

 


혹시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웃고 싶다면,
지금 잠시 짧은 전자책을 하나 펼쳐보세요!

 

💌 전자책 ① <주접멘트>

"이 책을 읽다 보면, 나도 사랑받는 사람이었구나 싶어집니다."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고, 사람들 사이의 말도 날카로워지는 요즘.
<주접멘트>는 그런 세상에서 잠시나마 사랑받는 느낌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너 오늘 왜 이렇게 예뻐?"
"너 웃을 때 심장이 아파, 내 심장이 아니라 너희 엄마 심장."

읽다 보면 피식, 또 피식.
유치한데 귀엽고, 오글거리지만 묘하게 기분 좋아지는 주접의 향연.
웃고 싶지만 웃을 일이 없는 날, 꼭 한번 펼쳐보셨으면 해요.

👉 밀리의서재에서 <주접멘트> 보기

 


😂 전자책 ② <아재개그>

"생각보다 웃깁니다. 진짜로."

"불난 데 부채질 하지 마세요. 에어컨 켜세요."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보다 어려운 건, 웃음을 참는 일입니다."

<아재개그>는 말장난의 정수이자, 밑도 끝도 없는 개그의 절정입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일하다가도 잠깐씩 웃음이 새어나오죠.
(주의: 회의 중 몰래 읽으면 웃음 참기 힘들 수 있음)

누구에게나 힘 빠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럴 땐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진심 반, 장난 반으로 만든 이 책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랍니다.

👉 밀리의서재에서 <아재개그> 보기

 

우리 모두, 말 한마디로 기분 좋아질 자격이 있다.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들려주세요.
출판 마케팅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요즘의 솔직한 고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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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솔 솔앤유 · 콘텐츠 크리에이터

제주도에서 솔앤유 전자책 독립 출판사를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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